이성계가 명나라 황제(홍무제) 한테 보낸 서한에서 자기 나라(조선)를(을) "궁벽하고 먼 땅"이라고 칭하며 자기 나라 국민들한테 "오랑캐가 감히 중화제국을 소란하게 할 수 없다."고 효유시켰다고 아부함. 

여기서 '효유'라는 말은

한마디로, 니들은 오랑캐니까 우리가 중국에 대들어선 안된다고 백성들을 가르쳤다는 말임. 

그리고 이성계의 그 유명한 '요동정벌 4불가론'에 첫빠로 나오는 논리가 바로 이소역대불가(以小逆大不可)임. 

이성계는 왜 우왕 앞에서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를 칠 수 없다.‘라고 말하지 않고 ‘소국(小國)이 대국(大國)을 쳐선 안된다.‘고 말했을까?

작전을 논하는 자리에서 최고 군사령관 앞에서, 그것도 일개 군인으로서, 게다가 부하로서 되고 안되고를 논하는거 자체가 대단히 반역적인 일일텐데 우리 보다 강한 나라니까 쳐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감히 자기가 신하로 섬기고 있는 나라를 소국이라고 비하하고 적국을 대국으로 치켜세우면서 까지 쳐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음

평소 이성계가 자기 나라와 임금을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