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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아저씨] 피아노 전공자 = 아마추어 피아노 = 공통점 = 단점 솔직

예당아저씨(223.39) 2022.09.05 07:51:11
조회 459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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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아저씨] 피아노 전공자 = 아마추어 피아노 = 공통점 = 단점 솔직 후기


아마추어 피아노

전공자 피아노 똑같은게 뭐냐면


내가 오랫동안 보고 느낀거야

다른 사람이 뭘 말하면 쉽게 수용을 안해


예를 들어


(아마추어 피아노)

유튜브 채널에 베토벤 영상만 계속 올린다.

치는 거 보면 잘 치는데 베토벤 악장 중에 3악장 어려운 연주만 계속해서

연주를 스스로 망가트리지, 

그런데 빠르게 치니까 잘 친다고 생각을 하는 거야.


그래서 댓글로

클라라 슈만 연주 중에 어울릴 것 같은거 알려주면

절대 수용을 안해 거의 읽씹 하는 것 같더라고


1년 내내 베토벤 영상만 올리더라.


(다른 아마추어 피아노 사례)

리스트 마제파, 라 캄파넬라 같은걸 계속 올려 아마추어가

그리고 초절기교 중에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 쳐서 올리면서 자랑하는 영상

그런데 솔직히 연주는 엉망이거든

물론 내가 치면 잘 치는 것 처럼 느껴지지


차라리 리스트 속주를 칠 정도로 단련이 되어 있다면

한 단계 낮춰서 다른 아름답고 빠른 연주들이 많은데

어려운 걸 찾아서 계속 올리는 경우도 있어


나는 음악회를 많이 다녀서

다양한 연주자가 어떻게 치는지 눈으로 봐서


이제는 유튜브로 다른 피아니스트나, 아마추어 치는 거 보면

당신은 어떤 작곡가의 어떤 연주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댓글로 솔직하게 본능적으로 느껴서 달아 주는데


대부분 그걸 그냥 무시를 하는 경향이 있어.


피아노 전공자는 당연히 내가 아마추어니까 본인 자존심

자기만의 것이 있기 때문에

내 의견이 레퍼런스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되서

무시하는 게 정상이고


반대로 내 의견을 반영해서

독주회 넣는 전문 연주자도 상당히 지금 많아

스크리아빈 왼손 녹턴 사연을 말해줬더니

독주회에 실제로 스크리아빈 왼손 녹턴 Op.9 No.1~No.2 다 넣어서 연주하는 연주자도 있었어.

앵콜이 아니고 공식 연주로


그리고 내가 댓글로 이것 저것 알려줘서

독주회 프로그램 구성 자체가 바뀐 경우도 있어.


청중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음악을 듣고 백지 스케치북에 자기만의 그림을 그려보세요.


하는 음악회도 있었어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야.


하지만 대부분

경험상 비율로 따지면 음악인 100명 중 20명 정도만 내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80명 대부분은 무시하거나 읽고 씹거나 하더라고


최근에 어떤 영상을 봤냐면

예원학교는 = 중학교가 아닙니다.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음악을 듣는 청중은 

예원학교 = 중학교

서울예고 = 고등학교

이렇게 상식이 성립되서


음악회 어디 가서

예원중학생이 어린대 잘치네 하면

거기 대고 애들 중학생 아닌데요? 말하면 혼나지

다들 50대~60대 청중에 서초에는 대부분인데


통상적으로 

예원 = 중학교

예고 = 고등학교 그냥 이렇게 해서 쓰는 거고


또 예원 1학년이 어리면

11yr

12yr 영상에 적어 놓으면 되잖아.


음악은 무대 위에서 피아노 치는 자기 중심적으로 하면 안되는 거야.

예원 = 예고 = 음대 = 유학을 했어

그 안에서 자기들 중심적으로 만 음악을 하니까

청중이 계속 줄어드는 거라고

일반인 청중들 생각을 사실 잘 못하는 경향이 있어.

왜냐면 예원 들어가려면 사실 어느정도 집이 잘 살아야 되고 그런 것도 포함이지


유튜브도 마찬가지야

유튜브로 구독자 모아서 음악회를 열었는데

못치면 -> 다른 음악회 편견을 갖고 사람들이 더 안 들어가


하지만

반대로 우연히 막 들어갔는데

대단한 것들이 펼쳐지는 게 보인다면

그 청중은 -> 금액 연주장 크기에 상관없이 음악회 자발적으로 자주 들어간다.


내가 경험해 본 것이야.


여기 디씨 피갤에 음대생들, 예원, 예고생들

아마추어 피아노 치는 사람들 많잖아.


야기 스튜디오나, 한별, 포아 아마추어 피아노 구경하는 애들도

디씨 피갤에 자주 오더라.


그런 아마추어 중에도

한별 아마추어 중에도 내가 1~2년 전 부터 이미 구독을 해둔 사람들이 상당히 있더라.

나중에 탈락하고 나서야 야기 스튜디오 쇼팽 Op.58 풀 영상을 올리더라.


야기 스튜디오 송영민에서 중간에 연주를 자른게 아니고

쇼팽 소나타 풀 연주를 녹화를 다 해준거야. 것도 대단하지.


그러니까.

- 전공자도 개성이 있고 자기 고집이 있다.

- 아마추어도 개성이 있고 자기 고집이 있다.

- 심지어 작곡가 들도 마찬가지야.


그냥 언급 자체를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음악인도 많고

반대로, 예당아저씨가 나 한 번 언급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반대로 생각하는 음악인도 요즘은 좀 늘었더라.


다니다 보면 그게 느껴지고,

요즘은 음악인들이 내가 어디 앉아서 보는지 사전에 알고 있더라.

예술의전당 직원들도, 아저씨 오늘 몇열 몇번 이시죠? 오늘은 아저씨 2층에서 피아노 독주회 구경하시네요?

들어가기 전에 내 좌석을 이미 알고 있는 직원이 많더라.


그래서 나도 요즘 내가 부담스럽고

나 때문에 음악인도 좀 부담스러워 할 것이고 그럴 것인데,


내 책 1권, 2권을 보면

나는 절대 음악인들에게 악평을 달지 않아.

음악적인거 테크닉 적인걸 절대 기술하지 않다.


음악회 들어가서 느끼는 모든 것

연주자의 감정 + 청중의 감정 + Atmosphere + 청중 속에 앉아 있는 유명한 피아니스트

이런 걸 다 경험을 한 그대로의 기분을 책으로 쓰는 것이고


그 책이 2권 3권 5권이 아니고

나중에 50권 100권 서점이 꽂혀 있다면?

그때는 음악인 누구도 내 존재를 무시할 수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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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1일 서울대 포아 PoAH 부회장 노유리 피아노 독주회 들어갔는데

그날 낮 5시 30분 경에 이진상 님 산책하는 거 잠깐 보고, 나랑 눈도 마주침.

리싸이틀 홀 들어가서 주희성, 김규연, 노예진 앉아있는거 보고

객석을 8등분 하면 1개 등분 영역에 나+주희성+김규연+노예진 한꺼번에 그 Zone 안에 다 앉아 있었어.

일부는 나를 아는 것 같기도 했지만, 서로 모른 척 그냥 하는 거지.


그리고 그날 끝나고 콘서트홀 밖에서

레이첸 + 선우예권 연주회가 있었지. 밖에서 그거 연주보고 커튼콜 촬영도 하고 그랬지


2022년 8월 31일 하루에 다 벌어진 일이야.

이날 내가 예술의전당 가서 쓴 돈이 총 얼마일까...?


30% 할인해서

피아노 독주회 14,000원 1.4만원

딱 이거 쓰고 하루에 저걸 다 경험한 거야.


문화 예술은 

비싼 돈 주고 콘서트홀 들어가서 보는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야.

연주장의 크기, 연주자가 누구냐 그런 건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야.

일상 속에 그냥 존재하고 비싸고 어렵지 않는 것이야.


그걸 빨리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야

지금 어린 음악인들이 나중에 커서는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할 수 있는 거겠지...


음악인들은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어.

-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내가 주인공이 아니고,

- 그날 객석에 앉아 있는 청중이 그날 주인공이다.


청중은 무대 위의 연주자를 위해 박수를 치기도 하지만

그날 청중으로 온 자기 자신을 위해 박수를 치기도 하는 것이야.


음악적 영감을 깊에 받아서 빠져 들면, 청중도 자기를 위해 박수를 치고 있는 거야.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들도 경험해 봤잖아. 내가 피아노 잘 치면 깊은 영역의 심연으로 빠져들잖아. 그치?

그래서 잘 치던 못 치던 아마추어던 뭐건, 내가 피아노를 연주해서 내가 좋은 거야. 

청중도 마찬가지다.


콘서트홀에서는 그런 영감이 사실 잘 안나와

챔버홀 급 아래 작은 연주장에서 그런 영감 감동이 잘 나온다.

연주자와 감정을 서로 주고 받으려면 연주장이 작아야 하고,


가장 잘 나오는 연주공간이

리싸이틀홀, 인춘아트홀 이야.

콘서트홀은 아니야. 연세대 노천극장도 아니다.


꼭,,,

나의 진실된 글 명심하길 바래...


- 예당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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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시리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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