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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모로코가서 여친 만나고 허락 받은 후기입니다.

주갤러(121.169) 2025.01.15 00:15:03
조회 78 추천 3 댓글 2

+오랜만입니다. 


형님들 성혼하시길 기원하고 저도 25년이내에 결혼 꼭 할수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24년 12월에 모로코를 갔었어요.


여친 만나러. 여친 만나러 가서 최대한 잘 해보려 했고 좋은 인상도 심어주고 부모님과도 이야기 여러가지 길게 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경험 그니깐 제가 겪은 상황 느낀점들 등등 적으면서 이제 국결 하시는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살짝 담아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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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통

+저는 작은 도시에 사는 여성을 만나러 간거기 때문에 대도시 공항에서 CTM을 타는것을 계획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었어요. 바로 밑의 사진 2개는 23년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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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M : 시외버스 브랜드중 하나로 버스 자체도 괜찮고(USB 포트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함) 노선도 정말 많은브랜드. 현지인도 추천하는 교통수단.


이걸 타려고 했는데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내리는게 지연되기도 하고 의외로 공항에서 CTM 역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그냥 택시(빅 택시 OR 그랜드 택시라고 불리는 하얀색 큰 택시)를


타고 여친이 사는 도시까지 갔습니다. 6~8시간거리면 대략 한국돈으로 22만원 정도 택시비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2,000~2,500 디르함)


왜 택시를 타고갔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숙소 예약 잡아놓은게 그 일자로 들어가야 가격이 저렴해서 인것도 있고  여친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BEST - 여친의 부모 혹은 여친이 마중나오는것(직접 보면 기분 좋잖아요 ㅎㅎ 편하기도 하고),


GOOD - CTM 타기 (저렴하고 시간대도 다양한편 / 먼 거리는 노선이 오후 3~4시정도가 막차인 경우도 있음.


SOSO - TAXI 시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면 어쩔수 없는 선택, 요금은 미리 확정짓고 타는것을 추천.

           모로코 각 시별 PETIT 택시는 외국인 바가지 씌울 수도 있음.


BAD - 시내버스. 한국의 시내버스랑 급이 다름. 더럽고 요금도 정거장 거리별로 요금이 다름 (동전으로 내야함 / 7정거장 거리면 8디르함 이런식으로)

         걍 여친 도시 도착하면 최대한 걷던지 택시를 타던지 하셈.


우버는 아예 고려 안해서 모름여.



CTM의 팁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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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위의 사진처럼 "버스의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낮이던 밤이던 무조건 위의 조명을 켜서 알려줌. 버스가 도착을 했는데 해가 떠있음에도 저렇게 등을 켜준다면


"이 버스는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뜻임. 저 상태에서 손님 빠지고 바로 버스의 노선이 바뀜.


"A에서 B로 왔으니 다시 A로 가는 버스가 되는게 아니라 B에서 D 혹은 E 전혀 다른 지역으로 더 가는 버스로 바뀔 수도 있음." 집중해서 잘 내려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밑의 사진은 택시 타서 찍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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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음악 틀어달라고 하면 높은 확률로 쿠란 틀어준다. 쿠란 괜찮으면 들어도 됨.



2. 음식


단거, 신거 적응 못하는분들은 좀 힘들것으로 봄.


불필요하게 신맛나는 올리브, 단맛이 너무 강한 음식들, 딱딱한 빵(ㄹㅇ 이부러지는줄 알았다) 이정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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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3번째 사진은 여친 집에가서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었는데 만두 비슷한 음식이지만 단맛이 있어서 놀랐다.


2번째 사진의 음식은 쿠스쿠스 라는건데 쌀이 한국쌀이랑 달라서 푸스스 하게 흩어지는 느낌이 강했다.


첫번째 사진의 음식은 걍 음식점에서 찍은건데 빵이 딱딱하고 메인 푸드의 소스같은걸 빵이랑 찍어먹는 그런개념이다.



3. 화나는 점.


음식과 연계되는 그런 경험이었고 다른 도시들이 내가 갔던 모로코의 도시와 같을수도 아닐 수도 있음.

"+캣맘도 많고 길고양이도 정말 많다." 음식점에 음식 주문하면 길털바퀴 새끼들이 와르르 모여서 얻어먹을라고 주변에 엉겨붙음.

ㅈ같다고 발로 차려고 하면 직원들이 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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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이렇게 생긴 고양이임. 의외로 털이 흰 털바퀴는 못봤음.



4.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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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같이 저녁 먹고나서 찍은거. 사랑한다고 했다. 결혼하자고 했다. 사진과 영통으로 본것보다 피부가 좀더 까만편이라 놀라긴 했지만


실제로 내가 여친 도시로 갔고 여친이 일끝나고 나와줘서 너무 좋았다. 고맙다고 너무 좋다고 꿈같다고 그런 이야기 했고 사랑한다고 했다.


우리 부모님 만나야지!! 이런이야기를 하더라.. 그리고 일요일에 여친 부모님 뵈러 갔다.


오후 2시에 점심을 먹자더라. 점심 먹으러 가서 먹은 음식들 정말 달았다. 장모님이 해주시는 음식이지만 정말 달았다.


음식이 너무 달아서 놀란 나머지 인상을 찡그렸는데 코피가 터졌다면 믿겨짐? 그 정도였다. 


리스테린 한통 챙겨가서 엄청 잘썼다.


(모로코에서 리스테린같은 구강청정제는 약국가면 쉽게 찾을수 있어요!)


내가 간 도시에는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이 없더라. (걍 오후 10시부터 가게 문 닫고 "야식" 이란 개념도 없는거 같았음)


여친이랑 그리고 여친 부모님이랑 이야기 좀 하고 그랬다. 그러다가 아사르 기도시간이 왔는데 장인어른이 기도하러 간다구 하시더라


같이 가서 장인어른이랑 기도 같이함. 기도 하기 전에 장인어른이 약간 그.. 건설현장 중장비 다루시면서 관절이 많이 피곤하신지 막 아픈 표정 살짝살짝


보이시길래 한국서 비상용으로 가져갔던 소염진통제 한통 통째로 드림. 개인적으로 장모님이 해주신 음식 다 못먹어서 감점 엄청 먹을줄 알았는데....


기도 같이 하고 소염진통제 한통 다 드린거 그거에서 가산점이 붙었는지.. 허락 받았다.


"내가 드린 약 혹시 드셨어?" 이랬더니 여친이 "그거 효과 좋아!! 아빠 어깨 한층 더 나아졌대 고마워" 이러더라 기분 좋았음. 


모로코 사람들은 2월~3월에는 결혼을 안한다더라. "6~7월이 결혼 시즌이다! 7월! 7월!" 이랬음. "마흐로 2,500달러 가능하다" 이랬는데 "OK" 이러고 끝남.


그래서 7월에 다시 오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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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에 실패하고 그럼에도 주저 앉아 한녀혼 생각 않고 다시 무슬림과 결혼하기 위해 24년에 날아간 결과가 좋아서(장인 장모님께 허락 받은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물론 좋아하시죠 ^^ 저도 꼭 7월에는 국제결혼 성혼 해보겠습니다. 형님들도 건강하시고 국제결혼 꼭 성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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