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서약 없으면 계속 F9 F10 F9 F10 누르고 있고

운명의 서약이면 부활 해봤자 패널티 ㅈ도 없어서 응 뒤지면 그만이야 이러고 있고

진짜 게임의 긴장감이 1도 없어서 재미가 없었음

그래서 영원의 서약 스타팅했고

원귀 농부로 느리지만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었음

와! 원귀 마나바디 개사기네! 와! 농부 스테미너 감소 개사기네! 이러고 있다가

세금 낼 때가 다가옴

그래서 팔미아로 가기로 결정함

세금도 내고 겸사겸사 연주작하면 극한의 이득이잖슴?

근데 진짜 연주가 사냥보다 더 치열하더라

내 동료인 소녀는 갑자기 적으로 변한 경비원한테 처 맞아서 죽고

바텐더한테 가서 거금주고 살려놨더니 또 경비원 이 새끼가 내 동료 또 죽이고

어쩔 수 없이 혼자 쓸쓸하게 연주하는데

진짜 사람들이 너무한 게, 동전은 2, 7, 5 이따구로 주면서 때리는 건 존나 아프게 때리더라

그래도 가끔씩 토마토 던져주면 식량 해결돼서 좋았음 ㅋㅋ

오랜 시간이 지나고

진짜 우여곡절 끝에 연주 10을 찍음

'이제 이 정도면 연주퀘 정도는 가볍게 하겠지?' 싶어서 연주퀘를 받았음

근데 씨발 거지같은 일이 발생함

풀피였는데 갑자기 돌연사함

로그창 보니까

어떤 미친 놈이 철퇴로 내 대가리 깨서 죽인 다음에 웃고 있음

초강적 경비원한테 처 맞아도 마나 포함해서 체력이 20밖에 안 까이는데

이 새끼가 내 연주가 얼마나 싫었으면 일격에 내 풀피 다 깎아버림

심지어 그 새끼 초강적도 아니었음

그렇게 몇시간 동안 진짜 존나 착실하게 살았던 세이브가 허무하게 날라감

진짜 ㅈ같은데 재밌어서 영원의 서약 원귀 농부 또 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