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수시로 기자] 좋은 식당을 소개할 때는 당연히 보람을 느낀다. 그런데 허구헌날 좋은 식당만 있겠는가? 내 경험이 불편했던 적도 있고, 맛이 없었던 곳도 있다. 그래도 그런 리뷰를 쓰면 경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 듯하다. 어쩌겠는가? 그래도 리뷰는 솔직함으로 쓰는게 우선 아니겠나? 내 입에 달면, 다른 사람 입에도 달 수 있다는 평범함 공식을 객관화의 오류로 삼지 않고 그냥 담백하게 써보는게 늘 좋겠다는 생각으로 식당 리뷰를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아직은 핫풀인 성수동에 있는 화덕피자와 파스타 맛집 다로베 DAROBE 라는 곳이다. 워낙 화덕피자를 좋아하기에 화덕피자 잘한다고 하면 일단 관심이 가는데,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점심 시간을 조금 지나 1시 넘은 시간에 도착하니 테이블을 치우고 있어 조금만 웨이팅하고 진입 성공.
다로베는 나폴리 피자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곳이라고 한다. 하여간 화덕피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난 곳이다. 지금은 성수와 청담 두 곳에 지점을 두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가도 된다.
나폴리 피자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다베로 성수점
피자 & 파스타 집에서 뭘 먹겠나? 당연히 피자와 파스타. 처음 간 집이다보니 일단 시그니처 메뉴에 눈이 간다. 피자 중에서는 다로베 피자가 단연 추천 피자이다. 부팔라 모짜렐라 치즈와 프로슈토코토 햄, 프로볼로네 치즈, 바질, 계란과 트러플 오일이 재료이다. 부팔라는 버팔로의 이탈리어로 물소 치즈이다. 풍미가 일반 치즈보다 훨씬 강하다. 거기에 얆은 프로슈토 햄이 올라가고 트러플 오일이 비트를 더 한다. 재료만을 봐도 맛이 어떨지 입 안에 침이 한 가득 고인다.
다음으로 파스터의 시그니처를 살펴봤다. 포르치니 파스타. 향이 아주 강한 야생 버섯과 타임향의 크림이 들어간 눅진한 크림 파스타를 골랐다. 이것 역시 그 맛이 궁금해진다. 특히 커다란 원통형 파스타라니 더더욱 궁금하다.
화덕피자로 시그니처 메뉴인 다로베 피자 (강추)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 이것은 진리인 듯하다. 다로베 피자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트러플 오일향도 있지만, 바질과 부팔라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프로볼로네 치즈 등의 조합이 아주 좋아 보인다. 눈으로도 입에 침이 고인다. 더구나 코로 들어오는 향기는 더욱 침샘을 자극한다.
사실 그렇게 피자를 좋아하는데 가운데 계란이 올라간 것은 처음 먹어본다. 그런데 와우 전체적인 향과 맛의 조합이 너무나 좋다. 보통 이야기하는 발란스가 좋으면서 풍미가 가득하다. 누구나가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화덕 피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다로베 피자는 화덕 피자로는 아주 끝내준다. 두 사람이 가서 파스타와 함께 피자의 절반 아주 잘 먹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것은 바로 포르치니 파스타. 얼핏보면 아주 작아보이는데 이거 또 아주 제대로다.
파스타 시그니처 메뉴인 포르치니 파스타
버섯향이 그만이다. 크림은 많지 않지만 눅진한 느낌이 강하다. 살아 있는 탱탱한 식감의 원통형 파스타도 아주 맛난다. 이것 역시 누구나 좋아할만한 파스타의 느낌적인 느낌이다. 양이 작아 보이기는 하는데 피자와 함께 시키면 두 사람이 먹기 딱 좋다. 이것 역시 강추하는 메뉴.
다로베 피자와 함께 같이 먹으니 아주 기가막히게 맛나는 조합이다. 여기 왜 소문이 좋은지 알만하다. 성수동이 핫풀이라고 정작 음식에 신경쓰기보다는 광고로 먹고 사는 가게도 많지만, 다로베는 찐으로 맛이 좋았다. 성수동 핫하다는 곳 찾아다니느라고 고생하지 마시고 다로베 한번 가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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