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나도 극우 유튜버에 세뇌돼서 시위 현장에 나왔다

실제로 참석하면 틀딱들이 70%, 중장년 20%, 청년 10% 비율임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확실하게 대통령 지키려고 했는데 

니들도 아는 극우 유튜버가 나 부르더니 인터뷰 해달라고 함

알겠다고 하면서 얼굴 꽁꽁 싸멘 목도리 풀고 기다렸음 근데

잠시만 기다려 달라면서 늦게 온 2030 한녀들부터 인터뷰를 함

인터뷰도 보면 사실상 어려운 정치 내용이라기 보단 보빨이었음

걔네 인터뷰하고, 그 유튜버 매니저가 데려 온 2030 한녀 인터뷰함

40분 정도 넘었나? 나한테 인터뷰하러 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지 영상 분량 다 채웠다고 생각하는지 보고도 그냥 쌩 까고 가더라

속았다는 기분 들면서 내가 지금 뭐하러 이용 당하지? 라는 생각과

목도리도 풀고 있어서 찬 바람도 대놓고 맞았는데 진짜 ㅈ같았음

주갤러들아 너넨 절대로 극우 집회 가지마라 내 인생 최대 후회임

담날에 감기 걸려서 테라플루 먹고도 안 나아서 병원 갔더니

B형 독감 걸림.. 약 먹고 머리 아픈 중에 너네도 괜히 휩쓸릴까 싶어

진실을 알리는 거임 거기는 2030남자는 벌레 취급하고 

2030여자를 군대에서 위문 공연 온 걸그룹마냥 떠 받들더라

사이비인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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