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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도쿄 3박4일 여행기 2일차
[시리즈] 일본 여행 · 2025년 2월 도쿄 3박4일 여행기 1일차 2일차는 우에노 공원, 요코하마, 신주쿠에서 놀았음다음 날 아침 10시즈음 우메노공원에 도착함. 도쿄 자주가는데 정작 우에노 공원에 가본적이 없었음동물원, 미술관, 과학관 등등 많은데 이번에는 국립박물관을 둘러보기로함. 사실 우리나라 국립박물관 정도로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작았음(물론 상대적이라는 뜻이지 절대적으로는 엄청큼)특별전시전도 있었지만 상시관(일반관)만 둘러보기로함매체에서 많이 나오는 그림인데 도장으로 따라 만들수있었음.. 근데 내 손이 하자가 많아서 눈 화장이 이상한데 찍힘 ㅋㅋㅋㅋㅋㅋㅋ갑옷도 구경하고,,이거 인형보자마자 무서워서 흠칫함. 밤에 이거두고 자면 내 몸을 인형한테 뺏길거같이 생겼음이것도 매체에서 많이 본거. 굉장히 펑키하게 생김잘보다가 동양관(한국관)에 있는 최충헌 묘지석.... 한국사람으로써 좀 많이 불편하긴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카드뉴스] 몽골의 전통놀이! 샤가이 : 네이버 블로그중간에 사진을 못찍었는데 몽골식 운세, 샤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있었음.. 할아버지가 옆에서 도와주는데 어떤 운세가 나왔으면 좋겠냐고 해서 '슬슬 다시 여자친구가 호시이데스~!'라고 말하고 동물모양 주사위를 돌렸는데.. '자기가 아닌 다른 상대방이 되는 대로 이루어진다' 라고 안좋은거 나왔음 ㅠㅠㅠ 할아버지가 상대방이 되는대로 이루어진다 -> 상대방입장에서 나랑 연애하고 싶었는데 그게 이루어지는것이다! 라고 희망?적인 해석을 해주심.. 감사합니다 할부지... 박물관 나오는데 뜬금없이 공원 한가운데서 전국시대 사무라이 페스티벌이라고 행사중이었음. 어차피 다음날 다시 올 생각이었어서 패스함.우에노 공원 근처에서 뭐먹지 하고 상가 돌아다니다결국 라멘 먹기로 결정함. 점심부터 라멘이랑 나마비-루<<< 그냥 초하이한 기분임. 남들 일할때 점심부터 먹는 알코올의 배덕감은 진짜 말로 설명못하겠음..밥먹고나서 바로 우에노공원에서 요코하마로 출발함. 환승필요없이 바로 직통이라 지하철에서 1시간정도 편하게 잤음저녁에와서 야경 구경할 스카이가든 사진도 찍고가나가와 현청 건물 사진도 찍음. 처음에는 난 이거 무슨 교도소 건물인줄 ㅋㅋㅋ우선 요코하마에서 저녁전까지 차이나타운에서 보내기로함. TMI인데 나는 일본에서 먹는 중국음식을 좋아함.. 일식보다.. 예전에 전여자친구랑 오키나와 갔을때 시내에서 짐을 잃어버렸는데 중식집 사장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찾은적이 있음 ㅠㅠ 그때 사장님이 저녁식사 돈안받을테니 먹고가라해서 먹었는데 아직도 그 맛이 기억남..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일본갈때마다 중국음식 먹으면서 그때를 생각함.. 그래서 이번여행 중 제일 기대한 부분은 사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이었음..하여튼간 생각보다 놀란건 학생들 엄청 많음 ㅋㅋㅋ 커플끼리도 많이오고 ㅋㅋㅋ 커플은 왜 많이올까?? 생각하던 찰나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커플사주 보러 오는 사람이 엄청 많은거 같았음그래서 사주봐주는 가게가 엄~~청 많았는데 나는 사전에 이런 사실 전혀 몰랐으니까 조금 어벙벙했어ㅜㅜ. 거리에있는 만두집에서 줄서서 만두 사서먹었는데딱 먹을만하다! 정도였음..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그래도 차이나타운거리 자체가 일본+중국 감성이 섞여서 대충 찍어도 그림5시쯤 차이나타운 나와서 야마시타 공원에 도착함 요코하마 바다 전경이 탁 트여서 벤치에 앉아 바다만 보아도 시간가는줄 몰랐음작년에 갔던 고베랑 느낌이 비슷했음. 물론 본인은 개인적으로 고베쪽이 좀 더 고급지고 멋있다 생각함벽돌창고도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딸기축제 중이라 사진을 제데로 찍을수가 없었음 ㅠㅠㅠ 이건 좀 아쉬워서 다음에 와야겠음아니 근데 벽돌창고 건너편에 북조선 간첩선 전시관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뭔지 모르겠음.. 가고싶었는데 시간이 늦어선지 어쩐지 문이 닫혀있었음..이거 진짜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6시쯤 스카이가든 올라가서 사진스팟에서 사진찍음 .. 날씨가 좋아서 노을이랑 야경이 엄청 예뻤음. 저녁은 7시 반즈음 시부야요코초에서 혼자 조용히 먹었음. 원래 옆에 사람이랑 얘기하는거 좋아하지만 가끔은 모르는 사람이 웃으면서 수다떠는걸 구경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함.후다닥 먹고 9시 즈음 일본친구들이랑 술약속이 있어서 신주쿠에 도착함. 여자1명 남자1명 나 포함 총 3명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었음. 근데 와타시 지하철을 놓쳐서 9시 30분에 도착할거 같아서 DM으로 사과문자 보냈는데 바로 코리안타임 ㅇㅈㄹ.... 암튼 호다다다ㅏㄱ 역에서 만나기로한 술집까지 뛰어갔는데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술마시고있었음, 에콰도르사람(샤미)이랑 영국사람(조지)ㅋㅋ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콰도르 사람이랑 영국사람은 커플이고 2달동안 일본전국여행하러 왔다고함. 후쿠오카부터 히로시마 오사카 나고야 시즈오카 거쳐서 도쿄에 왔다고함 .며칠뒤엔 센다이 쪽으로 갈 예정이라 했었음 ㅋㅋ근데 이 영국인 웃긴게 할아버지가 6.25전쟁 용사여서 나보다 6.25전쟁을 더 잘알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계엄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대답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음..술에 취해가는데 일본인 친구가 건배사를... 자국어로 고...추... 단어 말하고 짠하자고함... ........... 그래서 다들 친친.. ㅈ ㅏ ㅈ..... ㅍㄴㅅ...... 이러고 짠함...옆에 사람들 다 우리 쳐다보는데 진짜 부끄러워서 눈 질끈감아버렸음ㅋㅋㅋㅋ 나만 부끄럽나봐.. 나빼고 다들 당당해..영국인(조지)는 사람이 참 똑똑한거 같은데 빡구없음 ㅋㅋ 나보고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했더니 아 그럼 남자친구가 있구나! 라고 말함 ㅋㅋㅋㅋㅋㅋ 아놔 편견 좀가져라ㅋㅋ내가 여자같이 생겨서 첨에 게이인줄 알았다고함 ㅋㅋㅋㅋ 그래도 자기 옆에 앉지 말아달래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고로 해리케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까 ㅈ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함. 그래서 내가 '근데 왜 무관이야?'라고 말하니까 바로 발작버튼 발동.. 하여튼 새벽 1시까지 얘기하다가 다들 빠이빠이함 일본인친구들은 봄에 다시 보기로 약속하고 조지랑 나는.... 다음날 같이 저녁에 술마시자고 약속함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글이 정신없었지만 요렇게 2일차 끝~~
작성자 : 아올올고정닉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7일차 (마쓰야마성, 도고온천)
[시리즈]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1일차 (고토히라)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2일차 (고토히라궁, 다카마쓰 시내)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3일차 (나오시마)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4일차 (시코쿠수족관)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5일차 (마루가메성, 고치성)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6일차 上 (가쓰라하마)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6일차 下 (마키노식물원) 고치와 함께하는 마지막 아침 그리 기대하지 않은 여행지에서 큰 재미와 감동을 챙기게 되는 건 여행에서 실로 큰 서프라이즈다 고치에선 그 서프라이즈를 이빠이 받았다 호텔에서 서비스로 준 컵라면과 물 저 컵라면은 먹을 타이밍을 놓쳐서 부대 복귀하고 연등하면서 먹게 됨ㅋㅋ 바이바이 고치 료마 패스포트 숙소에 놓고 돌아다닌 아쉬움도 있고 시만토라던가 아직 볼 수 있는게 조금 남았기에 아마 고치는 언젠가 한 번 더 올거 같다 그때는 국내선 타고 올듯 시코쿠추오쪽으로 산맥을 가로질러 가는데 눈이 내리더라 시코쿠도 눈이 오긴 한다는걸 처음 알게 됨 마쓰야마 입개루 이로써 이번 여행 목표였던 카가와현 고치현 에히메현 다 밟아보기를 완수했다 시코쿠 정벌(아님) 다카마쓰가 우동꼭지면 여긴 귤꼭지다 다음날 쓸 산책패스 미리 사서 호텔에 짐 맡기기 슛 왜 굳이 오카이도 말고 마쓰야마역 쪽에 잡았냐면 다음날 시모나다 첫 차를 타기 위해서였음 짐도 풀었겠다 본격적인 마쓰야마 관광을 위해 트램을 탔는데 오자마자 잘못 타서 시역으로 가는 참사 발생 내 210엔 슈-발 어찌저찌 도착한 오카이도 즉시 에히메의 명물 타이메시를 먹으러 왔다 웨이팅이 있었지만 혼여의 힘으로 온몸비틀기 성공 섹스ㅋㅋ 타이메시는 지역 명물이라는게 납득이 가는 맛이었다 사실 다카마쓰 우동과 달리 타이메시는 맛이 없으면 안 되는 가격이긴하지만... 근데 타이메시도 타이메시인데 저 도미 육수 미소시루가 진짜 진국이었음 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산뽀 좀 하러 마쓰야마성 슛 1인 리프트는 처음 봐서 신기했음 안전바도 없는 그냥 유원지 어트랙션 수준임ㅋㅋ 석축과 망루들 사이를 이리저리 오르다 보면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마쓰야마성의 혼마루가 보인다 성 앞에 딱 때마침 만개한 매화 ㄹㅇ 굿 즉시 혼마루 입장 천수각 말고도 천수각과 세트인 혼마루가 다 복원되어 있어서 꽤 넓음 갓 본 도와 타네가시마 옆에 사격용 구녕도 하나 뚫려 있던데 견착도 제대로 안 되는 총으로 그 작은 구멍 사이로 어떻게 적을 맞추는건지 미스터리임 세키로 모먼트 천수 정상에서 언제나의 '지배자의 뷰' 혼마루 아래에는 꽤 사람이 있는데 정작 혼마루 안에는 별로 없다 내려가서 미깡 소프트크림 하나 조져준다 주위에서 제법 들리는 한국어에 새삼 직항 있는 도시에 온게 체감됨 고치에선 한국어는 커녕 영어도 중국어도 거의 안 들린다 볼거 다 봤으니 퇴갤 니노마루정원은 별로라길래 안 갔음 오카이도로 도로 내려가는 길에 텐팩토리에서 미깡 쥬스 3가지 시음함 친절하게 귤 종류에 따른 맛도 한국어로 쓰여있다 나는 제일 오른쪽 쥬스가 제일 맛있었음 에히메 이 귤에 미친 현 같으니 트램 타고 도고온천역 입갤 역에 스벅이 붙어있던데 역의 양옥 스타일이랑 깔맞춤 해놔서 기타노이진칸 스벅의 기억이 떠오른다 국룰인 봇짱열차와 봇짱시계 함 찍어주고 나쓰메 소세키를 좋아해서 도련님도 읽은 적이 있긴 함 별로 취향은 아니라서 한 번 읽고 말았는데 여행 가기 전에 한 번 쯤 더 읽어볼걸하는 아쉬움이 살짝...도고 공원도 함 올라가보고 유즈키성터라는데 다카마쓰성터 보다 남은게 없음ㅋㅋ 성터까지 합치면 이번 여행에서 성만 6개 간 셈 히메지에서도 반가웠던 열사병 미쿠 광고 안심하렴 미쿠야 그 뒤로 나는 다시는 한여름에 일본을 가지 않는단다 근데 전역 후에 가게 될지도... 그리고 드디어 도고온천 본관 입갤 겉모습 하나는 아주 죽여준다 적당한 무질서와 질서의 조합 여기까지 왔으니 탕에 몸 한 번 쯤은 담가야 하는 법 즉시 입장 뜨끈하게 담그고 병우유 하나 원샷했는데 뭐 당연한 말이지만 고토히라 료칸 노천탕에 비하면 좀 깬다 내부는 그냥 평범한 공중탕임 게다가 들어가는 사람도 왕창 있기에 뭔가의 낭만을 좇아 도고온천으로 왔으면 좀 실망할 것이다 역사와 상징성에 의의를 둬야 한다도고온천 바로 옆에 온천의 신을 모신 신사가 있는데 언덕 위에 있어서 올라가는 길에 제법 사진각이 나옴 온천 잘 즐겼다고 감사의 참배 함 때림 오토요 신사에서 산 고슈인초가 여기서 받은 고슈인으로 어느새 앞면 페이지를 다 채웠다 이제 뒷면까지 다 채우면 이미 다 채운 스미요시타이샤 고슈인장과 함께 2권을 다 채우는 격 쌓여가는 고슈인에 나의 여행 짬밥도 늘어가는 것 같아 흡족하다 점심에 먹은 타이메시가 꽤나 만족스러웠기에 타이메시를 한 번 더 먹으러 왔다 물론 가게는 다른 곳임일본에서 소고기로 안 유명한 고장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에히메도 소고기를 밀어주는지 옛 율령국 이요의 이름으로 이요규고젠(한상차림)이 있길래 시켜봄 이게 섹스지ㅋㅋ 근데 양이 사진보다 좀 많더라 과대광고도 곤란하지만 과소광고도 곤란하다 어우 배불러 씹 특히 저 오른쪽 위 도미 소면이 참 맛있었는데 그릇 크기가 시발 작은 국그릇이 아니라 뭔 대접으로 나와서 먹다가 배 터지는줄ㅋㅋ 힘겨운 사투 끝에 다 먹어치우고 식당 문 밖으로 굴러 나갔음 내 피같은 돈 들여 시킨 것을 남기기엔 나의 속이 너무 좁았다 이요규 스테이크와 로스트비프는 존맛탱이었음 굿ㅋㅋ 이요규 너 재능있어 열심히 해
작성자 : samchi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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