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프리파라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프리파라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의외로 댓글알바를 쓰다가 걸린 게임회사..JPG 베카
- 짓밟고 헤어드라이기 학대…여행가방에 갇혀 숨진 9살 의붓아들 ㅇㅇ
- "답답해" 교도소 탈출하다 "악!"...눈앞에 펼쳐진 '끔찍 상황' ㅇㅇ
- "학문의 자유, 유학 갈래" 30살 병역기피자…법원의 판결 마스널
- [트럼프 암살시도] 트럼프 "바이든·해리스의 언사 때문" 마스널
- 라면 먹고 갈래요?'‥고립가구 찾아낸 '라면 복지' 마스널
- 쇼핑카트 굴러 주차 차량에 '쿵'…피해 보상은 누가? 마스널
- 사마귀vs장수말벌 갈드컵이 의미없는이유 팔악검이계신장
- 음식을 먹는 일상 만화.manwha 뇽댬굠
- 곽튜브, '학폭 의혹' 이나은 옹호 논란…교육부도 선 긋기 ㅇㅇ
- 중국: "한국, 미국제재 동참말고 제발 반도체 팔아주세요" 부갤러
- 비디오테이프 변환 근황 (늦어서 죄송합니다) 비디오변환
- 싱글벙글 요즘 변하고있다는 호칭 문화 ㅇㅇ
- 음식 인문학 만화 #6. 초콜릿(3) 유럽의 초콜릿 리쿤
- “한동훈, 1년만 늦게 나오지”…국힘 내 분출하는 의구심 ㅇㅇ
곽튜브 커뮤니티 뜸.jpg
대체 먼 소리고?? 그리고 현재는 내려간 영상 마지막 부분 달달하네 - 안싱글벙글 곽튜브 근황 그룹내 왕따 논란 있는 이나은 게스트로 섭외해서 댓글 곱창남 그래서 올린지 몇시간만에 영상내림 - dc official App- ‘학교폭력’ 곽튜브 ‘멤버가해’ 이나은 출연시켰다 역풍.....곽튜브 임마 학교폭력 피해자라드만.....지금은 유튜브 댓글 씹창나서 영상 내린 듯.... - 3일전 학폭 공익광고 찍은 곽.jpghttps://youtu.be/W2teII1IH7Y?si=uzDD4EhhuVqBP2cu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 반구석 능력자들 캠페인 -너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니? 소소한 능력으로도 방어자가 될 수 있다! 학교 폭력 방어 가능! 방어자 스카우터 곽튜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웹드라마 youtu.be과거의 트라우마 극복하고학생들에게 선한영향력 행사하는거 멋있긔 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 속보) 교육부 공익 광고 곽튜브 손절.jpgㅋㅋㅋ
작성자 : ❤️파오후❤️고정닉
해외여행 갈 때 돼지코 필요없는 나라와 필요한 나라들
한국은 과거 미국 일본을 따라 110V를 썼지만, 더 효율적인 송전이 가능한 220V로 승압을 완료했고 그 과정에서 무접지형 C형 플러그와접지형 F형 플러그를 독일에서 도입함그리고 이 규격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도입해서 그 안에서는 굳이 돼지코가 필요없고, 그 나라에서 220~240V 사이 전압을 쓴다면 프리볼트 아니라도 한국에서 쓰던거 그대로 갖고가도 잘 작동함특히 유럽은 유로플러그라고 해서 섬나라 빼면 대부분 이 규격 그대로 쓰거나 호환되는 규격 쓰고아시아도 섬나라랑 중국 말레이시아 중동 정도 제외하면 비슷함 남미랑 아프리카도 비슷하고하지만 가끔씩 100% 호환이 안되는 나라들이 있는데E형이랍시고 접지단자가 저 가운데에 새붕이들 야추마냥 뽈록 튀어나와 있는 것들 쓰는 나라들은무접지형 C형 플러그는 잘 꽂히지만, 접지형 F형 플러그는 저 접지단자 들어갈 구멍이 없으면 안들어감유럽짱깨 프랑스(해외속령 포함)를 필두로 프랑스 문화권인 벨기에와 모나코, 그리고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심상정의 나라 덴마크(페로제도+그린란드 포함)가 저 단자 쓰고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베냉,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코모로, 콩고 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지부티, 적도기니, 마다가스카르, 니제르, 세네갈, 튀니지, 말리)과똑같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라오스와 시리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이 저 단자를 씀특이한건 미국이 해방된 흑인 노예들 아프리카에 짬때리려고 만들어준 나라인 라이베리아는 미국식 단자 말고도 저 단자도 쓰고포르투갈의 식민지배 받던 동티모르랑, 프랑스랑 별 상관도 없는 몽골도 저 단자를 씀솔직히 저 단자 쓰는 나라들 중 유럽에 있는 나라들이랑 라오스, 몽골 정도 빼면 죄다 개판인 나라들이라 (심지어 시리아는 여행금지) 갈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아무튼 저기 적혀있는 나라 갈 때 접지형 플러그에 구멍 안뚫려있으면 못씀또 심상정국에서는 E형 말고도 K형이랍시고 접지단자가 아래에 달린 싱글벙글해보이는 플러그를 쓰는데이건 그래도 접지형 F형 꽂아도 접지만 안될 뿐 무접지로는 사용 가능덴마크(페로제도+그린란드 포함) 말고는 방글라데시, 기니, 마다가스카르,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세네갈에서 사용추축호소국 이탈리아에선 L형을 쓰는데, 지름 4mm짜리는 4.8mm짜리에 안들어가니 얇은 유로플러그로 돼지코 끼워야함4.8mm짜리는 걍 무접지로 사용 가능이탈리아 외에도 이탈리아 안에 있는 바티칸이랑 산마리노, 그리고 칠레,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리비아, 시리아, 우루과이에서 사용盧들송... 아니, 요들송으로 유명한 스위스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리히텐슈타인에서는 J형 플러그를 쓰는데겉보기엔 그냥 무접지형 C형 넣어도 들어갈거같지만 지름이 4mm라 4.8mm 넣으면 안들어가거나재수없으면 빼도 박도 못한채 꽉 끼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니 얌전히 유로플러그로 돼지코 끼워야함그 외에도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르완다가 저 단자 사용함H형이라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만 쓰는 단자가 있는데 5.2mm라 C형이나 F형 플러그 끼워도 들어는 가지지만 약간 헐거울수도?그 전에 지금 전쟁나서 가면 좆된다...기안84처럼 인도 가면 또 이런 D형 단자도 보이는데, 접지 포기하고 무접지형 C형 플러그를 아래쪽에 꽂으면 전기 들어올거 같지만 접지 안됐다고 전기 안들어감뭐 접지 된건지 안된건지 판단하는 매커니즘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걍 꼬챙이 들어가면 접지된줄 알고 전기 넣어주는 식이라대충 아무 작대기나 넣어서 접지단자인 척 가라치면 천기는 들어가긴 한데... 인도 전기 수듄을 생각하면 되도록이면 하지 말자인도 말고도 주변국인 파키스탄, 부탄, 네팔, 방글라데시, 미얀마, 몰디브, 스리랑카와이슬람권에선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 리비아, 예멘이 저 단자 쓰고아프리카에선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니제르, 세네갈, 시에라리온, 수단, 남수단,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쓰고남미에선 가이아나랑 세인트키츠네비스, 프랑스령 기아나+과들루프+마르티니크에서 씀특이한건 홍콩이랑 마카오에도 저 단자를 쓰기도M형이라고 비슷한 단자도 있는데 이건 구멍이 더 작아서 아예 C형 F형이 들어가지도 않음인도와 그 주변국인 부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쿠웨이트, 마카오,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예멘에서 저 단자 쓰고아프리카에서는 보츠와나,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랜드)에서 사용국제표준 N형이 있긴 한데, 말이 국제표준이지 브라질이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사용함그마저도 남아공은 4.5mm, 브라질은 4mm랑 4.8mm 써서 호환도 잘 안되고, 남아공은 M형을 더 많이 써서 사실상 브라질 독자규격태국에서는 O형이라는 독자규격을 쓰는데 그래도 이건 C형 F형이랑 무접지로 호환은 됨물론 당연하겠지만 이런 단자 쓰는 나라들은 C형 F형이랑 호환 자체가 안되니 돼지코 챙겨가야함무접지형 A형접지형 B형대표적으로 100~127V 쓰는 미국(사모아+버진 아일랜드+괌+푸에르토리코 포함), 캐나다, 멕시코, 일본, 타이완이 저 단자를 써서 돼지코 끼워야 하고중국 대륙도 전압은 한국이랑 같은 220V 쓰지만 단자는 무접지 A형을 쓰고 북한도 똑같이 쓰는데원래는 무접지 C형도 표준에 들어가있어서 굳이 돼지코 없어도 됐지만 시진핑 바이러스 기간동안 빠져버려서 돼지코 들고가야함그 외에도 아시아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이 저거 쓰고아메리카에서는 앤티가바부다, 바하마, 바베이도스, 벨리즈, 버뮤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가이아나, 아이티, 온두라스, 자메이카, 니카라과, 파나마, 세인트키츠네비스, 트리니다드토바고, 베네수엘라에서 씀그 외 오세아니아에서는 팔라우와 미크로네시아연방,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케이맨 제도+몬트세렛+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네덜란드령 아루바+안틸레스+퀴라소+신트마르턴에서 씀공통점이라면 대부분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들네모네모 밈뭄미처럼 생긴 G형을 쓰는 나라는 대표적으로 영국(포클랜드+지브롤터+맨섬 포함)과, 영국 소속 북아일랜드와 붙어있는 아일랜드가 있고아시아에서는 홍콩, 마카오, 바레인,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아랍에미리트, 예멘, 오만, 몰디브가 저 단자를 쓰고아프리카에서는 보츠와나, 혈맹국 감비아, 가나, 그레나다, 가이아나, 케냐, 말라위, 모리셔스, 나이지리아, 셰이셸, 시에라리온, 우간다,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저 단자를 쓰고유럽에서는 영국의 영향을 받은 몰타와 키프로스에서 쓰고오세아니아에서는 바누아투와 솔로몬제도에서, 아메리카에선 벨리즈, 도미니카연방,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에서 저 단자 씀공통점이라면 대부분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들D형처럼 위에 있는 접지단자 안꽂으면 전기 안들어감호주와 그 주변국인 뉴질랜드(쿡제도 포함), 피지, 나우루, 키리바시,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솔로몬제도, 동티모르,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에서는 이렇게 스크림 가면처럼 절규하는 모양의 I형을 씀그 외에도 아르헨티나,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에서도 저 단자를 쓰고중국 대륙과 북한에서도 저 단자를 씀아래쪽 똑바로 서있는게 접지고, 위쪽에 비스듬하게 八자 모양으로 누워있는게 실제 전기 들어가는 부분인데각도만 빼면 미국식 A형이랑 똑같아서 돼지코들 중에는 각도만 조절해서 양쪽 모두 쓸 수 있게 만들기도대충 정리하자면 유럽 대륙이나, 말레이시아 제외한 동남아시아 여행간다면 무접지 기준 굳이 돼지코 챙길 필요는 없지만프랑스 벨기에 모나코처럼 E형 쓰는 나라로 가면 접지단자가 달라서 접지가 안되거나 구멍 없어서 안들어가기도 하고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타이완 중국대륙 가려면 C형을 A형으로 바꿔주는 돼지코(다이소에서 2개에 천원씩 팔음) 사면 되고영국이나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갈거면 G형이나 I형도 지원하는 멀티어댑터(다이소에서 개당 5천원에 팔음) 사면 됨그 외에 좀 변태적인 플러그 쓰는 나라들은 대부분 나라 상태가 개판이니까 가지 말자
작성자 : 야스행새쾌속고정닉
제야의 종에 도쿄 죠죠지에서 사람 압박파티한 이야기
이날은 여행 첫날인 12월 31일.첫 개인여행이자 첫 일본여행이라 기대와 의욕에 가득차 있었다.이때 나는 새해를 의미있게 맞이하기 위해 무조건 제야의 종을 보겠다고 마음먹고약 2주간 여행 중 단 첫 날만 묵을 숙소를 도쿄 유명 절(이라고 들은) '조조지' 가 있는 '하마마쓰초'에 잡았다.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나니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긴장이 싹 풀려,근처 이자카야에서 인생 첫 오토시도 내 보고여유롭게 조조지로 향했는데...다른 절인 센소지가 그렇듯이,여기도 입구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부터 대문을 세워 놓고거기부터 북적이는 분위기가 흥을 돋구는 게 좋았다.엄청난 인파를 보기 전까진..횡단보도에서 5분간, 사람 사이에서 신음하며 걸으니 어느새 윗 사진의 위치까지 도달했다.저기가 배전이면 가서 참배하고 동전 던지면 되나..? 라고 생각이 드는 위치지만(한 시간 전에 한 번 미리 와 봤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실제로 해 볼 수 있었다)지금은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느낌상 종을 치는 곳은 여기.앞의 아마사케 홍보 깃발이 뷰를 다 이지러뜨리긴 하지만내 앞의 사람들도 다 제야의 종을 보러 나보다 일찍 온 사람들이라비집고 들어갈 상황은 아니고..그냥 기다리기로 했다.이때 핸드폰 배터리는 15퍼시각은 11시 35분약 25분간 .. 일본인이 된 기분을 느껴보기로 했다(이 날의 충격은 이후 1월 1일 아키하바라에 갔을 때 다시 느끼게 된다)박스에 올라선 테레비 카메라맨이 이쪽을 보면 환호하고..저기 뒤에 보라색 천으로 둘러싸인 곳에 종이 있는데 거기에 주자가 등판할 때까지는이런 식으로 하염없이 기다렸다.다음 날 아침 찾은 사람 줄어든 깔끔한 조조지는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으나, 사람 사이에 낑긴 이 때 당시에는상황이 즐겁다기보다 약간 우스웠다.구글 리뷰로는 진행자가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퀴즈쇼도 한댔는대?그게 재밌댔는데?하지만 진행자는 없고, 대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신 경찰이 무척 많았다.오후 11시 44분. 스님이 등장하신다.일본의 제야의 종(원조)은 108번뇌를 씻기 위해 스님이 종을 108번 친다고 한다.지금부터 치는 거는 아니고, 약 11시 59분 30초부터 치기 시작하셨다.아나운서의 퀴즈쇼는 커녕, 공포 분위기 브금 삘 나는 삑사리 리코더 소리였지만..그래도 새해를 곧 여기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맞는다는 생각에 분명 들떴던 것 같다.스님끼리 법전인지 대본인지를 주고받고, 더 읽고, 또 인사하고, 들어갔다 나오다가종을 치고, 옆의 공원에서 벌룬을 확 풀어 버렸는데종을 보려고 모였을 사람들의 이목이 다 하늘의 풍선으로 쏠렸다.이때가 108번 중 5번째 타종이었을 즈음인데, 딱 새해 정각에 맞춰 풍선이 하늘로 쏟아지는 게 상징성이 대단해서 나도 좀 기뻤다.스님이 9번째 종을 칠 때쯤 인파가 밖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나가야겠지?이 때 잠시, 타종이라는 메인 퍼포먼스를 맡은 스님이, 벌룬에 이목도 빼앗기고 이윽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갈 때 어떤 기분을 느낄지를 잠깐 생각해 보게 됐다.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에 계속 있어도 피곤할 것만 같았다. (그리고 푹 자고 다음 날 아침에 본 조조지는 이 때의 모습보다 몇 배는 아름다웠으니 잘 된 선택이었다)이때가 한국에서 이태원 사건이 터진 지 1년밖에 안된 시점이라 진짜 여기서 죽을순 없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에 심혈을 기울이며 걸었던 기억이 난다.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니,사람이 너무 몰려 오히려 사먹으러 줄을 설 수가 없는 가게들이 여럿 보였다.제야의 종을 치기 전까지는 많이 들떴지만'종을 쳤으니 뭐 어쩔건데? 나가자!'의 흐름이 되어 금세 흥이 식어 버리니약간 체념감이 올라왔다.다음 날 아침 긴자의 백화점이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과 달리 거의 하나도 열지 않은 것과 더불어, 첫 일본여행에서 느꼈던'도쿄는 속 빈 강정인가' 하는 체념감은1월 2일 센소지에서 느꼈던 활기참과 그날 밤 아키하바라 돈키호테의 쾌적함 (사람 때문에 길을 돌아가야 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 을 맛보기 전까지는꽤 깊게 마음을 우울하게 했기에웬만해선 제야의 종은 다른 검증된 데서 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다.돌아온 호텔 방은 70년대풍의 캡슐 호텔이었다.내부 시설은 미약하게 소리가 나오는 테레비와, 잘 작동 안하는 붙박이 라디오.https://livejapan.com/ko/in-tokyo/in-pref-tokyo/in-akihabara/article-a0000181/ 이 링크에 있는 시설과 똑같았다.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하마마쓰초를 걷다가..방문한 조조지는 훨씬 쾌적했다.참배하고, 오미쿠지도 사고, 이후 도쿄 여행에서 한 두번 더 마주치게 되는 원숭이 쇼 아저씨도 봤다.아저씨가 블럭을 쌓으면, 원숭이가 뛰어넘고지금 아저씨가 들고 있는 폴로 스틱같은 걸로 원숭이가 걷는다.쇼를 재미있게 보고 나면, 아저씨가 수금 타임을 가진 뒤, 조금 쉬었다가 다시 공연을 반복한다.은은한 분위기에 이끌려, 어젯밤 기억에 강하게 남았던 도쿄 타워를 방문한다.전날밤 9시 반경 조조지에서 볼 수 있었던 그 강렬한 야경은참 아름다웠다.방문한 4개의 전망대 - 도쿄타워, 도쿄도청, 스카이트리, 시부야 스카이 - 중 전체적인 경험에서 가장 만족했던 전망대였다.(나열한 순서대로 좋았다)전망대에서 유럽인 아재한테, 혹시 후지산이 보이도록 가능한지 물으며 사진을 부탁하니카메라를 내 몸 바로 옆에 밀착시키고 기적의 각도로 후지산을 나와 같은 샷에 넣어주셨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1월 1일은 아키바만 붐비고, 긴자는 하염없이 한산한 그런 날이었다.마지막으로, 12월 31일의 추억..홍백에 홍팀 최다 출연횟수 아깝게 못채우셨다던 와다 아키코 여사 (나무위키에서 읽었던 거라 잘 모름)근데 최다 출연횟수를 정말 아깝게 못채웠다! 라고 읽은 게 최소 작년이었는데2023 홍백에 나왔으면 갱신한거 아닌가? 잘 모르겠다사이버펑크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온 일본이 정말 푸르래서 놀랐던 기억을 실은 사진다녀보니 하마마쓰초만 유독 아침이나 밤이나, 창을 통해 보든 직접 밖에서 보든 파란 색깔이 있었다.이 푸르스름한 빛... 청량감까지 주던 이 푸른빛이 도시에 띄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그 때 먹었던 거. 지지난주에 토리키조쿠 갔다오니까 이게 약간 창렬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꼬치만 990엔)그래도 이땐 한국가격이랑 비교했었으니까 괜찮았다.오토시는 조금 쓰렸지만..이외 이야기- 1월 1일 아키바 멜론북스 들어갈려고 일본오타쿠들이랑 2열종대로 줄서서 그룹별로 손들고 입장한 이야기- 1월 2일 천황이랑 안면틀려고 갔다가 못 본 이야기- 1월 2일 고쿄, 마루노우치, 쓰키지시장 다 허탕치고 센소지에서 마리오카트 아재한테 땡큐받은 이야기- 긴자 일루미 아래에서 자전거 뒤 졸졸따라다니며 킥보드탄 이야기- 스톱! 히바리군 전시 방문
작성자 : 뉴비의몸짓발짓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