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갤러들아 념글 문지기급의 곰보고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와보고 히키도 해보고 우울증도 와봤어..니들이 무슨 마음인지 나도 정말 잘 알아....

내가 해줄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 4가지만해줄게 여기서 하나라도 얻어가길 바래..


1. 남 의식하는 버릇을 조금만이라도 줄이자☆☆☆
남들이 너한테 관심이 아예 없다고 하는건 거짓말이지..근데 니 피부를 보고 안 좋다 생각하더라도 너한테 오는 불이익은 없잖아?

연애에 있어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어..하지만 길을 걷는다던지 동성친구를 만난다던지 아무런 마이너스가 없단거야..

남의식때문에 히키를 해본 입장으로써 이건 평생 후회되더라고.. 막상 나가보면 피부가 좋을때랑 아닐때랑 큰 차이는 사실 없어

그러니까 지금 히키라면 일단 나가서 좀 걸어보고 조금씩 조금씩 사람있는 곳을 다녀보면서 극복하자
2.지금 이 순간이 흉터치료하기 제일 이른 나이다☆
"입시,재수끝나면 해야지" ,"내년에 해야지"

이런 생각하겠지만 흉터는 가장 빨리 치료할수록 좋아..정말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지 않다면 대출을 해서라도 당장 치료 받자

다운타임은 마스크 쓰자..마스크 쓰고 다닌다고 사람들은 여갤러마냥 피부가 안 좋아서 숨기겠지라고 너한테 그정도의 감정이입조차 안하니까 마스크 쓰고 철판깔고 다니자..관심도 없다
3. 운동하자☆
근육을 키워서 시선을 분산이라도 하자,돼지라면 유산소부터

운동하면 여드름 난다는데 흉터나 여드름이 한두개 정도가 아니라면 더 나봤자 그게 그거다

난 3년간 벌크업을 무지막지하게 했는데 정말 이게 자신감 직빵이야.. 지금도 남들 만나면 내 몸부터 보고 운동 추천해달라해
4. 화장좀 해 제발☆☆
마스크 얘기랑 같은건데 화장하면 게이같다는 여갤러말은 무시해

가뜩이나 피부가 마이너슨데 티좀 나면 어때? 화장하면 그래도 노력한다 생각하지

오히려 그냥 다니면 피부도 더러운데 관리도 안한다고 생각할거야

난 여태 만난 여자친구중에 내가 화장한다고 싫어한애는 없었어

오히려 뭐가 더 잘 맞을지 추천해주고 그랬지

키가 작으면 깔창을 넣고,얼굴이 문제면 성형, 탈모면 가발

근데 피부가 문젠데 화장하는게 죄는 아니지

(근데 화장을 했을때 화장전보다 더 피부가 더러워보이는 케이스가 있어..이런경우라면 선크림만이라도 바르자)


이정도야..그리고 흉터치료에 대한 견해로는 받자마자 절대 바로 좋아지지 않는다는거..2주만에 흉이 찼다 이런건 말도 안된다 생각해.. 흉터치료는 아주~길게 봐야해..난 흉터치료가 된다 안된다는 사실 잘 모르겠어..개선이 맞다봐

개인적으로 완치가 안된다는것정도만 동의해..나는 치료받고 열심히 할거 하다보니 그냥 잊혀졌어..좋아졌다기보단 무뎌졌지(지금도 주기적으로 받고 있긴해..그냥 받고 마스크쓰고 다니다가 진정되면 벗고 일상생활 열심히 하고 있어)
내 글의 의도는 흉터때문에 무기력하게 살거나 히키하는 친구들이 안타까워서 도와주려는거야..

계속 후회해봤자 이미 되돌릴수 없는 삶, 죽을거 아니면 열심히라도 살아야지.. 여갤에보면 마음까지 피폐해졌는지 상처주거나 위에서 언급한(마스크쓰면 ㅂㅅ이라고 생각한다,화장하면 게이다 등) 이상한 말 하던데 무시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여드름 문제 때문에 부모욕하는 친구들아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잘해...
화이팅하자 다들.. 곰보는 죄가 아니다...다들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