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모니엄에 왔습니다.

적들이 계속 스폰되고, 일반+4군주 총 다섯개의 룬이 존재합니다. 포탈이 보이는 족족 빠르게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줍시다.

슬슬 적들이 좀 단단해지기 시작하네요. 전기저항이 좀 아쉽긴 한데, 무기 안바꾸고는 진행이 많이 버거울 것 같습니다.

지금껏 고생해줬던 +0 대거는 이제 쉬도록 해주고, 소매 속에 숨겨뒀던 기르김블 꺼내서 착용해줍니다. 씹게이마냥 조신하게 끼고있던 방패도 벗어버렸습니다. 돌죽 특) 상남자들만 향유하는 고급 게임 반박시 돌알못

이후 포탈 몇 번 타다가 므놀렉이 지키는 곳에 왔습니다.

지도 밝히고 맵 정리하고 보스전 들어갑니다.

므놀렉 발견. 뒤집어진 초록 광대입니다. 친구 계속 불러대는 인싸녀석이라 야라는 잘 맞아주는데, 인피블 각이 잘 안나오는게 흠입니다.

싸우다 보니 보스도, 저도, 선조도 공평하게 반피씩 까였습니다. 한 틱 싸움으로 니가 이기든 내가 이기든 할 것 같은 이런 팽팽한 상황에선 기싸움 하지 말고 바로 텔 찢어줍니다. 50%확률로 승리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50%확률로 패배한다는 사실에 집중합시다. 목숨은 하나고 텔-새로운 기회는 열댓장 넘게 있습니다.

안전한곳에서 피 채웁니다. 한 두 턴 늦게 찢었으면 좀 억까 세게 당하면 죽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다시 만났습니다. 인피블 사선도 가려지지 않은 좋은 상황. 반갑쇠약 갈기고 a-c 쓰고 달려듭니다.

반마법 디버프때문에 친구도 덜 소환하고, 므놀렉의 돌연변이 유발 촉수 공격 때문인지 선조에게 이로운 마이트 버프도 걸렸습니다. 심지어 선조와 함께 때리다 보니 주의산만 상태(?)로 암습데미지까지. 훨씬 수월하게 잡아냅니다.

룬 획득. 다음 지역으로 이동합시다.

다음 지역은 세레보브가 지키는 지역입니다. 아래 쪽 광장 어딘가에 있겠네요.

맵 정리하고 만났습니다. 다만 여기는 1자통로라 헤플과 동시에 때릴 수 없습니다. 왼쪽 두 칸 짜리 넓은 지형으로 슬금슬금 빼줍니다.

소리지르면서 나오도록 유도하는데 발록이나 이프리트같은 잡몹만 나오네요. 제가 직접 가야할 듯 싶습니다.

~ 세레보브와 3인의 용사들~

의지가 무한한 보스급 몬스터들은 암습을 시도할 방법이 몇 가지 없습니다.

1. 투척을 올려서 아트로파 다트로 실명걸기. 전 투척 투자도 안해줬고 확률도 낮은데다 다트도 애초에 몇 개 없습니다.

2. 라이트 완드로 실명 걸기. 이 편이 제일 간단하긴 한데 이번 판엔 하나도 안 떴습니다.

3. 그물 던지고 묶이면 찌르기. 제일 좋은 방법인데 이것도 워낙 귀해서 몇 개 없을 뿐더러 솔직히 전 얘보다 헬센티넬이 더 무섭습니다. 그물은 걔 보이면 족족 던지고 암습하는편.

그리고 4. 주의산만.

언제 ?가 나올지 알 순 없긴 한데, 망령 거울로 세레보브까지 베끼고 네 명이서 두들겨 패면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사실 이쯤되면 암습이랑 상관없이 그냥 때려잡는 감이 없지 않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상특)사소한건 쿨하게 넘어감

다음 지역, 글룩스 불룩이 지키는 지역입니다.

지도 밝히고 지웁니다.

악마들의 군주, 울룩불룩이 다가온다... 이상하네요. 전 저런 오징어같은 군주를 섬긴 적이 없는데요. 함 계급장 까고 다이 깨볼까요.

쇠약 걸고

꼬마뱀 불러서 같이 때려줍니다.

인피블 반마법 + 악마변이: 근접공격 반마법 + 선조의 반마법 퀵블레이드 + 꼬마뱀의 반마법 깨물기

마법 어떻게 쓸건데? 반 악마, 데몬스폰의 유쾌한 하극상이 성공했습니다. 룬 집어서 다음 지역으로 넘어갑니다.

강한 룬이 있다고 경고해줍니다. 일반 룬이 있는 특별 지역이네요. 여긴 빠르게 포탈 타지 말고 맵 돌아다니면서 룬 찾아줍시다.

질서를 관장하는 선신 '진'의 화신, 멘나스가 보입니다. 항상 신성브랜드 무기를 들고 다니기에 악마족인 데몬스폰은 큰 데미지를 받습니다.

침묵 스펠도 사용해서 머뭇거리면 도망도 못칩니다. 그래서 저 멘나스를 보면

1. 못 이길거같으면 일단 눈 마주치자마자 텔 스크롤 찢는다.

2. 해볼만하다 싶으면 일단 텔 스크롤 찢는다.

3. 발가락으로도 잡을 것 같은 스펙이다 싶으면 도핑 권능 다 박고 최대한 빨리 잡는다.

해주시면 됩니다.

다니다 보니 헬리온 네 마리가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네요. 헬리온 섬 테마입니다. 저기에 군주 하나랑 헬리온 열댓마리랑 룬이 있습니다.

일단 안전한곳으로 빙 돌아와서 부메랑 던져서 간 좀 봐봅니다.

아 시1발 쪽도 못쓰겠네요, 긁어부스럼입니다.

잠깐 뒤로 빼고 숨 좀 돌리는데 업화 소리 듣고 군주가 찾아왔습니다.

판데모니움의 랜덤 군주는 볼 때 마다 주문/물리 스펙이 상이하기에, 보이면 x-v로 상태를 봐줍니다.

전에 같은 테마에서 만나서 주문 확인 안하고 때려보려다가, 초록 뱀이 쓰는 아군 부르는 주문으로 내 옆으로 헬리온 8마리 데려오고서는 업화 8방 처맞은 뒤로는 항상 조심합니다.

다행이 이 친구는 의지가 많이 낮네요.

인피블 박고 암습 푹푹 찔러넣어줍니다.

그리고 살금살금 다가가서 인피블 걸어두고, a-b나 작은 손짓으로 하나하나 당겨서 처리해줍니다. 우린 반쯤 전사니까 굳센 의지로 버틴다면 업화 몇 대 정돈 괜찮을거에요.

계속 반복해줍니다.

다 정리하고 룬 획득. 비행반지가 없어서 수집 마법으로 당겨서 먹어줬습니다. 다음 포탈 타줍니다.

타자마자 롬로본이랑 룬이 바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랜덤으로 떨어지기에 종종 이런경우가 있죠.

예전에 교훈 얻었죠? 자고있다고 걸어가서 찌르는건 위험하다고. 일단 방심하고 있을 때 인피블 박아서 마법 못쓰게 만들어줍니다.

쟤가 쓰는 전기 공 소환 주문은 무척 아픕니다. 다행히 화염주문은 안쓰니까, 화염반지 대신에 전기저항 반지 후다닥 끼워줍니다.

그리고 뱀 소환하고 안개 스크롤 깔아서 니가와 해줍니다.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찔러주겠습니다.

와 보던가

아 세탁기 돌리면서 들어오는건 반칙인데 ㅋㅋ

토네이도 돌리면서 위치 계속 바꾸기 + 제법 아픈 데미지. 선조한테 a-c 계속 걸면서 살려보려고 했는데, 가까이 붙을수도 없고 피도 계속 빠져서 의미없는 소모전입니다. 그냥 텔 찢고 정비해서 다시 싸우는게 낫겠네요.

2차전입니다. 반갑인피블 박아줍니다.

아 미안

야 야 미안하다고

그만 해!!!!!!

3차전입니다.

반갑인피블+반갑찌리리공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이것도 바로 뒤돌아 도망갑니다.

저는 괜찮은 것 같은데, 선조랑 보라뱀은 전기저항이 없습니다. 트루데미지로 꽂혀서 이건 정비하고 다시 오는게 맞을 것 같아서 열심히 도망갑니다.

도망가는데... 선조가 시간 벌어주겠다고 저 간당간당한 체력으로 몸 비벼줍니다. 여기서 살짝 감동... 눈물이 울컥...

그래요, 선조가 저렇게 열심히 싸워주는데 후손이 뭘 도망갑니까. 바로 이상화 + 꼬마뱀 부르고 손짓으로 당겨옵니다.

롬로본, 수고했다. 이제 그만 쉬어라...

룬 챙겨서 어비스포탈로 들어갔다가

메인 던전으로 나와줍니다. 남은 룬은 지옥과 무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