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몬의 끝판왕인 버섯모, 루브도가 전부 타노스된 소드실드. 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엘레이드만 쓰는 포붕이들이 많을텐데 소드실드에서도 쓸 수 있는 포획몬들을 소개해보려고 함

1. 이상해꽃

기술배치: 칼등치기/수면가루 (나머지 둘은 자율)

특성: 자율

소실의 버섯모. 수면가루의 명중률은 75로 최면술보다 높기에 엘레이드보다 덜 삑사리가 날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5세데 때 특전기로 풀린 칼등치기를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어서 포획몬으로 고려해볼만 하다. 게다가 독타입이라 검은오물을 써먹는 것도 가능.

달콤한향기가 있는 건 브다샤펄에서 저걸 써먹을 수 있어서이고 소실에선 다른 기술을 써도 된다.

2. 거북왕

기술배치: 칼등치기/하품/방어 (나머지 하나는 자율)

특성: 자율 (장기전에 써먹고 싶다면 젖은접시도 ok)

의외라면 의외지만 거북왕도 포획몬으로 굴릴 수 있다. 특히 교배기로 하품도 배우기에 방어와 조합하면 명중률 100의 수면기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 후보기술은 장기전에 유리한 아쿠아링이나 숨특인 젖은접시를 써먹고 싶다면 비바라기 정도. 아쉬운 점은 물붓기를 못 배워서 고스트 포켓몬에게는 먹통되는 점 정도?

웃긴 건 거북왕은 9세대에서 칼등치기를 빼앗겼다. 아니 왜?

소드실드 포획 시 거슬리는 것들을 해결하는 방법도 알려줄건데 와일드에리어에서의 문제다.

1. 날씨로 인한 야생 포켓몬의 기절

첫번째는 날씨인데, 모래바람과 싸라기눈은 매 턴 특정 타입을 제외하고 대미지를 입힌다.

야생 포켓몬의 경우는 체력 1을 맞춰야 포획이 잘 되는데 이러면 그 전에 기절하겠지? 날씨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기술 (쾌청, 비바라기)을 써도 되지만 장기전에서는 밀릴 수 있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바로 매직가드 스킬스왑이다.

매직가드 특성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날씨 대미지나 반동 대미지를 무시하는 특성으로, 이를 스킬스왑으로 야생몬에게 줘버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쓰면 날씨는 여전히 눈이더라도 날씨 대미지를 받지 않기에 포획하기 편해진다.

참고로 야생몬이 쓰는 반동기의 반동딜 역시 무시하니 꽤 유용하다

이게 가능한 포켓몬은 8세대 기준으로는 란쿨루스 빼면 후딘 정도인데 후딘은 숨특이 매직가드인지라 일특이 매직가드인 란쿨루스 쪽이 쓰기가 더 좋다.

참고로 픽시는 9세대부터 스킬스왑이 가능하다. 스바에서 써먹고 싶으면 참고.

2. 필드로 인한 수면기 무효

두 번째는 일렉트릭필드와 미스트필드와 같은 상태이상을 무효화하는 필드 상태인데, 와일드에리어 필드 중 뇌우(일렉필드), 안개(미스트필드)에서는 수면기가 무효화된다.

참고로 이 필드는 아이언롤러로 영구 파괴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방법은 사이코필드를 까는 방법밖에 없는걸까?

사실 답은 의외로 쉬운데 바로 부유 특성을 스킬스왑으로 넘겨주는 방법이다. 이게 가능한 포켓몬은 바로 동탁군이다.

동탁군은 에스퍼 타입이라 스킬스왑을 배우는데 이걸로 상대를 부유 특성으로 만들면 필드 효과를 누릴 수 없어서 수면기가 정상적으로 들어간다.

이게 되는 포켓몬은 그 외에는 크레세리아와 치렁도 있는데 크세는 준전포이고 치렁은 소드실드에서는 타노스되었는지라 동탁군이 가장 쓰기 쉬울 것이다.

소실도감이 아마 모든 포홈 지역도감 중 가장 골치아플 수도 있는데 내가 알려준 꿀팁 포켓몬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