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직이 어려운 시장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능력 문제로 치환하는 프레임인데

진짜 현실적인 문제는 '기업이 망하거나, 성장하지 못해서 이직이 힘들어지는 구조' 즉 한국 IT 사회 전체의 도태 문제인데

부캠이랑 강사들은 '너가 실력이 없어서 못 가는 거다'라고 프레임 씌워서 불안감을 조장하고 비싼 강의 팔아먹는 전략으로 씀

'SI에서만 개발했으면 물경력'

'스타트업에서 혼자 개발했으면 물경력'

'서비스 개발 안해봤으면 물경력'

'설계 경험 없으면 물경력'

결국 이직이 힘든 현실을 개인의 문제로 전가하는 용도로만 사용됨

애초에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건, 실무 해결능력이고, 이 실무 해결능력 대다수는 이제 LLM, GPT로 해결되는 수준인데 말이지.

부캠이 이 프레임을 어떻게 이용하냐면

물경력이라는 단어로 불안감을 계속 유발시킴. 프갤 같은데서도 유행시키고

'지금, 네 경력으로 이직할 수 있을까?'

일단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이걸 해결하려면 우리가 알려주는 스킬이 필요해'

라면서 강의를 팔아먹음

그리고 이 비싼 강의로 포트폴리오 팔아먹음.

마치 그레잇 개발자 주니어 개발자하면서 편 갈라서 이 기술 안배우면 쓸모 없다하면서 어셈블리 가르치는것처럼 말이지. 실제 99%는 안쓰는데 말이야.

물론 기업도 경력이 쌓이면 연봉대비 생산성을 요구하기때문에

ROI 즉 투자 대비 효과를 생각하기때문에, 이직이 힘들고 더 나은 사람을 뽑니 마니 하지만

그냥 상식적으로 문제는 기본적으로 한국 IT 시장의 도태와 실패에 의한 구조적 실패가 문제인건데 말이지.

구인배수가 0.28이라는건 사실 그런 의미임. 사회가 시장을 만드는데 실패했다.라는 이야기임. 

경력이 문제가 아니라 채용할 TO 자체가 없다는거임

이 과정에서 줄임 당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갑이기때문에 을에 책임을 전가하는거지

'우리가 안 뽑은건 우리가 사업성이나 미래 투자를 실패한게 아니라, 너가 부족해서다'

우리나라 기업들 보면 서비스 영역이 대다수 겹치기때문에 사실 이거보면 좀 웃기는 부분이 많거든. 솔루션 기업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서비스 영역 대다수가 겹치는 결국 어떤 분야에서 뭘 하느냐 하면 비슷비슷함. 애초에 그러라고 만들어진게 프레임워크 코딩인거니까.

물론 대기업이면 자체 솔루션이나 시스템이 있지만 이걸 '범용' 시스템이냐 하면 아니라는거지. 

당장 MSA 아키텍쳐마다 기업마다 팀별 분류가 달라서 다름.

사실 추상적 아키텍쳐가 그렇듯 그냥 추상적 논리하에 비슷하면 그 부류다 하는거라서 이름만 같아도 속 내용물은 다른 경우가 많음.

결국 기업 환경에 따른 특수성 제외하고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에서 대강 이야기하는 주제보면

연차가 보이고 유행따라서, 뭘 팔아먹느냐 보이는게 솔직한 제 3자 시선임. 

최근엔 JPA를 팔아먹고 MSA를 팔아먹는구나 이런 느낌?

근데 사실 저 기술들을 감당할 수 있는 회사 규모가 우리나라에선 얼마 없는데, 쓸데 없는 기술적 오버헤드로 겁주는구나 싶고

너네도 참 고생이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