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있어서 주어진 삶이란 마치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공감으로 빵구난 이유와 빵꾸난 현상을 덧대인 헝겊이나 천과 같다. 

그래서 종종 적막한 순간에 왜 나는 남들처럼 할수 없어 라고 질문하지만 

사실은 남들처럼 할수 없음에 한탄하는것이 아닌 

그동안 도망친 업보를 당면하기가 두려운것 단지 그뿐이다 

그 사람 본인조차 이미 알고있지만 

다만 인정하기 싫어할 뿐이다 

싫어할텐가? 싫어하라. 

두려울텐가? 두려워하라. 

그러나 가장 실체는 어찌되었건 적막함 한가운데에 둘러쌓인 무책임한 존재 누군가  라는것. 

호소하지마라. 이미 알고있으니까. 

기대할텐가? 기대해라. 암흑속에서 영원히 기대하다가 마지막 남은 생명마저 낭비로 끝맺음 지어라. 

그래 언젠가는 이 순간에 당면하게될 그런 이 시대의 무책임의 끝을 달리는 여성성에게. 

무언가를 말해주는 척 하다가 . 

휙 돌아주면서 일언반구도 없이 떠나가리. 

그러면 늘 그러했듯이 삶의 습관대로 힐난하고 습관대로 추하게 비방을 다해라. 

피해자인척 지저귀다가 적막함 속에 죽어라. 

세상은 당신보다 충실하게 산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래서 호의나 연민이 주어진다면, 그 호의나 연민과 사랑은 그 충실한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하는것이지 

당신처럼 스스로를 속이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고집하기 위해서 삶의 끝에서까지 남을 비방하는 소음으로 스스로를 속여왔다는 사실을 필사적으로 감추려고 하는 사람은. 

연민받을 자격 조차도 도움받을 자격 조차도 없어. 

적막함 속에서 헤메다가 죽는것이 당신들 종류에게 걸맞다. 

신 조차도 스스로를 속이는 비양심적인 인간, 

세상을 당면하는 삶의 태도에서 조차도 가성비를 따지는 철학없이 산 인간은 연민해주지 않으리. 

스스로를 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온 삶을 수십년을 연속해 왔으면서 

어째서 세상과 남에게 바라는가. 

가학적 폭력 조차도 당신에게는 사치다. 깨달을 거리를 주니까.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온 비양심적인 당신은 적막함 속에 둘러쌓여 스스로 죽은지, 모른채로 죽어가는게 마땅하다. 

그것이 당신에게 주어진 형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