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글을 써줬으니 거기에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댓글창이 복잡해서 부득이하게 새 글로 쓰고 마무리 하려고 함

우선 첫번째

다민족 연맹체, 장당이라는 국가, 장당문명 이라는 말을 썼는데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너무 쉽게 뱉은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터키 동부에서 bc 1만년전의 거대 도시유적이 발견되었음에도

그 도시가 도시국가였다든가 어느 국가 소속이었다든가 그런 말은 안한다

그걸 국가라 부를 수 있는지 없는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구부양력이 높은 지역 = 비옥한 범람원 지대

이런 땅은 인구밀도가 높아서 각 중심지에 도시가 발달했었음

이집트도 그랬고 메소포타미아도 그랬지?

사람이 모이고 도시가 있으니까

건축 상업 법률 의료 문자 학문 등등, 문명이 눈에 보이게 된다

그래서 티베트고원이 인구부양력이 높은 지역이었던가? 전혀아니지?

이렇게 얘기하면 "현재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답할거지?

그래서 bc 1500년에 사막화가 어쩌고 써놓은거지?

근데 그 사막화 얘기는

투루판 분지나 인더스 처럼 티베트 인접지역 얘기고요

고산지대, 그것도 최소 4천미터가 넘는 산맥으로 빙 둘러싸인 고산지대

그런 땅은 지리적 특성상 푄 현상 때문에 항상 건조할 수밖에 없어요

티베트가 건조하지 않으려면 수천만년전에 인도대륙이 아시아대륙한테 박치기 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거다

한마디로 히말라야 핑크솔트가 아직 바닷물이었을 시절이란말이지

(티베트랑 파미르가 가깝지도 않고 좀 다른데 그건 또 왜 하나로 묶어놨음?)

아무튼 주변에서 문명을 전파받을 선진문명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bc 1만년에?)

스스로 문명을 탄생시킬만큼 인구가 밀집한 지역도 아닌데

어째서 거기에 문명이 발생했을거라 장담할수가 있는거임?

이러면 또 "아 증거가 있고 유물이 있는데 중국공산당이 발굴 못하게 막는다노~ 문화대혁명 당시에 다 태워서 은폐했다노~" 이러거든

(한때 환국 피라미드라고 유명했고 중국공산당이 그 존재를 감추고있다는 서안 피라미드들, 그거 전한 후한 황제 무덤이고 일반대중에 개방되어있다)

문화대혁명은 봉건잔재를 청산한다는 명목으로 일으킨 극좌 반달리즘 운동인데

모택동이 병신이긴 했어도 민족적으로 열등감 있는 병신은 아니었어

고구려는 한국 역사라고 모택동이 직접 말했고

일본이 전쟁 배상금 준다는 것도 자기는 승전국이니까 받을 필요 없다고 거절할 정도니까.

(혹시몰라서 선인증한다 모택동 평생 양치도 안하는 성병걸린 개병신새끼 장제스는 그 병신한테 패배한새끼)

중국 본토에 현재 남아있는 유교 불교 도교는

하도 명맥 이을 게 없어서 현대에 새로 재창작한 수준인데

그래서 위구르 지역에 이슬람도 명맥이 끊겼던가?

티베트불교의 명맥도 끊겼던가?

타격은 있었어도 명맥은 안끊겼어

중원에서는 홍위병의 문화재 파괴가 철저했어도 소수민족 지역에서는

유교불교도교처럼 완전 맥을 끊어놓을 정도로 철저하진 않았다는거다

bc 1만년전에 티베트와 파미르에서 국가인지 문명인지 그게 융성했다고 하면

19세기 인류의 마지막 모험과 낭만을 찾아서

유럽인 모험가들이 이쪽 실크로드를 존나게 오고가고 했는데

(만화책 신부이야기 봐라 딱 이 시대 얘긴데 재밌다 국제결혼하고도 관련있으니 꼭봐라)

과연 그걸 안 찾고 남겨놨을까?

2500 년전 소하공주, 누란의미녀 미라도 발굴해내는 마당에?

(정작 만력제의 유해는 다 박살내놨다)

아프간은 정세가 불안해서 못 들어간다지만

파미르 쪽으로 들어가려면

중국령이 아닌 키르기스, 타지크, 파키스탄 쪽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고

아니면 티베트에 걸쳐있는 네팔 부탄 시킴 아루나찰프라데시

거기서라도 무언가가 나왔어야 정상 아님?

근데 안나오죠?

없어서 안나오는거임

상식적으로 있을리도없고요

사하라사막 한가운데서 물소 기린 코뿔소 벽화는 나오는데 (실제로 한때 있었으니까)

없는건 안나오는거임

둘째로 현재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

보면서 어이가 없었다

그러면서 제주 방언을 예로 들던데?

제주 방언이랑 한국어랑 왜 다르냐고?

주류 한국인이랑, 탐라국 이전의 제주사람이랑

정확히 언제쯤 갈라졌는지는 몰라도

최소 2~3천년 전에 갈라졌을거아님?

오래전에 갈라져서 교류 없이 고립, 독자발전했으니까

달라질수밖에 없지

근데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어순이나 기초어휘(애미애비 1234 밥똥섹스 손발좆씹 등등)는 크게 차이가 없어요

제주방언을 제주어라는 별개의 언어로 분류할지라도

한국어족을 벗어날정도로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

결국 같은 뿌리에서 나온 언어라는게 증명이 된단말이야 이건 아무도 부정못해

스페인에서~프랑스남부~이탈리아 까지는 거대한 방언연속체야

그래서 지금 봐도 저 언어들의 뿌리가 같다는것을 알수있고, 실제로 같아

로마가 망하면서 갈라진 언어니까말이야

지금기준이라는말이 도대체 뭘 말하는거임?

지금 현재의 언어분포만 보면 과거의 언어분화를 알수없다는말임?

왜알수없다고 생각함?

현재 한국어와 제주방언은 다르니까~ 서로다른언어고~ 제주사람과 한국인은 뿌리도 다르다노~

이러는사람이 세상에 있어?

내가 어제도 (지금기준으로는 다른언어지만) 아랍어랑 히브리어랑 같은뿌리에서나왔다고 몇번을말하니..

셋째로

장당문명 후손은

미얀마 묘족 몽골/만주/한민족/일본 그리고 유럽으로 이동했다고 적어놨던데

그래.. 현재 기준으로 저 민족들의 언어가 다 달라.

근데 옛날에는 같았다고?

내가 어제 아랍어 문장 적어놓은거 봤지?

딱봐도 한국어하고는 전혀 다른 계통의 언어처럼 안 보이든?

왜냐면 유전적으로 4만년전에 갈라진 사이라서 그래

그만큼 오래전에 갈라졌으니까 언어차이가 그만큼 생기는거야

장당문명이 bc 1500 년에 망하고 후손들이 흩어졌다고 했지?

그럼 사실상 그 후손들 언어는 거의 같은 특성을 공유해야 해

왜냐면 그보다 앞선 시기에 유대인과 아랍인이 갈라졌는데

서로 말이 통하진 않을지라도 언어적으로 둘이 비슷하거든

4천년전에 갈라져도 언어는 비슷한데

3500년전에 흩어진 놈들의 언어가 전부 제각기 다 달라졌다?

그리고 그걸 현지에 "고착화" 라고 표현한다?

그건 그냥 (네 말이 맞다는 가정하에)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각자 다 다른민족에 동화된거라고 봐야돼

남쪽으로 간 흉노는 중국에 동화돼서 사라졌고

서쪽으로 간 흉노도 그쪽에 동화돼서 사라졌어

흉노들은 같은 민족이었지만

그래서 흉노가 동화된 중국, 흉노가 동화된 훈족(유전자 검사결과 훈족한테서 흉노족 유전자 일부 나옴)

그럼 중국이랑 훈족이 같은뿌리에서 나왔다고 말할수있나????

차마 그렇게는 말못하겠지?

그럼 미얀마 묘족 몽골 한국 유럽 이것도 같은뿌리에서 갈라졌다고 말 못하는거야

장당문명이 어쩌고 하는 그 말이 맞다고 가정해도

이 민족들은 같은데서 갈라져나온 형제민족은 아닌게되는거지

네 말이 맞다면 장당문명의 후손을 받아들였다는 공통점이 있어도 여전히 남남이라는거야

이해됨?

지금 스웨덴 왕실이 프랑스계잖아?

그래서 아직도 프랑스어 쓰던가? 아니지?

그럼 스웨덴 현지문화에 동화된거야. 중국에 동화된 선비족처럼.

독일계였던 영국 왕실도 마찬가지잖아

물론 문화는 동화될수있지만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주는 부계유전자는 변하지않아

근데? 유럽이랑? 미얀마 묘족 몽골 한국이 부계유전자가? 같았던가?

O = R 임??? ㅋㅋㅋㅋㅋ

유럽왕실의 뿌리는 또 무슨말임?

뼈대있는 유럽왕실이라 해봐야 카페(부르봉) 합스부르크 이런집안들

다 1천년 전에 생긴거잖아

그럼 그 장당문명이 망했다는 bc 1500 년이랑은

약 2500 년의 공백이 생기는데

그 공백은 설명이 됨?

공백이 있는데 어떻게 뿌리라고 단언함?

귀큰놈 유비도 자기가 전한 경제의 아들인 중산정왕 유승의 아들인 누구의 아들인 누구의 아들인 누구의 아들인 돗자리장수 유비다

이정도는 얘기한다

근데 2500년의 미싱링크가 있는데 어떻게 뿌리로 연결이 되냐고.

너무 막 던지는 느낌이 든다

셋째로 너 모계 유전자 들고왔네?

내가 왜 모계는 언급안하고 부계만 언급하는지알아?

역사적으로 주로 부계가 전쟁하고 승리하고 정착하고 학살되기 때문이야

즉 모계보다는 부계가 민족의 분포와 이동을 좀더 잘 드러내는 특성이 있다

한국이랑 일본이랑 부계유전자는 D 의 유무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국과 일본의 모계유전자 풀은 거의 똑같다. 비율도 거의 비슷하다

그니까 한국인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하고

일본인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를 각자 거슬러올라가보면

5명 중에 3명 정도는 O 아니면 C 라서 공통조상이 금방 나오거든?

근데 한국에는 D 가 거의 전멸이고 일본에만 D 가 30% 정도 나온단말야

이런 차이가 있는 반면에

모계유전자는 변이가 많고 다양하긴 하지만

그 다양한 모계유전자 풀이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해

한국에 있는 모계유전자는 일본에도 있고

한국에 없는 모계유전자는 일본에도 없고

한국에 많은 모계유전자는 일본에도 많고

한국에 적은 모계유전자는 일본에도 적어

즉 한국과 일본의 여자 유전자 분포는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된다는거임

이말인즉슨?

모계유전자로는 한국인 일본인을 구분하기 어렵다는거임

같은 애미가 낳은 딸년 1은 한남이랑 결혼하고

딸년 2는 일남이랑 결혼했을때

그 후손들의 유전자는

부계로는 구분이 될지언정(애비가 다르니까) 모계로는 구분이 안된다는거임(애미가 같아서)

또다른 예시로 아이슬란드 여자가 있는데

남자들이야 다 바이킹 혈통이지만

여자들은 유럽 각지에서 납치, 매매된 노예출신이라

모계유전자는 존나게 다양하대

아무튼 민족분포나 이동을 나타내기에 모계유전자는 그리 적합하지가 않아

그래서 내가 안 들고 오는 거다

신라와 스키타이, 우즈벡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스키타이는 이란계고

우즈벡은 500년전에 분화된 민족이다

그니까 그 이전에는 존재하지않던, 투르크 제족의 일부였을 뿐일텐데

(이걸 모를리는없을거고 아까 고인돌 모계 dna 라는 말을 봤으니까, 우즈베크인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견된 고대 인골이라는 뜻으로 이해는 한다만 다음에는 좀더 명확하게 말을 해야한다 안그럼 이거 가지고 오해 발생하고 조롱당함)

아무튼 신라왕족 누군가의 엄마가 중앙아시아 출신인것같다?

충분히 그럴수도있지

근데 그건 그리 중요하지않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그런식이면 현 스웨덴왕가는 프랑스계다

근데 뭐 알빠노잖아

별로 중요하지가 않다는거다

신라 전체에서 북방계 유전자가 다수, 주류를 차지한다면 중요하겠지만

유전적으로 봤을때 주류는 아니거든

마지막으로 참 짜치는 얘기인데

"내가 설명을 못하겠으니 다른 누군가의 책, 유튜브를 참조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행태 아니냐?

페미니즘 모르면 공부하세욧 이거랑 뭐가다름..

김정민박사가 어떤사람인지 자세히모르지만 박사학위에 대해 리스펙은 한다

근데 여성학박사가 "한남은 가사노동 참여가 저조하다노~ 그래서 출산율이 세계최저라노~" 이러면 아 네네 그 말씀이맞습니다 이럴거임?

내가 전공자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박사의 의견이라도 아닌건 아닌거임

영상 필수시청하라는데

그냥 몇개만 훑어봐도 대충 알겠더라

어릴적에 인터넷 개통할때부터 자주 보던 썰들이라 그다지 새로운게없었음

아무튼 수고했다

국제결혼 이야기)

신부이야기 만화책 명작이니까 꼭 봐라

지금으로부터 150년전이 배경이라서 그렇게 옛날얘기도 아님

특히 우즈벡 국제결혼 생각하는사람한테는 강력추천한다

적어도 저양반이 추천하는 유튜브 역사채널보다는 훨씬 유익하고 재밌을거임

짤은 중앙아시아 지역 여자들은 결혼식날 아무것도 못먹는데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게 불쌍해서 쌍둥이 결혼식 하는날에

쌍둥이 남편들이 몰래 밥 먹이는 장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