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출신으로 말할거 같으면

증조부터 외증조까지 모두 한국인 핏줄이다.

물론, 나의 이런 순혈성이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그냥 아무 느낌 없다)

이건 다른 순혈 한국인들도 마찬가지일듯..

그런데, 내가 왜 화교를 쉴드?치는지 궁금하냐?

영포티, 민노총, 좌빨페미 등등... 변함 없는 보수우파의 적이 아닌이상

쓸데 없이 적을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화교는 짱개국에서 귀화한 1,2,3세 한국 시민을 말한다.

미정갤 대다수는 화교출신이 한국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고 한국을 식민화 하려는 중화사상을 가졌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어느 나라나 이민자 1~1.5세는 그 나라에 완전히 동화되기 어렵고 모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이는 한국인도 마찬가지인데, 미국이나 일본에 이민간 이민1세들은 자신들을 한국인이라 여기고 미국(일본)의 이익보다 한국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민2세부터는 얘기가 다르다.  모국에 대한 정체성이 흐려지고 자신이 속한 나라에 대한 애착이 늘어간다. (비율로 따지면 대략 50:50 이라 하겠다)

그러다 이민3세부터는 완전히 그 나라의 시민이 된다.  더 이상 모국은 자신이 빚진 나라가 아니게 된다.

이와 같은 이민자들의 경향성을 화교에 대입해보면 딱 맞아 떨어진다.

화교1,2세는 한국에 대한 적개심 + 한국을 소중국으로 깔보는 중화사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

화교3세부터는 자기가 그냥 평범한 한국인이라 여기게 된다.

물론, 이 중에는 우파정당 지지자도 있을것이고 좌파정당 지지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와중에 짱개나 조선족이 아닌 화교들을 주적으로 삼고 낙인을 찍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국힘과 윤석열을 지지했던 화교3세들 마저

"아..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이방인이구나.. 군대를 다녀오고 백날천날 애국보수활동을 해도 소용 없구나" 이렇게 느낄 것이고

그 틈을 타서 화교1,2세들이

"거봐라.. 너흰 절대 한국인이 될 수 없다고 엄마(아빠)가 말했지? 우리는 중국인이다." 이렇게 가스라이팅 할 것이다.

이런 그림은 민주당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기도 하다.

백번 양보해서 대한민국내 화교들의 숫자가 극소수면 또 모르겠는데

몇백만명 단위인데다 전국에 고루 퍼져있다는거다.

이런 상황에서 화교 전체를 다 적으로 돌린다는건 정치적 자살행위나 다름 없는 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니가 화교니까 화교편을 드는 거겠지"

"어따대고 한국인인척 연기하고 있어"

이런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 역으로 묻겠다.

조선족이 우리 편이라 할 수 있는가?

탈북자 전체가 우리편이라 할 수 있는가?

출신보다 중요한건 사상이다.

단, 혈연관계가 너무 진할경우 사상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니까

혈연도 따지는거지 메인은 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