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45살 반지하 좆망남 vs 20살 알바꼬맹이의 막장 로맨스**
햇빛 따윈 개뿔, 반지하 창문엔 어슴푸레한 형광등 불빛만 번쩍인다. 침대 옆엔 김치냉장고가 윙윙거리고, 벽에는 곰팡이 스케치북. 45살 철지난 아재, 김덕배. 오늘도 생존 확인용으로 편의점 가는 중.
"어이, 아재! 또 삼각김밥이요?"
20살 알바생 박미연, 머리는 염색한 지 두 달 됐는데 뿌리까만 거 보소. 알바치곤 입만 살아서 덕배의 심장을 후두둑.
"그래... 오늘은 참치말고 김치맛으로." 덕배가 지갑을 꺼내는데, 동전이 툭. 미연이 눈치 없이 웃는다.
"아재, 왤케 반지하에서 올라온 냄새 나요? 아니세탁소 가세요 에헤헿~"
"야 이게 고도비만에 슬럼프 오는 소리다, 이게!" 덕배가 얼굴 붉히는데, 갑자기 미연이 손수건을 내민다.
"털어, 아재. 땀 닦아. 어차피 손님 중에 젤 망한 건 아재밖에 없는데 뭐~"
**2주 후**
덕배는 삼각김밥 대신 컵라면을 집어든다. "나이 차이 25년인데... 미쳤나."
그런데 미연이 알바표를 들이민다. "아재, 번호 좀 알려줘. 매일 삼각김밥 사가면 포인트 쌓이잖아."
"야, 내 번호는 공중전화기 수화기다. 삐빅- 하고 끊어."
"아재가 고집 부리면 나 알바 그만둔다? 어때요?"
덕배의 심장이 터질 듯. 반지하 벽에 기대어 SMS를 보낸다. **"내일... 니가 쉬는 날이지? 커피나 처마셔."**
미연: **"아재, 1차는 편의점에서 2차는 반지하임? ㅋㅋ 치사하게."**
결국 둘은 반지하에서 맥주를 튼다. 곰팡이 냄새와 삼각김밥 스톡이 뒤섞인 분위기.
"아재, 나 사실 알바 그만둬야 돼. 학원비 때문에..."
"그럼... 내 반지하에 눌러붙어도 됨. 월세 반띵해."
"에이~ 아재가 나 좋아해서 그러는 거지?"
"아니... 니가 있으면... 곰팡이가 덜 심해져서."
둘은 폭삭 늙은 소파에 앉아, 새벽 4시까지 웃는다. 세상은 좆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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