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북극곰이 인간을 찢어버리지 않는다.

세상에는 예외가 있다. 경향과 확률을 통해 일반화 가능하지만, 그것은 절대적이지 않다. 이건 단지 사실관계다. 그래서 모든 한녀가 페미니스트라거나, 무고와 도축을 일삼는다는 말은 사실관계 영역에서 옳지 않다. 단지 통계로 나온 사실관계로 보면, 매우 높은 확률과 빈도로 일정한 경향성을 가졌다고 할 뿐이다. 그리고 법과 제도, 문화 등 구조적으로 그런 존재를 양산하며, 상시 위험을 발생시킨다 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명한 사실이 있다.

모든 북극곰이 인간을 찢어버리지는 않더라도, 결코 북극곰에게 무방비로 접근하는 인간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북극곰이 굶주려서 흉포한 시기라면 더욱 그렇다.

사실 북극곰보다 위험한 것이 나거한이고 한녀다. 북극곰은 저기 북극까지 가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무고와 도축의 위험은 어디서나 마주한다. 

북극곰을 만나려면 당연히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 국가에서 심사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개인의 안전을 교차검증하고,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흉포한 야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장을 하며, 유사시 총을 쏠 수 있다. 그것을 정당한 방어로 인정한다.

하지만 나거한에서 한녀는 이런 모든 보호가 불가능하다. 북극곰은 인간의 육체를 찢어버리지만, 한녀는 육체와 정신, 영혼마저 찢어버린다. 굶주린 북극곰과 조우하는 것보다 나거한에서 한녀를 마주하는 것이 위험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화해하라'거나, '서로 사랑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끔찍하다.

굶주린 북극곰에 찢겨 죽은 사례가 꾸준히 발생함에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육체와 정신, 영혼마저 찢겨 죽으라는 소리와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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