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이라는 키워드로 소중한 인연을 맺게된 조용주 변호사님께서 순례길학교 회원이신 김주원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궁편책'에서 발행한 '책 속을 걷는 변호사'란 책을 출간하셨다.
전통적인 순례길은 종교적 의미가 있는 곳을 방문하여 참배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뜻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종교적인 의미로만 걷는 길이 아니라 길을 통해 자아성찰과 치유를 하며 깨달음을 얻는 길로 인식되고 있다.
걸었던 길은 달랐지만 길을 걸으며 걷는 길의 의미를 되새기고 길을 통해 인생을 배우자는 취지로 순례자들을 이끄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이 일맥상통 했던지라 나도 자연스럽게 순례길학교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었고 지금도 순례길학교 교장선생님과 즐겁게 걷고 있는 중이다.
조용주 변호사님을 사무실에서 처음 뵈었을 때 판사출신의 변호사라서 가졌던 편견이 무색해질 정도의 소탈한 모습으로 사무실 소개와 하시는 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접하며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이후 변호사님의 활동을 지켜보며 삶을 어찌 이리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책 속을 걷는 변호사'를 출간하신 것도 열정적인 삶의 하나의 결실일 뿐일 정도로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무궁무진할거라 기대된다.
한국인의 연간 독서량은 3.9권이라고 한다. 그 중 10명중 6명은 독서량이 0권이라고 하니 책과 점점 멀어지는 한국인들이 되어가고 있다.
다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지만, 조용주 변호사님이 하시는 일들을 보면 시간 없다는 일반인들보다 몇배는 더 바쁘신 분이라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모습을 쭉 지켜보며 나부터도 반성하게 된다.
법조인 30년. 판사시절부터 지금까지 가방에 책 몇권을 넣고 다니며 틈틈히 독서하며 일년에 백여권의 책을 읽었던 독서력이 오늘날의 걷는 변호사, 책 읽는 변호사라는 조용주 변호사님의 브랜드를 탄생시켰으리라.
그와 함께 길을 걸으며 얘기를 나눌때는 소탈함에 놀라고, 박학다식에 놀라고, 바르게 사는 길을 제시해줘서 놀란다.
학생들은 그저 교장선생님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걸으며 순례길에 대한 한편의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배운다.
'책 속을 걷는 변호사'는 그가 읽었던 책들 중 올바른 길을 제안하는 58권의 책들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분야는 한국사, 세계사, 인류사, 인간, 환경, 인간, 사회 총 7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지금의 변호사님에게 큰 영감을 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하는데, 단순 독후감이 아니라 그의 방대한 독서력을 통한 인생철학 뿐 아니라 법조인으로서 쌓아온 통찰이 녹아든 시선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이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다.
수천권의 책 속을 걸으며 찾아낸 길을 단 한권의 책으로 지름길을 제시하며 안내해주니, '책속을 걷는 변호사'를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를 통한 순례길을 떠나보자.
<soheeele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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