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성향있냐? - 주식 갤러리

주식 갤러리

1/2

여초에서 난리난 작년부터 야구판 분위기 ㄷㄷ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여자 관중 비율이 이정도로 높은지 처음알았네 ㄷㄷ 작성자 : ㅇㅇ

나같은 성향있냐?앱에서 작성

ㅇㅇ

2025.03.04 11:14:30

조회 74 추천 0 댓글 0

24b0d121e0c175f220b5c6b011f11a39c9302bcb0580238f

난 솔직히 자발적 아싸임 아니 그냥 원래부터 그런 성향이었음 남들하고 어울리는 게 너무 피곤했고 단체 활동이 많을수록 뭔가 내 에너지가 바닥나는 느낌이었음 어릴 땐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음 학교 끝나고 같이 떡볶이 먹고 주말엔 PC방 가고 생일이면 무조건 단체로 모여서 파티하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음 친구란 그런 거니까 무리에 속해 있는 게 정상적인 거고 거기서 벗어나면 뭔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이잖음 근데 점점 그런 관계들이 피곤해졌음

언제부턴가 남들하고 있는 시간이 즐겁지가 않았음 막상 어울려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음 카톡 알림이 울리면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다 같이 약속 잡는 것도 어디 갈지 정하는 것도 서로 눈치 보는 것도 다 너무 피곤했음 근데 그렇다고 갑자기 아싸가 될 순 없잖음 친구들이 너 요즘 왜 이렇게 조용하냐라고 물어볼 때마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둘러댔음 사람들 속에서 나만 멍하니 있는 느낌이었음 나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내가 있어도 없어도 별 차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음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음 처음엔 불안했음 내가 너무 인간관계를 멀리하는 건가 싶었음 원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이러다가 나중에 진짜 혼자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근데 그 불안감도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익숙해졌음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음

남들은 혼자 있으면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외로울 때도 있음 근데 외로움이 꼭 나쁜 건 아니더라 외로운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니까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기분이었음 그냥 그 감정을 피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니까 괜찮아졌음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보다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이 더 나음 적어도 이건 내 선택이니까

가끔 친구들 SNS 보면 불안해지긴 함 다 같이 여행 가고 술 마시고 모임 사진 올리고 저렇게 살아야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나만 이렇게 혼자 있는 건가 싶기도 함 근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저기 있었어도 별로 즐겁지 않았을 거임 억지로 맞춰야 하고 피곤한데도 웃어야 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분위기 깰까 봐 참고 차라리 이게 나음 SNS 보면 다들 엄청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사실 그걸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있잖음 누구나 다 외롭고 불안할 때가 있겠지 그걸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

요즘은 진짜 혼자 있는 게 너무 익숙해졌음 사람들 안 만나도 할 게 많음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음악 들으면서 산책도 하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음 근데 가끔은 걱정됨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근데 결국 남들 눈치 보면서 사는 것보다야 낫겠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이거라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싶음

그래서 이제는 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음 남들이 뭐라 하든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게 제일 편하니까 불안해도 괜찮음 결국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거니까

물론 가끔 흔들릴 때도 있음 저 사람들은 참 즐거워 보이는데 나는 이렇게 혼자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득 옛날 친구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 나도 저기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함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해 봐도 결국 결론은 같음 나는 그 자리에서도 아마 조용히 웃으며 어색하게 맞장구나 치고 있었을 거고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러니까 지금의 내가 오히려 더 나은 거임

남들이 보기엔 이상할 수도 있음 혼자 밥 먹고 혼자 카페 가고 혼자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은 누구나 어울리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건 그냥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일 수도 있음 꼭 단체로 뭘 해야 행복한 건 아니니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더 만족스러운지 그걸 아는 거라고 생각함

요즘은 오히려 혼자인 시간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음 예전에는 남들이랑 맞추느라 내 감정은 뒷전이었는데 이제는 내 감정을 더 잘 알게 됨 내가 언제 기분이 좋은지 언제 불안한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느낌임

그래도 완전히 인간관계를 끊고 살겠다는 건 아님 사람들과 어울릴 일이 있으면 적당히 만나고 필요할 땐 연락도 하면서 지낼 거임 다만 이제는 억지로 하지 않을 거임 무리해서 어울리지도 않을 거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거임 진짜 편한 사람들과만 만나고 진짜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서 살 거임 그게 더 나한테 맞는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불안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 불안조차도 내 일부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음 가끔 외롭다고 느껴져도 그 감정을 억지로 지우려고 하지 않음 그냥 그런 순간도 있는 거니까 그러다 보면 또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테니까 그래서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음 아니 오히려 이렇게 사는 게 더 나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images-4.jpe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6178084	한녀들은 주갤에 고마워해야 함	ㅇㅇ	03.04	55	2
6178083	(남자) 태국 트랜스젠더 모델.jpg	ㅇㅇ	03.04	84	1
6178079	트럼프와 푸틴이여 영원하라	디큐(211.234)	03.04	36	0
6178078	한때는 그래도 저그전 할 마음이 있었다 [1]	주갤러(39.7)	03.04	72	2
6178076	베트남론 근황.news	ㅇㅇ	03.04	182	14
6178073	ㅇㅎ)은퇴한 BJ박현서 여전하네	주갤러(180.71)	03.04	103	0
6178072	어제 한녀랑 헤어졌다. [1]	주갤러(58.126)	03.04	82	1
6178070	주갤러 여자버전 여기 있다 ㅇㅇ	사과와땅콩버터	03.04	73	0
6178068	결혼이란 도대체 무엇일까.asking	ㅇㅇ	03.04	73	2
6178067	도축대상 자산 실사에 실패한 한녀	36살아기(122.202)	03.04	143	6
6178066	따라 다니고 싶은 여친 뒤모습	주갤러(180.71)	03.04	76	0
6178061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저그전에 계속 미련갖는거지	ㅇㅇ(118.235)	03.04	64	0
6178059	이게 한국여자의 진심임 [7]	ㅇㅇ(223.39)	03.04	208	11
6178058	20살 ㅍㅅㅌㅊ 한녀 몸값 계산	ㅇㅇ(112.153)	03.04	99	0
6178056	역시 이대남들의 아이콘은 개두창이 아니라 노무현이네	야구본색	03.04	58	0
6178054	스시녀 한국여자 같다는 패드립에 충격으로 [1]	36살아기(122.202)	03.04	145	5
6178053	오늘 유독 아줌마들 화나있노	ㅇㅇ(112.153)	03.04	71	3
6178051	남녀갈등도 곧 지나갈 유행 같은거라고 생각함 [4]	사과와땅콩버터	03.04	107	0
6178049	120만 한일 혼혈 유튜버 무고로 채널 삭제 ㅋㅋㅋㅋㅋ	ㅇㅇ(118.235)	03.04	88	1
6178048	한남 연봉을 왜 물어봐?	36살아기(122.202)	03.04	85	0
6178047	주태남 평균 외모 jpg	ㅇㅇ(211.59)	03.04	83	3
6178045	일단 30대 이상 노괴부터 터져나가는게	주갤러(118.235)	03.04	94	6
6178042	남녀갈등도 곧 지나갈 유행 같은거라고 생각함 [4]	사과와땅콩버터	03.04	118	1
6178040	한녀와의 결혼은 도대체 무엇일까.jpg [2]	ㅇㅇ	03.04	73	1
6178039	한녀팔이들이 무슨 짓을 해도 이제는 안 팔림	주갤러(223.38)	03.04	53	4
6178038	20살 ㅍㅅㅌㅊ 한녀 몸값 계산해봄	ㅇㅇ	03.04	108	1
6178037	솔까말 이 갤은	주갤러(211.200)	03.04	45	0
6178036	아줌마 화낸다고 말라버린 난소는 돌아오지 않아	36살아기(122.202)	03.04	70	2
6178035	굶어죽기 직전 까지 일안하고 개긴 노괴 ㅇㅇ	노괴력	03.04	81	3
6178031	한녀는 외할머니 죽어도 안 슬프구나	ㅇㅇ(14.45)	03.04	60	0
6178030	남자는 절대 여자를 이길 수 없어 인정해 [2]	ㅇㅇ(211.246)	03.04	94	2
6178029	오후부터 여혐하는 니들 인생이 레전드다 [2]	ㅇㅇ(211.246)	03.04	92	3
6178025	성인지 감수성으로 우기면 된다노~~	36살아기(122.202)	03.04	66	1
6178022	블라) 엄마한테 ㄷㄷ 걸렸다…	FREDELICKS(175.198)	03.04	177	1
6178021	이수지 때문에 또또 싸움난 대치맘이 꿈인 더쿠 노괴늘 근황	갓럭키	03.04	129	1
6178020	현대 캐피탈 대출 써볼까하는데 어떻냐??1500만원 정도할건데	주갤러(218.154)	03.04	37	0
6178019	여자작가가 만든 보르노같은거 쳐보고 현실이라믿는 노괴가다있노ㅋㅋ [1]	주갤러(211.36)	03.04	130	14
6178018	부녀자 여성향메갈충 새끼들은 뭔가 좀 착각하는게	주갤러(121.148)	03.04	50	3
6178017	충격) 귀신들은 우리 주변에 있다. ㅎㄷㄷ	ooo(218.235)	03.04	41	0
6178016	미국 여자랑 결혼한 주붕이들 많네 ㅎㅎ [5]	■x(39.7)	03.04	82	1
6178013	상류층들은 백인하고도 국결 안함	ㅇㅇ(211.241)	03.04	90	0
6178012	민좆당에 등돌린지는 한참됬음	ㅇㅇ(180.92)	03.04	43	0
6178010	쇼츠에서 까지	ㅇㅇ(222.99)	03.04	52	0
6178007	내가 느끼는 반미 영포티들이 욕먹는 이유...txt	주갤러(115.138)	03.04	80	2
6178006	요즘 물소들한태도 한녀사상검증 당하내ㅋㅋㅋㅋ [1]	노괴력	03.04	247	17
6178002	나는솔로. 물소들 폭력조직 두목급과 결혼하려 쟁탈전 벌이네	주갤러(14.4)	03.04	68	1
6177999	성별에 아무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	사과와땅콩버터	03.04	70	0
6177995	한녀들 왜 자꾸 지들이 여자라고 착각하냐 ㅋㅋㅋㅋ	주갤러(223.38)	03.04	66	3
6177993	남자들이 서른 넘는 여자 저평가하는게 웃긴 이유ㅋㅋ [4]	ㅇㅇ(211.246)	03.04	173	2
6177992	역학갤 한녀들보면 [4]	ㅇㅇ(175.121)	03.04	158	12
뉴스	타블로, 11년 만에 ‘본 헤이터’ 저격 대상 밝혀…“인사도 무시했다”	디시트렌드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