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린이 피아노 고르기 낙원상가 + 세종챔버홀 음악여행 루트 알려준다.

위 루트야.

요즘 지방에서 서울역 까지 KTX SRT 잘 뚤려 있어서

서울 올라가는 건 쉽다고

기차표가 좀 비싸서 문제지만

그건 알아서 하고

서울역에 오면

바로 1호선으로 연결 되잖아.

몇 정거장이면 종각 종로 종로3가 연결 된다고 

종로 3가에 내려서

바로 낙원상가 들어가서 피아노를 고르라고

요즘 낙원상가 가면

호갱질 안한다고 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그거 배달하기 바빠서

지나다니는 사람 신경도 잘 안쓴다고

용기내서 가서 피아노 사려고 하는데 돈 없는 학생이에요.

좀 쳐보면 안되나요? 해서 쳐보고 거기서 사고 싶으면 돈 주고

현찰 박치기 하라고, 그럼 5% 정도 깎아 준다고 현찰이 최고야. 어차피 니들 학생이잖아.

현찰 박치기로 사고

자신있으면 가방사서 등에 메고 오던가

아니면 배송료 주거나 착불로 해서 집으로 배송해 달라고 하고

저녁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챔버홀에

피아노 독주회 자주 하잖아.

그날 맞춰서 피아노 독주회를 가서 한판 때리고

연주자 스펙 이런거 확인하지 말고

무작정 막 들어 가라고. 배울게 많다고

그리고 나오면 몇시야 밤 9시~10시

차가 없으면 어디 들어가서 하루 버티던가

광화문에 1시간 6000원 그랜드 피아노 연습실 24시간 하는 곳 알지?

그런데서 자정부터 새벽까지 잠깐 버티던가

니들 젊어서 그래도 되고

여름에는 그냥 광화문 광장에서 비박하던가

거기 길냥이도 있고 미국대사관 근처라 경찰 많고 안전해

새벽에 청진옥 해장국 때리고

새벽차 타고 집에 오는 거야

아니면 금수져면

평일에 그냥 주변 호텔가서 7~8만원 내고

숙박을 하던가 비싸면 걍 말던가

어디 PC방 들어가서 버티던가

새벽차 타고 오라고

피아노 인터넷으로 알아볼 생각하지 마라.

전부 온통 바이럴 홍보 주작글 이니까.

속지마라.

예당아저씨 

이런 글이 진짜다.

재미있어 안 재미있어?

빨리 인정해라. 

피미겔 도겔 바겔 바보들아 메롱.

집에 오는 길에 광화문 교보문고 영풍문고 가서

아재 책도 좀 사고 임마들아 ㅋㅋㅋㅋ

- 예당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