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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피아노 독주회 후기 (창원대 음대교수)

예당아저씨(223.39) 2022.10.01 04:29:44
조회 178 추천 1 댓글 3
														

2022년 9월 21일 이주은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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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피아노 Youtube
-----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étique'
I. Grave–Allegro di molto e con brio
II. Adagio cantabile
III. Rondo: Allegro

F. Liszt, Hungarian Rhapsody No. 2 in C-sharp minor, S.244/Lassan-Friska

C. Debussy, L'isle joyeuse, L. 106

Intermission

J. Brahms, Piano Sonata No. 3 in F minor, Op. 5
I. Allegro maestoso 
II. Andante. Andante espressivo — Andante molto
III. Scherzo. Allegro
IV. Intermezzo (Rückblick)
V. Finale. Allegro moderato ma rubato

(encore)
J. Brahms, 6 Klavierstücke, Op.118, No.2 Intermezzo
-----

이주은 피아노 독주회 였다.
프로그램 구성이 매우 수준 높았다.

연주장 안에서 곡마다 설명을 다 해주고
연주를 바로 해주셨다. 설명이 너무 좋고, 연주도 너무 좋았다.

[1]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étique'
베토벤 초기 - 중기 - 후기 이렇게 나뉘는데
초기에는 모차르트 하이든의 영향을 받아서 고전적인 스타일

비창 소나타 8번이 중요한 이유는,
처음으로 베토벤 자신의 Personality 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그 이전의 곡들은 다 모아서 "Opus 몇의 몇" 이렇게 모아서 곡 번호를 붙였는데

비창 소나타 8번 만은 따로, Op.13 이렇게 명명 하였습니다.

모든 작곡가는 자신 만의 작곡 어법 개성 Personality 가 있는데
그것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표현주의로 가는 아주 중요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창 이라는 이름답게 1악장은 무겁게 비장하게 시작을 합니다.
2악장은 유명하고 대중적인 아름답고 탄탄한 구조
3악장 또한 유명하고 어린아이들이 많이 치는 곡인데, 음표가 많지는 않지만 근음이 빠져있는 듯 한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는 것 같은
그러면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이주은)

[2]
F. Liszt, Hungarian Rhapsody No. 2 in C-sharp minor, S.244/Lassan-Friska
-----
"제가 오늘 두번째로 칠 곡은"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 입니다."
"이 곡은 총 12개로 작곡이 되었고, 그 중에 2번이 가장 유명한 곡"
"헝가리안 랩소디를 작곡한 배경은"
"리스트가 고국을 떠나 Paris 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
"헝가리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고국에 돌아가서 연주를 하게 되었는데"
"오랫동안 나라를 떠나 있었는데, 다시 돌아가 보니"
"헝가리 국민들이 환대 환호를 해주는 것이 큰 감동을 받고"
"나의 나라 헝가리를 위한 곡을 써야겠다... 해서... 헝가리의 유명한 민족적인 것 집시 등"
"영감을 받아서 집시의 음악을 쓰게 됩니다."
-----
"이 곡은 2개의 부분을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 Lassan 라싼 이라는, 집시의 아주 애수어린 느린 곡이 나오고"
"두 번째 : Friska 프리스카 라는, 빠른 춤곡을 재밌게 풀어내는 그래서 테크닉 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리스트의 많은 유명한 곡들이 다 그렇겠지만, 준비하면서 쉽지 않았던 곡입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이주은)

[3]
C. Debussy, L'isle joyeuse, L. 106
"드비시의 기쁨의섬 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드비시가 프랑스 와트라는 화가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쓰게 되었는데"
"섬으로 가는 항해, 배가 그려져 있는 항해를 하는 그림"
"이 섬에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살고 있다고 하여"
"그 섬에 사랑하는 연인들이 자기 사랑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이 가는 명소"
"그 당시에 드비시가 밀회를 즐기고 있었던 여성과 저지섬에 가서"
"그 섬에서 이 곡을 작곡하였는데"
"사랑의 유희, 사랑의 정점, 사랑의 기쁨 이런 것을 담은 내용"
"인상주의 시대 작곡가여서, 다채로운 자유로운 리듬"
"변화무쌍한 회화적인 이미지 선명함 Vivid 느껴보세요."
(피아니스트 이주은)

[4]
J. Brahms, Piano Sonata No. 3 in F minor, Op. 5
I. Allegro maestoso 
(*) II. Andante. Andante espressivo — Andante molto 
III. Scherzo. Allegro
IV. Intermezzo (Rückblick)
V. Finale. Allegro moderato ma rubato

(*) II. Andante. Andante espressivo — Andante molto (*)
"낭만주의 시대 가지의 감정을 많이 표현하던 시기 곡을 썼는데"
"브람스가 젊었을 적 감수성 사랑이 풍부한 시절에 쓴 곡"
"굉장히 고전주이의 소나타의 형식에, 자신의 감정을 잘 담은 곡"
"특이하게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 오케스트라의 화려함
-----
(*) 2악장은 가장 아름다운 악장, 별도로 작곡을 했었는데
2악장의 앞에는 시가 쓰여져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시냐면

"날이 저물고"
"달빛이 뜰때"
"두 개의 심장이"
"사랑을 하여"
"서로를 포옹한다"

이런 시가 있어요. 그렇게 알 수 있듯이,
두 개의 심장이, 오른손의 멜로디 + 왼손의 멜로디 이렇게 같이 연주가 됩니다.

J. Brahms, Piano Sonata No. 3
II. Andante. Andante espressivo — Andante molto (A♭ major – D♭ major)
The second movement begins with a quotation above the music of a poem by Otto Inkermann under the pseudonym C.O. Sternau.
-----
"Der Abend dämmert, das Mondlicht scheint,"
"da sind zwei Herzen in Liebe vereint"
"und halten sich selig umfangen"
-----
(eng)
"Through evening's shade, the pale MOON gleams"
"While rapt in love's ecstatic dreams"
"Two hearts are fondly beating."
J. Brahms, Piano Sonata No. 3, II. Andante. Andante espressivo 中...
-----
3악장 스케르쵸 리드미컬 생동감 웅장함 중간에 호른의 소리
4악장 짧지만 2악장에 대한 회상, 자기가 사랑했던 소녀에 대한 회상, 우울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하는 멜로디 2악장의 멜로디가 단조로 바뀌면서 우수있게
5악장 피날레 마지막 푸가 기법을 사용해서 고전적인 형식으로 마무리
좀 길어요. ^^ 치는 사람도 힘들지만. 듣는 사람도 잘 들어 주세요. ^^
(피아니스트 이주은)

[5] (encore) J. Brahms, 6 Klavierstücke, Op.118, No.2 Intermezzo

브람스 소나타 3번에 이어지는
앵콜
브람스 인터메조 Op.118/2 
너무 끝까지 좋았다...

이주은 피아노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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