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숑키 2021년 기준으로 나이는 26세이다

태어나 제대로 뭔가에 노력한적 없으며

아직까지 부모님 등골을 빼먹고 있다

중학교때부터 아싸였으며 고등학교때까지 내 유일한 친구는

부모님께 떼써서 받아낸 레오파드 게코 한마리와

크레 두마리가 전부다

나는 이친구들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내 인생은 비록 밑바닥 인생에 물려받은 유전자가

쉽게 살찌고 검은 여드름 피부에 아토피까지 있다

그래서 여자를 사겨본적도 없다

어느날 파사모를 보니 예전에는 비싸지 않았던

아잔틱이 마리당 2천만원에 쉽게 거래가 되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너무 부럽고 아잔틱이 너무 이뻐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께 용돈 받아 생활하는 나에겐 너무 큰 산이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엄마에게 모진말을 뱉으며 용돈 만원을 받고

피시방에 갔고 내 신세를 한탄하며 파사모에 들어갔다

아잔틱 파는 사람들을 보며 열등감이 올라왔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파양갤에 아잔틱에 대한 욕을 써봤다

역시 여기는 나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내 글은 인기가 많아졌고 나와같은 열등감 유저들도 공감하니

내가 마치 무언가가 된것만 같았다

- 다음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