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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의밀크통

2024.12.12 02:39:29

조회 62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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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죽었다는 소식이 들릴땐 좀 역겹게도 묘하게 들떴다

오랜 친구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일거고...

똑같은 일상 속에서 뭔가 큰 일이 일어난거같아서

여행가기전의 설레임같은 느낌

현실감이 없어서 그랬던거같아

딱 식장에서 울고있는 자주 보던 걔네 어머니 보고

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음

갑자기 악몽꾸는 것같은 몽롱한 감각이 들면서

눈물이 순간 쏟아지더라구요

근데 의외로 금방 털어냈는데

그냥 다투고 멀어져서 아직도 안 보고있는 감각

어디선가 알아서 잘 살고있을것만 같은 감각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슬프지는 않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1130_2011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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