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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에 대한 최종고찰앱에서 작성

태아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5 13:23:18
조회 8931 추천 342 댓글 88
														


설거지론 글들을 보던중에, 어느 한녀가 올린, "나이가 드니 사랑의 방법이 달라졌을 뿐"이라는 댓글에 경악 했다. 그녀의 나이가 어렸을때는 "내게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소위 알파남을 사랑했는데, 나이가 들어서는 내게 '헌신'하는 남자를 더 사랑하는 것으로, 사랑의 방법이 바뀌었다"는 글이었고, 많은 이들이 그 글에 대해서, 그게 바로 설거지라며 비웃었다.



그 말을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는 있겠다. 사람이 사랑에 대한 이해를 바꾸기로 할 수도 있고, 사랑은 현실이므로 친밀감과 헌신은 있으나 성적 열정은 없는 사랑, 그런 사랑을 하겠다고 다짐할 수도 있다.



문제는 남편도 그렇게 이해 했느냐는 것이다. 본인이 앞으로 성적 열정없이 친밀감과 헌신만 있는 사랑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 그런데 그 상대방은 성적 열정도 있는 사랑을 원할수 도 있는것 아닌가? 아니 원한다고 보는것이 맞을것이다.



그런데 만약 결혼을 하려는 여자가 자신은 사랑에서 성적 열정, 헌신, 친밀감 중 어떤것은 빼놓기로 혼자 다짐하고, 남편 될 사람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말한다면, 이것은 적어도 정직성만 놓고 보면 매춘보다도 못한 기망이다.



정직과 위선이라는 단 하나의 차원만 놓고 보면, 많은 결혼보다 매춘이 차라리 정직하다. 적어도 그곳에서는 성과 돈이 그 자체로 교환되고, 그에 대해 서로간에 어떤 것도 더 기대하거나 덜 기대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친밀감이나, 의리와 같은 부가적인 감정은 보너스처럼 인식되는 것이다. 적어도 매춘에는 기대에 대한 배신은 없다.



사랑을 다양하게 이해하는 것은 자유다. 다양한 사랑을 선택하는 것도 자유다. 그러나 사랑은 관계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이해하는 사랑과 내가 이해하는 사랑의 내용이 일치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은 친밀함, 헌신, 열정이 공존하는 사랑을 원했는데, 헌신만 주고 받자고 한다면, 또는 일방적 헌신만 달라고 한다면, 그건 어떻게 보나 배신이다.



사랑이 현실인 줄 몰랐느냐 빈정거리는 한녀들이 현실주의적인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기대하는 사랑이 무엇일지에 관하여는 조금의 배려조차 하지 않고, 자기 혼자 사랑을 현실이라고 단정 지으며 자신도 속이고 상대방도 속이며 산 그 태도가 신의성실이 아닌 것이다.



성적 열정, 헌신, 친밀감을 모두 완비한 사랑만 사랑이고, 그런 사랑만 결혼의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사랑은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완벽한 사랑을 위한 노력과, 상대방의 기대에 부합하려 하는 것이, 최소한의 신의이자 인간에 대한 인간의 예의가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본다.







최종결론


국결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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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갤 열중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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