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가두리 커뮤니티에서 교묘한 이념 공작과 공포 마케팅으로 청년들을 극단화시켜 홍위병으로 써먹고 개같이 버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100명에 가까운 청년(과 일부 노인)의 인생이 책임지지도 않는 선동가들을 위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었는데요,

사건 발생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해당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인기 게시글을 보고 역겨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그토록 떠든 이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청년들에 대해 쁘락치니 병신이니 몰아갔던 쓰레기들이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왜 이들이 자신들을 위해 더 희생하지 않는지에 대해

일말의 성찰이나 미안함 또는 고마움조차 없이

그저 선민의식과 가스라이팅, 협박으로 가득찬 게시글을 올리고 히히덕거리는 것도 모자라

그들의 부재를 틈타 정치적 이권만 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예외의 부존재에 대한 증명이 완성됩니다.

예외를 이루는 기준에 해당하는 집단의 행동이 일반화된 다수의 행동양식과 차이가 적거나 무시 가능할 때,

비로소 예외라는 개념을 이루는 그 기준을 부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충분한 양의 기준들이 상기한 바와 같이 부정될 때, 

확률에 의해 예외가 존재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예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일반화는 나쁜 것이 아니며,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서로 굉장히 닮아있으며,

인간 암컷과 인간 남성 간 유전자 차이는 침팬지와 인류 간의 유전자 차이보다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크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미쳐가는 사회 속에서 다들 휩쓸리지 마시고 자아를 현명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