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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밈에서 볼 수 있었던 고양이들 근황
1. Happy Cat 일본고양이인데 펫샵이 망하기 바로 전 날 데려가달라고 방방 뛰는 모습이 찍힌 것. 보통 펫샵 폐업 시 유기묘가 되거나 살처분하는 경우가 많아 말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2. MAXwell Cat 해당 사진은 2017년에 촬영되었으며, '접지 마시오' 종이에 살포시 올라가있는 것이 포인트. 2020년 1월 중 암으로 사망. 원래 이름은 Jess 근데 죽고나서 얼마 안있어 2020년 3월에 일본에서 환생했음. 이름은 うに 3. oiia oiia Cat유기고양이였으나 위 주인에 의해 입양됨, 나이 13살 이름은 Ethel 4. Banana Cat 러시아에 사는 고양이, 이름은 Anfisa 다른 고양이 4~5마리와 함께 잘 살고 있음 5. PoP cat 잘 살아있음 원래 이름은 Oatmeal Cat 6. 야채 싫어하는 고양이 잘 살아있음 7. 서로 말싸움하는 고양이 이름 Gwangdang 5살 왼쪽 고양이는 못찾았는데 잘 살아있슴 최신밈이라 고양이들이 젊음 8. 입 신기한 고양이 잘 살아있슴 9. Huh 고양이 돼지지만 잘살아있음 무려 15살 10.Crunch cat 아주 잘살아있다 끝
작성자 : 퍼리의마법사고정닉
2024년 연말 결산, 스압
2024년 한 해 시계 생활을 돌아보며 연말 결산 해 본다 내 시계 생활은 올해 24년을 위해 기나긴 세월을 모으고 모아온 기추 원기옥을 하반기에 모두 폭발시킨 한 해였다 행복 가득했던 2024년을 시간 순으로 돌아본다 1. 3월 오버홀, 태그 구구 아쿠아레이서 청판 43 16년 3월부터 내 곁을 지켜오고 있는 녀석, 돈 없이 서럽게 살던 서러운 시절을 탈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놓을 때 부터 함께한 놈이라 귀속 합격 목걸이 획득, 오버홀을 해 줬다 하지만 오버홀 후 석달 도 지나지 않아 수동시계로 변모하며 보관함을 지키게 되는데... 2. 7월 12일, 기추 폭주 기관차 출발 롤 섭마 흑콤 기추 126610LN인가? 레퍼런스도 까먹었다 스틸보다 이게 예뻐 보여서 샀다 별 생각 없이 골라서 산 놈이었는데, 롤을, 그리고 섭마를 한번 쯤은 경험해 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모델을 골랐다. 스틸만큼 흔하지 않아서 라는 것도 한 몫 했다. 야광도 정말 멋있었고, 여름 내내 내 손목을 든든하게 지켜 주며 재밌게 즐겼던 시계였다 특히 베젤 돌리는 맛, 메뉴얼 와인딩 했을 때의 경쾌한 그 느낌은 정말 좋았다 가격 대비 만족감이 너무 떨어지는 관계로 절대 귀속 합격 목걸이를 받지 못했고, 뒤에 등장할 데이토나로 인해 석달 남짓한 기간을 함께 하다 팔려나가게 된다 3. 8월 12일, 튜더지가 되다 블랙베이 세라믹 청판 기추 나는 정말이지 파란색을 사랑하는데, 그런 나에게 정말 인생 시계같이 끌리는 놈을 발견하게 되었다 F1을 애청하고 있던 차에 F1 RB 팀과의 콜라보 시계라는 것도 매력적이었지만, 무엇보다 다이얼 하나만 보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한 시계는 이게 정말 유일했다 마치 내가 튜더에서 커스텀 한것 같은 색이라 실물을 보자마자 결제 하게 되었다 (광속 쿨매) 정말 천만 다행이게도 주변 이들 모두가 내게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며 칭찬해 주는 시계라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든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초고해상도 스마트워치 소리를 듣는 것도 이 시계의 매력 파란색에 환장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이런게 있다 정도는 얘기해 주고 싶으나, 사라고 까진 못 하겠다 커스텀 시계이므로 당연히 귀속 합격 목걸이 받고 정규직 확보 완료 4. 8월 16일, 그랜드 세이코 - 밤의 자작나무 기추 '마감이 예쁘면서 가성비 극강인 시계' 를 찾아 나선 여행을 떠난 내게 답이 되어준 친구 옛날부터 SBGM221라든가, SBGA407 같은 걸 보면서 그랜드세이코를 사고 싶었는데, 원기옥을 모으는 긴 세월속에 이 괴물이 태어나 있었다 이 모델을 출시 직후 매장에서 처음 본 순간 탄성을 내질렀고, 결국 이 놈은 내 손목위에 올라왔다 브슬은 그냥 없는 셈 치더라도 앞뒤 모두 엄청난 만족 감을 준다 루페 앞에 당당하고, QC 결점이라곤 찾을 수 없는 놈, 하이엔드 기추욕 억제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있다 5. 11월 20일, 스틸 데이토나 기추 (흑콤 방출로 기변) 그렇게 다채로운 라인업을 들고 만족스러운 시계생활을 하던 도중, 갑자기 스틸토나 매물을 발견하게 된다 실로 천운이었다 그냥 낼름 기추하기에는 당장 여력이 부족한 상황, 기추로 갔으면 좋겠겠지만 흑콤을 방출하고 스틸토나를 갖고 오게 된다 이 녀석을 차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폭발하는 도파민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셔의 DJ got us falling in love again을 무한 반복재생하며 미친놈처럼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은 아마 관짝 들어갈 때 까지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 완벽에 가까운 다이얼 밸런스와, 자동임에도 불구하고 12미리 두께와 오이스터 브슬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착용감, 그리고 스틸 베젤과 오이스터 브슬로 이어지는 블링함은 항상 찰 때 마다 만족감을 준다 내게 크없찐 탈출 티켓을 선물하며 당당하게 귀속 합격 목걸이를 획득했다 6. 11월 20일 핑크색 튜더지, 핑크 크로노 기추 상남자의 색 핑크 시계를 갖고 싶었던 나는 우연히 또 하나의 매물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핑크색 크로노 ㅇㅇ 데이토나 기추 직후에 들어온 크로노 시계지만 데이토나와 전혀 다른 세그먼트의 시계로 훌륭히 역할을 수행하며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왜냐하면 이 친구는 내게 있어 크로노 그래프 시계가 아니기 때문 ㅋㅋㅋ 나는 1시간 이상을 측정할 일이 많은터라 1시간 크로노 그래프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이 시계는 그냥 핑크색 다이얼에 쥬빌리 브슬을 가진 6시 데이트시계 포지션을 갖고 있다 블랙베이 세라믹과 동일하게 스펙상으로는 41미리 시계라 튜더에서 주장하지만 체감상 43혹은 44미리 시계로 느껴지는 터라 5.5 센티 폭을 가진 내 손목에서 간당간당하다 이 친구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은 리베르소 방출로 마련했다 귀속템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짧은 시간 함께할 것 같지는 않다 7. 11월 초, 리베르소 울트라씬 듀오페이스 방출 원 플러스 원 스틸 스포츠 시계 리베르소, 지금은 교촌이 되어버렸지만, 내가 살 당시에는 엄청난 가격적 메리트를 갖고 있었다 지금 나오는 트리뷰트 계열의 도피네 핸즈가 아닌 소드 핸즈라는 것도 내게는 엄청난 매력이었다 9년 세월을 함께하며 특별한 헤리티지도 많이 쌓았지만, 다른 시계들에 밀려 착용빈도가 점점 낮아질 현실을 고려하여 집착을 버리고 떠나 보냈다 8. 11월 25일, 익스36 기추 들이면서 부터 방출을 계획한 시계는 이 친구가 유일하다 내 취향에 부합하지 않는 시계를 순전히 '경험'을 위해 데려왔다 2016년 시계를 좋아하는 지인 하나가 익스 36은 꼭 경험해 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 한번은 경험해 보리라 생각 했었던 것이 좋은 기회를 만나 경험할 수 있었다 '지샥이 나오기 전에는 얘가 지샥이었다'는 느낌 정말 편하게 찼던 분이 넘겨 주셔서 나도 편하게 며칠 찐하게 찼고, 편하게 찰 분에게 보냈다 이 시계는 내 짝에게 채웠을 때 훨씬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약 한달여간 동안 굵고 짧게 즐거움을 주고, 곧바로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나 보냈다 되삼이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생각한다 9. 12월 17일, 쇼파드 알파인 이글 XL 기추 귀속 합격 목걸이를 받으며 영입된 내 2024년 최고의 시계 밤의 자작나무와 함께 훌륭한 하이엔드 기추욕 억제기 양대 산맥 내가 원래 시계 리뷰를 잘 안 하는데, 이 녀석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때 2시간 들여가며 리뷰까지 쓸 정도로 사랑을 쏟고 있는 녀석이다 시계로 시작해서 쥬얼리로 확장되었지만 아직도 시계에 진심을 담아 시계를 만드는 근본의 쇼파드는 이 녀석을 들이기 훨씬 전부터 그랜드 세이코와 함께 내가 사랑하는 브랜드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들이 극찬할 때 나도 모르게 탄성처럼 나오게 되는 욕설, 그런 걸 끌어내는 매력을 갖고 있다 '그냥 미쳤다' 라는 한 마디로 요약된다 이 녀석을 보고 있는 것도 이렇게 행복한데, 대체 LUC를 갖게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하게 되지만, 앞서 말했듯 자작나무와 함께 훌륭한 하이엔드 기추욕 억제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 기추할 여력이 없다 ㅋㅋㅋ 아이스큐브 반지를 사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여기서 나의 완벽한 5구 컬렉션이 완성 되었다고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기추 예고가 날아들었다 10. 12월 28일, 쿠오 올드 스미스 기추 연말 선물로 오늘 받게 된 녀석 이미 갤에서 본 적 있는 녀석이라 받았을 때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녀석이다 이렇게 생긴 시계를 가진 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아라빅 인덱스를 선호하지 않았지만 깔끔한 폰트 덕에, 꽤나 마음에 든다 내 개인적으로 에타/셀리타, 농협 무브보다 미요타 무브를 선호하는데, NB1050을 받아 들자마자 와인딩 감이나 조작감 면에서 미요타의 품질이 더 좋다고 끼게 되었다 (오차는 크게 신경 쓰지도 않는데다, 같은 무브라도 등급이나 수정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그건 논외로) 이로서 2024년 시계의 연말 정산 완료 옽붕이들의 연말연시에 행복이 가득하길 빌며, 2025년에도 모든 일 대박나서 기추 폭주 기관차가 내달리는 옽갤이 되길 기원하며 마무리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흙신사고정닉
[요리] 에밀리 생일기념 와(和)풍 영국요리
작년 지옥마력 페스티벌에서는 말차와 식용색소로 장난을 잔뜩 쳤었다 ㅋㅋ 왠지 올해도 또 장난치면 에밀리가 카타나들고 쫓아올거 같아서 이번에는 제대로된 음식을 해보기로 결심한 P가놈 십타갤 에밀리대회 올해 주제는 미소 또는 된장이다 정통 영국요리(괴식아님)인 '비프웰링턴 with 미소'를 만들기로 정했다 그나마 에밀리 고향에서 유명한 음식이 바로 소고기로 뭔가를 하는 것 큰맘먹고 국내산 육우 냉장 안심을 주문했는데.. 어마무시한 고기몽둥이가 배송오고야 말았다 이렇게 큰건 (냉장고)안에 안들어가요오오옷♡♡ 백수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주말이니 뭔가 요리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고기 외에 부족한 재료들을 마트가서 빠르게 픽업해옴 ㅇㅇ ㅗㅜㅑ 거대 육봉(고기기둥이란 뜻)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수분기를 제거해주자 ㅅㅂㅋㅋㅋㅋㅋㅋ 시작도 안했는데 주방 초토화됨 ㅋㅋㅋㅋ 제발 맛있는 에밀리 생일상을 완성할 수 있길... 사용할 만큼만 잘라서 맛소금으로 간을 해주고 이대로 냉장고에서 30분정도 기다려준다 냉장고는 건조한 공간이라, 표면에 수분기가 잘 마를것으로 예상했음 (유튜브에서 요리사들이 그랬음) 나머지 안쓸 부위는 랩핑 잘 해서 보관하자 나중에 다른거 해먹으면됨 ㅇㅇ 다음은 버섯으로 뒥셀 만들기 원래는 양송이만 쓴다는데, 버섯은 여러종류를 섞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대서 양송이, 갈색양송이, 느타리, 표고, 송화 5종을 섞어서 준비했다 믹서기에 넣고 입자가 살아있을정도만 갈아주면 대충 이렇게 생긴 질척한 버섯 곤죽이 완성되는데 이걸 팬에서 수분기가 다 날아갈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원래 레시피는 마늘이랑 샬롯을 쓰는데, 샬롯 없길래 걍 양파씀 올리브유 1T, 트러플오일 1T를 넣고, 먼저 마늘과 양파를 볶아준다 대충 야채들이 반투명해지면, 갈아둔 버섯을 넣고 함께 섞어가면 볶아준다 맨 처음엔 이렇게 수분기가 가득해 질척했던 녀석을 존나 오랫동안 섞어가면 볶아주면 이런 물기없는 뒥셀이 완성된다 참고로 50분 볶았음 ㅅㅂ 존나 힘듭니다 진짜 버섯 볶는동안 냉장고에 보관했던 고기를 가져와서 센불에 겉면만 시어링 ㄱㄱ 기름 없이 센불에서 옆면까지 꼼꼼하게 색을 내준다 이게 그 유명한 마이야르 반응 감칠맛을 끌어내는 작업인데, 안그래도 별 풍미가없는 안심에 그나마 맛을 더하는 작업이다 원래라면 시어링 후 식지않은 뜨끈한 고기에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야하는데 여기서 에밀리요리대회의 킥이 들어감 ㅋㅋ 점성있는 페이스트류 소스를 아무거나 써도 될 것 같아, 일본대표 '홋카이도 미소'와 서일본대표 '쌈장'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 1대1 비율로 섞어 준비해뒀음 이거 안경 벗고보면 좀 반반치킨같네 홋카이도미소쌈장을 아직 식지않은 고기에 잘 펴발라주자 식재료는 식을때 맛을 흡수해간다니, 식기전에 아주 빠르게 ㄱㄱ 이제 다음은 랩핑과정 랩을 넓게깔고, 그 위에 생햄을 촘촘히 깔아주자 된장바른 고기를 얹어서 감쌀꺼임 ㅇㅇ 햄 위에 만들고나서 냉장고에서 식혀둔 뒥셀을 펴발라주고 그 위에 고기를 잘 올려주면, 고기말이 준비 끝 한쪽먼저 잘 접어서 얹어주고 말아주면 은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음 반대쪽도 감싸서 랩으로 돌돌 굴려주면 1단계 끝이다 이대로 고기는 다시 냉장고에서 모양을 잡아주면된다 이제 바깥쪽 껍질을 준비해볼 차례 쓰다남은 파이생지를 사용하려했는데... 음.. 냉동고에 아무렇게나 박혀있어서 상태가 영 별루인 듯 근데 대체제가 없으므로, 자투리부분을 이용해서 누더기골렘 완성! 어차피 중요한건 고기니까 대충 넘어가도 무방 (아마도) 안쪽에 계란 노른자를 발라 접착력을 높여주고, 냉장고애 보관했던 1단계 고기말이를 올려준다 비슷한 방식으로 반죽을 말아서 랩으로 돌려주면 2단계 준비 끝! 사진에는 생략되었는데, 지저분한 반죽 꼬다리는 가위로 잘라서 버려줬다 그리고 남은 반죽을 한데모아 다시 치대준 다음, 밀대로 넓게 펴서 칼집을 넣어준다 그러면 이런 그물모양 반죽이 완성됨 이건 마지막에 올려서 모양내는데 써줄거다 냉장고에서 그새 좀더 벌크업된 반죽뭉치를 가져와서 오븐 트레이 위에 올려주고 작업 시작하면 되는데, 까먹고 트래이에 기름칠 안해서 사소한 찐빠가 되는것은 2시간 후의 이야기.. 아무튼, 반죽위에 다시 노른자로 코팅을 해주고 아까 만들어둔 그물모양 반죽을 위에 얹어서 모양을 내준다 자투리부분을 잘라내서 모양을 예쁘게 잡아주는게 깔끔 그물반죽도 덮은 후, 다시 노른자를 칠해 진짜 준비 끝! 여기까지 고기손질로부터 4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음 ㅋㅋㅋㅋㅋ 내부 온도를 보기위해, 탐침 온도계를 꽂고 목표를 49도로 설정했다 오븐(에프) 온도는 110도로 맞추고, 내부온도가 올라갈때까지 구워주면 진짜 완성이다 생각보다 내부온도가 빠르게 오르지는 않는군 생각없이 갤질하다간 바로 오버쿡될 수 있으니 @노래나 틀어놓고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면서 수시로 확인해주자 목표온도인 49도가되어 꺼낸 비프웰링턴 대충 90분정도 구워준 걸로 기억 노른자가 과했는지, 그물모양이 잘 안보이는게 좀 아쉽다 ㅠ 오븐에서 꺼낸 뒤, 내부온도 상승이 멈출때까지 레스팅해주면 되는데 이거어디까지올라가는거에여? 무려 30분간 57도까지 올라가는 내부온도 더 이상 온도상승이 없으면 완성 장장 6시간 반에 걸친 대단원의 마무리이다. 짜잔! 그리하여 완성된 "미소 비프 웰링턴" 되시겠다! 오븐이 아니라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거라, 바닥면에 열원이 없어 아래반죽은 안익은게 좀 아쉬운점. 트레이에 기름칠도 안해놔서 옮기면서 반죽이 찢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음 리트...할일 있을까 싶지만, 만약 있다면 그때는 오븐을 쓰는걸루하자 먹기좋은 두께로 잘라내어 개인 접시에 옮겨담으면 그럴듯한 에밀리 생일기념 '미소'요리 완성!! 작년엔 장난기 가득했지만, 이번에는 アイ 100%를 담은 『진심(本気)요리』로 준비해봤어!! 생일축하합니다, 밀리의 자랑 에밀리양!! 고기는 수분을 유지한채로 저온에서 수비드되는것처럼 아주 부드럽게 잘 익었고, 위쪽 반죽은 크리스피하게 잘 완성되었음 ㅋㅋ 버섯뒥셀은 진짜 만드는거 개고생이었는데, 그만큼 농축된 버섯의 감칠맛 폭탄을 보장해주는 맛이었음 빵과 고기 내부, 뒥셀에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았는데, 감싼 프로슈토와 고기에 칠한 미소쌈장의 염도가 밸런스좋은 짭짤함을 완성해주는 맛 완성된 외견에서 미소쌈장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면에서는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ㅋㅋ 애초에 머스타드가 들어가는 자리를 대체하기도 했고 혹시나해서 준비한 홀그레인은 안써도 되는 정도의 완성된 요리! 이번에는 진심이었으니까, 다음에는 어메이징한 장난 차례란다. 다음회차 지옥마력페스티벌을 기대해주세요 [完]
작성자 : 키쿠치마코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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