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부정직하고 나약" 공개저격했던 트럼프 급히 찾아간 트뤼도

ㅇㅇ(118.41) 2024.12.01 17:26:19
조회 69 추천 0 댓글 0


트럼프 집권 1기 내내 '앙숙'…최대 우방 정상간 자주 갈등 표출
낮은 지지율에 고전하는 트뤼도…"트뤼도가 트럼프에 회동 제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관세폭탄' 위협 나흘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부랴부랴 찾아가면서 '앙숙'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둘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내내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당시에도 관세를 비롯한 최대 동맹국 간 무역 문제가 갈등의 주된 요인이었다.

2018년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유럽연합(EU),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트뤼도 총리는 "모욕적이다", "터무니없다"며 관세 부과 조치를 맹비난했다.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트뤼도 총리는 폐막 기자회견과 별개의 회견에서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는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떠난 상태였는데, 트뤼도 총리의 기자회견 내용을 듣고 분노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트위터(엑스의 옛 이름)에 "G7 정상회의에서 온화하고 부드럽게 행동해놓고 내가 떠난 이후에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매우 정직하지 못하고 나약하다"고 트뤼도 총리를 공개 저격했다.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을 배격한다는 G7 정상의 공동성명도 승인한 적이 없다고 했다. 정상회의를 주관한 쥐스탱 총리의 체면을 구기면서 G7 내 내홍을 그대로 드러낸 순간이었다.

2019년 12월에도 두 사람의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건이 있었다.

트럼프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를 '뒷담화'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전날 밤 공개된 상황이었다.

동영상에서 트뤼도 총리는 누군가를 험담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외신들은 트럼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트럼프는 동영상 관련 질문을 받자 트뤼도 총리를 향해 "두 얼굴을 가졌다"고 '분'을 참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최대 우방이자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 캐나다 정상의 이런 갈등은 이전 정부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생소한 장면이었다.

트럼프 1기를 겪으면서 누구보다 트럼프 당선인을 잘 알고 있는 트뤼도 총리가 이런 '구원'(舊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급하게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당선인 저택을 찾아간 것은 관세 위협이 캐나다와 트뤼도 총리에게 그만큼 심각한 문제임을 암시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범죄와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유입된다면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두 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캐나다에서는 자국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등 충격파가 일었다.

트뤼도 총리는 집권 9년 차에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이다.

내년 10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현 집권당인 자유당이 보수당에 완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 나온다.

트뤼도 총리는 2018년 트럼프와의 대치 속에서 강단 있는 지도자의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지지도가 오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이 트뤼도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캐나다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만찬에서는 내년에 또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트뤼도 총리로서는 2018년 G7 정상회의의 '악몽'이 환기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56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2957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824378 정보 이스라엘 싱글벙글 [4] ㅇㅇ(210.178) 12.10 87 3
824377 일반 시리아 정세가 대단히 복잡해지네. [1] 384865(112.168) 12.10 72 0
824376 일반 미좆국에게 거대한 나토에 비하면 개스라엘은 좆도 아니라는 러갤러(115.137) 12.10 40 0
824375 일반 뉴스 안믿는 이유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48 0
824374 일반 '학살자' 아사드 정권 감싸온 중국, 시리아와의 관계 시험대 [3] ㅇㅇ(220.81) 12.10 91 0
824371 일반 에르도안도 병신새끼였네. ㅋ [16] 러갤러(115.137) 12.10 194 1
824370 일반 간사한 기회주의, 이스라엘군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9 0
824369 일반 민주당 이새키들도 뭐가 캥기나 [2] 러갤러(211.105) 12.10 67 4
824368 일반 "이스라엘군, 시리아 수도 부근까지 침투" [1] ㅇㅇ(220.81) 12.10 67 0
824367 일반 야야, 김치 담근거 맛들었다.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6 0
824366 일반 얘 왜 이럼?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31 0
824363 일반 이번에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는 [1] 러갤러(175.123) 12.10 53 1
824361 일반 국회 윤두창 신속체포 결의안 통과 [19] ㅇㅇ(138.199) 12.10 168 3
824359 일반 일본에 있을때 센징토벌이 일어나고 숨어살다가 결국 잡혔을때 결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39 0
824358 일반 북한이 조용한 이유. 러갤러(222.233) 12.10 72 1
824356 일반 미좆국은 지금 당장 윤병신이 제거되는건 원하지 않는다 [1] 러갤러(115.137) 12.10 72 0
824354 일반 김민석 의원실과 주한미국대사관에 메일 보낸거 수신확인했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85 0
824352 일반 군첩 조상은 븅신임. 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4 1
824351 일반 캐나다 멸망함 러갤러(221.167) 12.10 102 2
824342 일반 중국인 대만인들도 서양인들처럼 깨어있으면 안되는거냐 [2] 러갤러(1.243) 12.10 81 0
824341 일반 트럼프는 통일 미 제국의 마지막 [1] 러갤러(222.233) 12.10 69 0
824340 일반 북한이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지 그치 응? [7] ㅇㅇ(138.199) 12.10 184 1
824339 일반 중국인 대만인 둘 다 자유를 추구해야된다 러갤러(1.243) 12.10 95 0
824338 일반 한국이 우물안 개구리인 것은 [1] 러갤러(175.123) 12.10 63 0
824337 일반 어차피 중국이란 나라 자체도 미국과 협력함 러갤러(1.243) 12.10 60 0
824336 일반 정보사:사진만 찍었다. 망상 러뻥(39.112) 12.10 189 0
824334 일반 민주적 관점에서 브릭스 지지해야 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34 1
824333 일반 베이징불바다 이 좃족새끼는 답이 안보임 ㅇㅇ 스탈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33 1
824332 일반 이거 진짜냐? 384865(112.168) 12.10 30 0
824331 일반 중국 입장에서는 유튜브 제재할수밖에 없겠구나 러갤러(106.101) 12.10 54 0
824330 일반 장애아의 수준 (팩트만) [7] 우리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80 3
824329 일반 두가지 큰 사건의 요약 [3] 러갤러(175.123) 12.10 56 0
824328 일반 이스라엘: 전쟁 이겨서 직접 적들을 비무장화시킴 [1] 러갤러(175.192) 12.10 75 1
824327 일반 윤석열은 민주당의 첩자인가? [2] 러갤러(222.233) 12.10 52 0
824326 일반 중국 산업의 현실...JPG [13] ㅇㅇ(211.237) 12.10 520 18
824325 일반 미국은 하나가 아니지 러갤러(95.173) 12.10 34 0
824324 일반 트뤼도 트럼프가 엄청 싫어하는거 같은데???? [1] 러갤러(106.101) 12.10 56 0
824323 일반 너네는 왜그러냐? 세상이 돌아가는걸 보라고 [6] 러갤러(106.101) 12.10 68 3
824322 일반 경제 폭망 중에도 자본가들은 국짐편이겠지? 러갤러(222.233) 12.10 23 0
824321 정보 너네는 바보냐????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30 0
824319 일반 일본 미국, 일미한동맹 완성에 박차 [1] ㅇㅇ(121.88) 12.10 64 2
824318 일반 지도자는 자본주의, 사회주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 러갤러(222.233) 12.10 20 0
824317 정보 이제 당분간 헝가리 못건드리겠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81 1
824316 일반 민주국가들이 절대로 좃되지 않는 이유.. [3] 러갤러(115.88) 12.10 80 2
824315 일반 중국, 현지 택시기사 발언.. 러갤러(115.88) 12.10 59 1
824314 일반 시리아는 사태는 별 게 아니고 러갤러(118.235) 12.10 48 1
824313 일반 러우전은 미국 거품경제 보여준 증거임. [12] 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94 5
824312 일반 항로가 성립하려면 가는길에 싣고 내리면서 이익이 날 항구가 많아야함 러갤러(27.168) 12.10 42 2
824311 일반 병신들 러시아 북극해는 기름,가스 선박항로이지 물류항로가 아니야 [6] 러갤러(211.180) 12.10 77 0
824310 일반 윤석열 대통령 각하! 매우 매우 잘 하고 있음. [2] 러갤러(222.233) 12.10 70 1
뉴스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이종원, 꽉 닫힌 해피엔딩 "당신의 이름으로 오늘을 살아가길"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