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처럼 살아라 - 주식 갤러리

고래처럼 살아라앱에서 작성

25부터노산

2025.01.21 13:51:24

조회 44 추천 1 댓글 0

지구에서 인간에 버금갈 정도로 지능이 높은 동물로 고래를 뽑는다. 그들은 그들만의 언어가 존재하고 인간의 그것과 같이 외국어나 방언 같은 것도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져있다. 향유고래는 그 중에서도 제일 가는 종이고 그들은 문화까지도 존재한다고 한다. 지식을 전승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 사례로 관측된 바 있다.

이들은 그저 바다를 헤엄칠 뿐 하기 싫은 노동따위는 하지 않는다. 인간은 스스로의 욕심에 빠져 스스로를 노예로 만들었다. 충족되지 않는 욕심을 채우려 하기 싫은 노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남는 시간을 겨우 누릴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은 근래에 이런 고지능의 이종을 발견하고 이들이 왜 인간과 같은 길을 걷지 않았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반대로 고래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저 원숭이들은 뭐한다고 저렇게 힘들게 일하지? 그냥 있는 대로 살면 되잖아. 살아지잖아. 자연 속에서 헤엄치고 뛰며 세상을 누릴 수 있잖아.” 라고.

인생, 아니 경생(鯨生)은 즐기며 사는 게 전부다. 내 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은 채로 보내는 것이 자유의 상태고 경생을 사는 경지인 것이다. 니체도 말했듯이 앞의 경생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모든 이는 노예의 상태다. 왜 인간은 노예가 되었는가. 누구의 노예인가.

유발 하라리는 농업혁명을 저주라 표현한 바가 있다. 잉여생산물은 물욕을 자극했고 쓰지도 않고 다 쓸 수도 없는 것을 그저 쌓아두고 보기 위해 자신을 혹사시키고 나아가서는 남을 해치며 유지하는 자멸적 상태가 저주가 아니면 무얼까. 요새 인간 암컷의 오작동을 농업혁명과 이은 글을 보며 나도 비슷한 생각을 위와 같이 떠올려 보았다.

욕심이 만악의 근원이 되는 것이 자명하다. 암컷은 수컷에게 욕심을 심는다. 이것이 성선택의 압력이다. 돈 많은 수컷을 선호하는 암컷의 욕심은 수컷으로 하여금 욕심을 갖도록 만든다. 공작새 수컷이 생존에 위협만 될 뿐인 화려한 꼬리깃을 발달시킨 것도 일전에 다른 이가 썼던 바비루사의 스스로를 찌르는 뿔도 인간 수컷의 물욕과 동일한 속성의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특히 인간 수컷은 인간 암컷의 노예인 것이다.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한, 성선택의 압력에 지배당한 상태로서는 그 암컷의 노예나 다를 바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므로 가부장제라는 것은 애초 존재한 바가 없다.

암컷 대신 일터에 나가 일할 노예였을 뿐이며 암컷대신 전장에 나가 죽어줄 노예였을 뿐이며 암컷 대신 어려운 일을 떠맡아 해결하려 머리를 짜낸 노예였을 뿐이다.

우리도 고래다.

고래처럼 살 수 있다.

다이쇼 시대는 나거한 최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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