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엄 사태 이전에는
부정선거 이슈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음을
먼저 밝힘

부정선거 이슈,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떠한 편견도 없지만 딱히 동조하지도 않았음

주장하는 내용들이 워낙 많고 복잡해서
정말 부정선거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음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이번 계엄 과정에서 드러난
단순 팩트만으로 도출한 결론을 소개하겠음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방첩대가 중앙선관위에 도착하자마자
아무런 저항이나 망설임 없이
서버실에 너무 쉽게 들어갔다는 것임

이거 하나만으로도 많은 것을
유추할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이 건물에 진입하고
그 내부 어딘가의 서버실에 들어가기까지,

보통 몇 단계의 보안을 거쳐야 할까?

내 상식으로나,
과거 유사 업종에서 일했던 경험으로는
최소 3단계, 또는 4단계를 거쳐야 함

건물, 부서(사무공간), 서버관리실, 서버실
여기를 거칠 때마다 사원증 같은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이 되어야 진입할 수 있음

특히 서버관리실과 서버실은
이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특정 직원, 책임자만 들어가도록 하는 게 상식임


그런데 cctv를 보면 방첩대 요원들은
밤 10시 반경에 중앙선관위에 도착,

곧바로 2~3분만인 10시 32분에
서버실까지 진입함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1. 방첩대 요원은 선관위 건물 내부에 대한
정보를 이미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고
(전산부서와 서버실 등 어디에 뭐가 있는지)

2. 방첩대 요원은 불시에 들이닥친 게 아니라,
선관위 내부자와 이미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었음

3. 그 선관위 내부자는
이날 당직자 5명 중 최소 한 명이고,
전산 담당자임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보자.

방첩대 요원과 선관위 내부자는
어떤 관계일까?

당연히 인맥, 학맥 이런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과 용의자(또는 참고인)의 관계이고,
이전에 여러 차례 긴밀하게 접촉했던 관계임


그렇다면 민간인인 선관위 직원이
방첩대의 지시에 따라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


선관위 내부자는
왜 방첩대에 적극 협조할 수밖에 없었을까?

뭐긴 씨발
불알이 단단히 잡혀서 그렇지


빼도박도 못한 게 걸려있기 때문에
선관위 직원은 방첩대가 하라는대로 할 수밖에 없고

몇월 며칠 누가 당직을 서는지부터,
서버실은 어디에 있고,
어떤 자료는 어느 사무실에, 어떤 캐비닛에 있고

상당한 양의 정보를 방첩대에 이미 넘긴 거지


방첩대가 선관위 내부자에게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선거에 대한 방첩대의 비공개 수사가
꽤 성과가 있었다는 의미임

중앙선관위뿐만 아니라 선관위 연수원,
관악지소 등 여러 곳을 한꺼번에 덮친 것을 보면

방첩대가 이미 확보한 선관위 내부 협력자도
꽤 여러 명임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윤석열이 계엄령을 내렸다는 것은

계엄령 하에서만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는 것이고,

윤석열이 이런 계엄령을 결단하려면,

계엄령 이전에 최대한 진도를 빼고,
상당한 성과가 축적된 상황이어야 함


그래서 결론은

방첩대의 부정선거 수사가
약 90%는 완성된 상황에서
계엄령을 내렸다는 것임


일단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고,

그렇다고 해서 부정선거에 대한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윤석열이 판을 뒤집는다?

그건 모르는 일임

부정선거를 밝히려는 쪽과
이를 막는 저항세력 중에 누가 이기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

여기에는 미국도 참전 중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이길지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