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가 ‘2024 편의점 쇼퍼 트렌드 리포트(Shopper Trends Korea
CVS)’를 발간하고 편의점에 특화된 소비자 행동 양식을 분석했다.
NIQ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행동 및 유통 트렌드 전반을 다룬 ‘쇼퍼 트렌드
리포트 (Shopper Trends)’를 글로벌 차원에서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NIQ코리아는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국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한 달 간의 소비 활동을 조사한 한국 시장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 속 지속적 성장을 이뤄온 편의점 채널에
대한 심층 인사이트를 추출해 ‘2024 편의점 쇼퍼 트렌드 리포트’를
별도 발간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뷰타임스
NIQ코리아가 공개한 해당 보고서에는 전반적인 업계 동향은 물론 채널
이용 빈도 및 방문 목적, 신규 상품 구매 의향 등 오프라인에서 관측되는 소비자 행동 유형의 다양한
변화 양상과 소비자가 각 유통사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 태도 등의 평가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지난 2023년에도 편의점은
국내 일용소비재(FMCG) 전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판매액의 2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매장 수 측면에서도 2022년 5만 1316개에서 2023년 5만 3778개로 4.8% 증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편의점 이용객의 방문 양상 변화에 주목했다. 설문 대상
기간 동안 ‘지나가는 길에 취식’, ‘급하게 필요한 물품
구매’ 등 즉흥적 방문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6%p 감소한 54%로 나타났다. 반면 ‘일상에
필요한 제품 구매’, ‘식사 준비에 필요한 제품 구입’ 등
목적형 방문 비율은 45%로 5%p 증가해 편의점이 근린형
오프라인 채널 기능을 넘어 일상적 장보기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또한 ‘프로모션 유무에 따라 쇼핑장소·브랜드·제품을 변경한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은 85%로 나타나 고물가 상황에서 브랜드 로열티의 중요도가 낮게 작용했다. 한편 경기 불황 속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 구매를 통해 기분 전환 효과를 누리는 이른바 ‘소소(soso)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대에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각종 편의점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전년 대비 5%p 상승했다.
NIQ는 이번 보고서에서 편의점 채널의 성장 요인을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겨냥한 양극화 전략의 성공 ▲생활 밀착형 서비스 및 문화
체험을 강화한 매장 운영으로 소비자 유입 촉진 ▲최신 유통 기술을 활용한 매장 운영 효율화로 꼽았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만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NIQ코리아 박춘남 전무는 “고물가 시대에도 편의점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한 결과”라며 “편의점 외 유통업계 주요 판매 채널과 브랜드들도 길어지는 경기
불황의 타개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NIQ는 앞으로도 소비자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쌓아온 자사 노하우를
집약한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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