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대 후반 서울에 직장 잡고 원룸살이

딸 딜러 하려는 부모 역겹고 욕 많이 했지

저런 남자 팔아 먹는 새끼들 때문에

보지들이 기고만장해서 사회가 병신되었다고 생각했고

근데 최근에 와서야 이해가 가능해졌다

30대 초 나이로 퇴사해 백수가 된 우리 누나

집에 있기 눈치 보여서 내 원룸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고

그때 ㅈ까라고 했어야 하는데 시발

난 어차피 출근하고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좁지만 걍 올라와서 있으라고 했음

어차피 남동생하고 같이 사는 것도 좀 그러니까 

얼른 직장 잡아서 나가겠지 하고, 그게 벌써 1년째다...

전직장 다니면서 모아둔 돈으로 해외가고 놀고먹고...

내가 사놓은 식재료 다 소진시키고

사람새끼처럼 안보여서 참다참다 8개월 째에 나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울면서 나 여기서 나가면 진짜 죽는다

그럼 부모님 집 가라고 하니까

너무 숨막혀 우울증 걸려 극단적 선택할 거 같다네...

결국 병신같이 계속 살라고 했다

부모님하고도 연락해봤는데, 우리도 너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런데

걔하고 붙어있으면 진짜 큰일 생길 것 같다고, 조금만 더 같이 살면 안되겠냐고 하시는데

진짜 억장 터져서 눈물이 ㅈㄴ 나더라

나도 돈 모아서 원룸 탈출하고 여친하고 결혼도 하고...

퐁퐁을 당하더라도 결혼한 상대에게 당하지, 누나한테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진심 우리 누나만 어떻게 할 수 있으면 남자 내려치든, 남페미를 하든

악마에게 영혼도 팔 수 있다

딸딜러를 이해할 날 절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 상황 오니까 진짜 시발 어휴...

그리고 히키코모리나 백수 다수가 여성이여서 

커뮤 여론(ex.인스타, 유튜브 등) 이길 수가 없다는 거

난 솔직히 안 믿었는데 우리 누나 보니까 팩트 맞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