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쯤 가면 인간은 막 자기 개성이 담긴 개인소신을

주장하지 않아.

1930년대에 독일에서 왜 전체주의 나치즘이 득세했겠냐

독일이 존나게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그런거거든.

“나는 한녀 싫어. 하지만 도태 한남도 싫어.”

이런 특이한 견해 자체가 니가 딴생각 품고 소신이랍시고

짖는 중이라는거야.

어그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주장 자체로

설득력이 없는 컨셉이라고.

너가 만약 네 특이한 회색지대스러운 소신으로

박수갈채 좀 받고 싶다면,

니가 11년째 트라이 중인 의대 같은데에 들어가서

거기 인권 동아리 같은거(물론 의대생들은 존나게

바빠서 그런 동아리 들어가는 병신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

모이는 과 행사라고는 교수들 술 시중 드는게 전부.

그것도 다 족보 얻으려고 하는 수작들임 ㅋㅋ)

들어가서 지금 하는 개소리 찍찍 뱉으면

못생긴 여자애들이 너를 동경하는 눈으로 쳐다봄 ㅋㅋ

그게 니가 원하던 거라면 거기가서 그러면 되는데

참 인생이 쉽지 않지?

올해엔 꼭 의대 가라.

정원도 늘었는데 니가 못할게 뭐있겠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