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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강대국들의 산업 독식 근황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한 서구와 중국 자산운용액 기준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가장 많으며, 그다음으로 유럽, 북미순으로 뒤를 잇고있다. 전세계 제약,생명공학 산업을 장악한 미국과 유럽국가들 내노라하는 빅파마(거대제약회사)들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 포진되어있다. 유전체학부터 신약개발까지 미국과 유럽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할정도로 사실상 넘사벽인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연구개발(R&D)에 투자되는 자금또한 빅파마들이 독식하고있는.. 세계 제약산업에 절반이 미국제약사(일라이릴리, 존슨앤존슨, 화이자, 암젠 등)이고 나머지 절반이 유럽제약사(노보 노디스크, 로슈,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바이엘 등)인 상황.. 글로벌 오일 산업을 지배하는 강대국의 빅오일 기업들 몇개 되지않는 거대기업들이 세계 유전지대를 비롯한 자원의 채굴, 정제, 탐사 등을 독점 하고있는 상황. 산유국인 미국과 사우디 회사들뿐만 아니라 제국주의 시절부터 세계무대로 영역을 넓힌 영국과 프랑스의 회사들, 그리고 중국회사들이 대표적이다. 스위스, 미국, 영국, 프랑스 회사들의 글로벌 식품 산업 지배력 놀랍게도 글로벌 식품산업은 고작 10개정도밖에 되지않는 거대 기업들의 지배하에있다. 그중에서도 스위스의 네슬레는 독보적이며, 영국의 유니레버가 2등으로 뒤를 잇고, 미국 P&G, 펩시코, 코카콜라, 마스 등 쟁쟁한 회사들이 너무너무 많다. 글로벌 방산과 항공산업을 지배하는 미국,영국,프랑스 세계 방산과 항공시장 또한 서구가 완전한 주도권을 쥐고있다. 매출액이나 시가총액이나 서구 기업들이 독보적인 수준. 현재 여객기 시장은 에어버스가 지배하고있고, 로켓 시장은 스페이스X가 지배하고있으며, 항공엔진 시장은 롤스로이스와 GE가 지배하고있다.. 럭셔리 산업을 완전히 장악한 유럽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유럽은 글로벌 명품 산업을 지배하고있으며, LVMH는 세계 패션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2위는 에르메스이며, 3위는 스위스 시계그룹인 리치몬트다. 그밑으로도 대부분 유럽기업들. 반도체 시장의 왕좌를 차지한 미국의 엔비디아 현재 기술적으로 보나 시가총액으로 보나 반도체산업의 왕좌는 미국기업 엔비디아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수준. 그밑으로도 대만의 TSMC가 2등을 차지하고있으며, 3등은 요즘 핫한 미국의 브로드컴, 4등은 네덜란드 ASML이다. 과거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과 인텔은 완전히 한물갔으며,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ASML과 같은 거인들이 새롭게 떠올랐을뿐만 아니라 ARM이나 퀄컴, AMD같은 챔피언들도 추격하고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동차 수출을 지배하고있는 유럽, 그리고 중국의 급부상 현재 유럽의 자동차수출은 세계 수출의 46.1%를 차지하고있을정도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 멕시코, 중국, 한국 등을 모두 합친것보다 큰 비중이다. 그리고 최근 전기차 시대가 다가옴에따라 중국의 부상 또한 주목할만하다. 중국의 BYD는 이미 세계 전기차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하고있으며, 수출량도 높아지고있다. 국제 미디어 산업을 장악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미디어 시장또한 서구의 손아귀에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컴캐스트, CBS, 타임워너, BBC 같은 미국과 영국의 미디어거인들이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있고, 유럽권을 중심으로 한 독일의 베르텔스만과 프랑스의 비방디 또한 매출액 톱15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건설을 지배하는 유럽 근래들어 아시아 국가들이 고층빌딩이나 재개발을 많이 하고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세계 10대 대형 건설사중 7개가 유럽 회사들인것이 현실이다. 나머지 3곳도 미국과 중국이 차지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완전 장악한 미국 2010년대부터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되어 대부분의 콘텐츠 또한 디지털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넘어가게되었다. 여기서 가장 빨리 시장을 선점한나라는 단연 미국으로, 영화 드라마 할것없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모두 미국의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디즈니+에서 배급되고있는 상황.. 사실상 이 분야는 미국혼자서 외로운 경쟁을 하고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등 전세계 첨단기술을 장악하고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경이로운 수준의 성장을 기록하고있다. 소위말하는 매그니피센트7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테슬라)는 각 첨단분야별로 시장을 선도하고있다. 애플은 모바일시장 1위이며, 구글은 검색시장을 장악했음과 동시에 AI분야 선두주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OS 시장을, 엔비디아는 GPU와 AI반도체 시장을, 아마존은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시장을, 메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시장을 장악하고있다. 테슬라 또한 전기차 산업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있다. 북미와 유럽과 중국간의 양자컴퓨팅 주도권 싸움 양자컴퓨팅 기술은 앞으로 AI에 이어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할것이다. 암호학에서도 매우 강력한 힘을 가졌기에 군사안보적으로도 중요하다. 이러한 잠재력은 북미, 유럽, 중국 모두 인지하고있으며, 강대국들의 양자산업 투자액은 날이갈수록 커지고 있다. 슈퍼컴퓨터 경쟁을 펼치는 강대국들 양자컴퓨팅과 같이 슈퍼컴퓨터 역시 앞으로 여러분야에서 활용될 첨단기술중 하나다. 현재 단순 갯수로는 중국이 1위를 달리고있지만, 슈퍼컴퓨터 성능순위를 보면 1위는 미국 기종이며, 일본과 유럽국가들이 그 뒤를 달리고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코닭고정닉
피해자를 변호하는 피의자? 오늘 선고되는 역사적 재판
오늘 24년간 논란이었던 정말 큰 재판이 있는데 싱붕이들 모르는거 같아서 새벽에 글쓴다. 오늘 1월 6일, 오후 2시 무기수 김신혜의 재심 결과가 발표된다. 김신혜 사건이란 무엇인가? 2000년 3월 7일 전라남도 완도군 한 버스정류장 옆 주차된 차량에서, 지체장애인 3급 52세 김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부검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3%와 함께, 수면 유도제 성분 독실아민이 '다량' 검출된다. 경찰은 누군가 그에게 술과 함께 수면유도제릉 먹여 살해 후, 차량을 통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다. 그리고 그렇게 체포된게 사망한 김씨의 딸, 당시 23세 김신혜이다. 이는 한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존속살인 사건이자, 향후 24년간 뜨거운 감자로 남게된 사건이다. 당시의 김신혜. 김신혜는, 아버지가 자신의 이붓 여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 이름으로 8개의 사망보험에 가입하고,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 30알이 든 술을 약이라고 속여 먹여 살해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해 교통사고인 것처럼 꾸몄다. 그녀는 이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지만, 김신혜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한다. 경찰이 강압수사를 했으며,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결국 2015년, 광주지방법원은 재심 판정을 내린다. 이는, 한국 역사 최초 무기수의 재심 사례이다. 그렇다면 그녀의 주장은 무엇일까? 여기서부터 재미있어지는데, 김신혜는 자신의 아버지는 여동생을 성폭행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검사는 김신혜의 아버지는 성폭행범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살인 혐의를 받는 사람이 피해자를 변호하고, 검사측이 피해자를 비난하고 있는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김신혜는 주장에 따르면, 당시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폭행 했다는 사실은, '자신이 받을 처벌을 줄이기 의해서 한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살인동기를 설명해버리니까 오히려 자신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가 돼버린 것이다. 지레 겁먹어서 생각 없이 '아버지가 성폭행범이여서 죽인거에요!' 라고 자신을 변호한 것이, 되려 '와 그냥 찔러본건데 정말 니가 죽인거였네. 그래서 죽인거구나?' 가 되어버려, 까놓고 말해서 불리해졌으니까 주워 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말을 바꿨다고 광주지법이 재심을 결정한건 아니다. 변호사들은 수년간 조사로 살을 붙여 당시 경찰들의 강압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완도 경찰은 김신혜를 폭행 폭언하여 유죄를 인정하게 만들었고, 김신혜가 사망한 아버지를 모함하게 된 이유에는, 고모부가 니 동생이 아버지를 죽여 빵에 가게 생겼다고 겁을 줘서 절박해진 김신혜가 대신 자백하게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버지가 성폭행했다는 거짓말 역시, 고모부가 주입시켜 이렇게 하면 처벌이 덜할거라고 시켰다는 것.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검찰 논리 : 김신혜는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았고, 동기가 충분했다. 그녀는 또한 아버지 앞으로 8개의 사망보험을 들어 금전적이익까지 취하려 했다. 긴신혜 측 논리 : 자백을 한 것은 경찰의 강압과 때문이다. 아버지는 성폭행한적 없다. 고모부가 그렇게 말하면 죄가 가벼워진다고 해서 한 거짓말이다. 사망보험 중 3개는 이미 해지된 상태였다. 확실한건 언론은 다소 김신혜 편이다. 언론과 인권변호사들이 붙어서 수십년간 쪼아서 재심결과를 이끌어 낸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얼마나 억울하건 간에 이런 기회를 받지 못한다. 언론들은 옥중 그녀의 호소를 조명하고, 뉴스추적이나 pd수첩 그것이 알고 싶다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 들은 다 한번씩은 김신혜를 다루었다. 특히 오마이뉴스 등 언론들이 온갖 청승을 떨어가며 김신혜를 수년간 지지해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역시 고모부 등에게 혐의를 돌리려 시도했지만 의문만 던지는데에 그쳤다.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언론들이 김신혜 편인만큼 여론도 김신혜 편이다. 과연 김신혜가 아버지를 죽여놓고 반성없이 24년간 무죄를 주장하는 때려죽일 불효녀일까? 아니면 전남 완도 경찰들이 아버지 상중에 20대 딸을 뚜까 패서 범인으로 만든 무당눈깔 폭력경찰일까? 물론 둘다 일수도 있는데, 김신혜가 살인범이여도 경찰들이 정당하게 얻지 못한 증거였다면 무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변호사들은 24년전 강압수사를 입증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지만, 검찰 측 역시 재심시 무죄추정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빈약한 물증을 덮을 만큼 자백의 신빙성을 확보해야 하느라 똥줄이 탈 것이다. 오늘 2시에 선고된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ㅁㅇㄹㄹ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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