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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겸 올리는 약 3년 동안 그린 십덕그림
22년에 했던 낙서들. 3월에 그림을 아예 처음 시작하면서 그려본 낙서와 7월에 1시간 제한 그리기랑 9월에 했던 사진모작.22년 5월 학원에서 처음 완성한 팬아트22년 6월22년 7월22년 8월 이게 아마 피드백 없이 혼자 그렸던 첫 그림.22년 9월 2장을 그렸는데 특히 저 기모노 그림은 취향 및 스타일 지향점을 확고하게 정하게된 계기가 된 그림.22년 10월 지향점은 정했는데 블아 위주로 그리다보니 셀채색에 따라가는 버릇이 생겼던 것 같음.22년 12월 학원을 옮기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그린 그림. 이때 드디어 셀채색이 아닌 밀도 쌓는 그림을 처음으로 도전.23년 1월23년 2월 처음으로 완전 어두운 환경, 어두운 분위기 그림을 그려보고자 도전했던 그림.23년 3월23년 4월 본격적으로 지향점을 따라가기 위해 공부하며 스타일을 바꾸기 시작. 맑고 투명한 그림을 그려보고자 했고 그동안 해온 밀도를쌓는 스타일보다 묘사량이 적으니 쉬울 거라고 생각했으나.. '필요한 부분만 깔끔히 표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된 그림.23년 6월 1년전 그림을 비슷한 스토리로 리메이크 해보고자 그렸던 그림.23년 7월 롤모델 작가님의 작법서가 발매되어서 주문, 도착한 원서를 읽어가며 작가님의 눈채색을 미친듯이 공부하기 시작했던 그림.이때까진 아직 채도, 색조, 명도에 따른 톤 변화에 익숙치 않아서 색깔을 찍어보며 돌아가는 색상 커브의 곡선을 외우며 했던 기억이 나네요.23년 9월23년 11월 점점 부족함을 느껴 공부 해야하는 게 많아지는 걸 느끼고, 여기에 더해서 그리는 속도도 느린 편인데 더 느려져서 멘탈이 흔들리던 시기.드랍하지 않으려고 꾸역꾸역 그렸던 그림.23년 12월24년 1월24년 3월 첫 그림은 등이 보이는 구도를 도전해보고자 그렸던 그림. 이때부터 호요버스 위주로 그리기 시작한듯.24년 5월 전신 스탠딩 일러스트를 그려보고자 그린 2장3번째 그림은 올해의 터닝 포인트의 계기가 된 그림. 참고 자료 없이, 순수하게 쌓인 내공만으로 그리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하고 가볍게 그려본 그림인데그린 당시엔 낙서치곤 귀엽다고 느꼈는데..24년 7월 5월의 그림을 제대로 자료를 참고 + 틀린 포인트들을 고쳐가며 수정하자 점점 역변된 그림을 봤더니 여전히 상상 이상으로 부족하구나 느꼈고,입체감 부족에 더불어 그림을 그릴 때 생각없이 그리고 있었구나 등. 그간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공부에 집중해보자 결심.이때부터 2개월 동안 창작은 잠시 멈춰두고 비율, 입체, 데포르메 등의 기본기 숙달을 위해 크로키와 공부를 중심으로 그림체 안정화 시작.24년 9월 2개월 간의 공부를 마치고 처음 그린 창작. 이때부터 겁나서 손대지 않았던 배경을 넣어보기 시작.24년 10월 공부를 하고나니 확실히 정해둔 데포르메나 그림체가 머리에 정착이 되어서 그림이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됨.두번째 그림은 좋은 기회로 크리스마스 앤솔로지에 참가하게 되어 올린 그림인데, 이 그림을 통해서 그리기 전에 미리 설계를 하는 것이 완성된 그림에 인상과 재미에 얼마나 차이를 주게 되는지 느꼈고 미리 러프 단계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임.24년 11월24년 12월 콜로소에서 산 채색 강좌를 보고 채색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그리게 된 가장 최근 그림들.시선 흐름과 구성도 신경써보고 공부한 내용들을 적용시켜본 그림들인데 전부 러프부터 느낌이 좋아서 굉장히 만족함.가장 마지막 러프는 현재 진행중인 그림의 러프.22년 3월 처음 그림을 시작하고 그림을 그린지 벌써 3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새삼 시간이 빠르게 갔다고 느껴지네요..아직 부족하지만 올해는 그림을 시작한 이후 가장 발전했다고 느낀 1년입니다.5월에 빨간약을 먹고 공부를 해야될 타이밍인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공부를 하니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처럼 늘어가는 게 느껴져서 즐거웠고.공부하며 알게된 이론과 지식, 자주 틀리는 부분들을 따로 정리한 뒤 그릴 때에 적용하는 데에 집중하고, 그동안 도형화에 의존하는 버릇을 고쳤더니그림이 부드럽고 재밌어지는 등 괜히 프로분들도 꾸준히 크로키를 하는게 아니구나 실감도 해보고..내년에는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들 내년도 화이팅!
작성자 : Gompu고정닉
노붕이의 첫 일본여행기 1편
반갑다 노붕이들아.즐크 잘보냈으리라 믿는다.우선 보닌은 첫 일본여행이고 대충대충 일정짰기때문에 일본여행 고수들한테는 좀 아쉽게 보일수 있지만알빠노바로 후기 들어간다우선 찐따들만 찍는다던 여행출발 여권짤 한장 남겨주시고………비행기 연착됐노 ㅆ발………비행기 결함떴노 ㅆ발!!!!!!!어찌저찌 겨우 출발 성공(아침비행기지만 점심쯤에 출발한건 안비밀)우선 우리의 계획은 이왕 일본온김에 온천좀 즐기자 였는데 주 여행지가 도쿄였기때문에 가장 가까운 온천스팟인 하코네에 바로 가기로 했음.(캐리어 안끌고감. 배낭 하나)이렇게 나리타공항에서 내린다음 도쿄로 가고 하코네까지 또 이동했음도착했는데 벌써 해가 졌노그치만 더 낭만있는듯체크인하고 짐풀고 바로 밥먹으러 ㄱㄱ혓했는데 가게들이 벌써 문닫음…그래서 불켜져있는 식당 아무데나 들어갔는데역시나 거기도 마감준비중이였음.근데 거기 사장이 여행왔냐고 물어보자 ”하잇“ 해주니까 들어와서 밥먹게 해줌일본와서 먹은 첫끼데스돈카츠덮밥인데 약간 간장+된장느낌?좀 짰는데 맛있게 잘먹었음! 양도 거의 밥2공기수준ㄷㄷ가오좀 부려봄ㅋ그리고 다시 료칸에와서 온천 조지고 계속 이동했더니 피곤해서 일찍 잠듬(아침 6시 알람)아.아침일찍 일어나서 하코네 여행루트중 하나인 모토하코네항에 도착저기 빨간색으로 평화의 도리이와 후지산이 보인다.저기 평화의 도리이로 걸어가보자울창한 숲속을 지나다보면이렇게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위해서 줄을 서는 모습을 볼수 있다.이거때매 일찍나온건데 뭔…결국 30분 기다려서 찍음.뷰 ㅆㅅㅌㅊ잠깐 신사 구경하고해적선 탈거임뿌앙모토하코네~도겐다이아따 사람많다후지산과 점점 가까워지는중 ㄷㄷ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보자화산지대 도착(유황냄새 쩜)여기 특산물로 검은계란 먹을때마다 수명 1년 늘어난다는 전설이 있음근데 난 오래살고싶지 않은데.포토존에서 인증샷 찍어주시고 대충 다 둘러봤다싶으면 이제 도쿄로 ㄱㄱ혓하코네는 여기서 끝케이블카 타고 내려오고버스로 도쿄까지 ㄱㄱ가는길에도 후지산이 매우잘보임하코네 후기좀 말하자면일본치고 한국인이 별로 없음중국인, 서양인이 더많고 일본 가족들이 가족여행 많이옴본인이 도쿄가기로했는데 온천 료칸좀 즐기고싶으면하코네에 1박정도는 매우갈만한덧,,2편에 계속- 노붕이의 첫 일본여행기 2편구라고 2편 후기 들어감1편에서 하코네에서 여행을 썼다면 2편은 도쿄 도심에서의 생활임근데 팁좀 주자면…도쿄같이 대도시가면 왠만하면 계획을 전부 완벽하게 세우고 가는걸 추천함….식당이나 전망대같은데도 미리미리 다 예약하고쇼핑할때도 뭘 살지 미리정해넣으면 동선 정할때도 편하니깐암튼 난 좀 붕뜬게 많았음숙소앞에 게임패닉? 이라는곳에서 피규어뽑는게 있어서 해봤는데 1700엔 정도 쓰고 뽑았음 ㅅㅅ ㅋㅋㅋㅋㅋㅋ얘랑 페른이랑 세트길래 페른도 뽑을려했는데 엉덩이 무거운년이라 그런지 절대 안되더라… 페른한테 2천엔 날림 씹년..저거 뽑고 신나게 숙소가는길이였는데 주변이 뭔가 이상했음알고보니 우리가 그 악명을 떨치는 가부키쵸에 숙소를 잡은거임가부키쵸가 어떤곳이냐면 (사진은 펌)이런 도요코키즈이 모여있는곳이다..그리고이렇게 대놓고 활발하게 성매매가 이뤄지는곳임..숙소를 여기 근처로 잡은게 너무나도괜찮았음…왜냐하면 길거리에 이쁜사람들이 많아서 행복했음 ㅎㅎ그리고 보닌은 흡연충인데 흡연구역도 많고 심지어 이자카야 안에서 담배피면서 술먹는곳도 많아서 매우 좋았음!!암튼 가부키쵸 구경좀하다가 술먹고 숙소에와서 뻗음그리고 일어나면 아사쿠사에 한번 가보기로 했음(아 사람 ㅈㄴ많네;)길거리 음식도 먹어봄이게 가장맛있더라 인절미당고 bbb센소지(사람 ㅈㄴ많음)100엔내고 운세보는거 있는데 여기서 ’대흉‘ 떠버림;;;아사쿠사는 여기까지 구경하고우리는오타쿠들의 성지아키하바라에 도착했음콧구멍 벌렁벌렁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다리 부상가장먼저 메이드카페에 가봤는데후기는 ‘걍 가지마라’임음식 양도적도 값도 비싸고 딱히 재미도없고사진찍는거 춤구경하는거 전부다 돈내야함;이제 씹덕질하러 가볼까결말 ㅈ창난 느그의아이홀로라이브헨타이망가(히토미에서 다 본거)피규어샵결국 못참고 사버렸다돈 살살녹밥이나 먹자…
작성자 : 메로나주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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