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검색해보니까 한탄글 꽤 있노;

게다가 울부모랑 하는 말 다 똑같네 ㅋㅋㅋ

나도 학창시절 별명이 딸기잼일 정도로 씹좆망이었는데

그 땐 다 나는 거다, 어차피 또 난다, 난 니 때 더했다, 공부나 해라 이 소리만 해서 피부과 한 번도 못가봄.

나보다 덜 심한애들 피부과 가는데 부럽더라.

근데 그땐 부모말 철썩 믿었거든? 아 시발 내가 존나 분에 넘치게 뭘 바라고 있구나.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책임하다 ㄹㅇ

딴 애도 아니고 본인 자식이 얼굴 딸기잼 돼서 학교, 학원 다니는데 안쓰러운 생각도 안드나.

내가 볼 땐 인생은 어릴 때부터 서서히 결정되는 거 같음.

뭐 모난 곳 없고 지원도 잘 받아서 남자, 여자애들이랑 대화도 잘하고 그러면서 더 욕심, 야망이 생기고 더 잘나간다 보거든.

인성적으로든, 외적으로든, 학력적으로든.

반대로 어디 하자 있으면 그 때부터 삐끄덕 되는 거 같다. 당연한 소리지 않나 싶다. 남들보다 패널티를 하나 더 안고 가는 거니까.

그리고 난 엄마가 너무 신경질적이어서 뭐 반항도 못했었음.

진짜 뭔 말만 하면 버럭버럭하고 짜증을 너무 내서 피부과 얘기도 한번밖에 못꺼내고 점점 회피형 되고 자존감 개박살남.

나는 ㄹㅇ로 도태되기로 결심했음. 유전자도 씹망이고 이런 삶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건 ㄹㅇ 사람 할 짓이 아니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