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얼마나 부당한 권력자인지, 실은 얼마나 가혹하게 채찍을 휘두르는 노예주인지, 남의 희생을 정당화하는 악인인지 누구보다 절절히 본인들부터가 알고 있어서다.

그렇기에 남의 노동력과 노력의 결실이 실은 피흘리고, 죽어감을 이용해서 조롱해옴.(군캉스는 물론 응급실 대기 의사가 화류계 언냐보다 못버는 점 등)

그런 패악을 부리고, 부조리(장애인이나 씹멸치 한남은 고기방패라며 열심히 끌어가도 잘 쳐먹어서 돼지인지 고래인지 췌장의 신비를 보여주는 본인은 '철저히' 비대상인)를 유지해주는 기성세대에게만 면종복배하면서도, 깊은 기저 심리에는 그들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걸 막연한 공포로 안고 있고,

고대 문명부터, 유구한 노예반란의 역사로 인한 부조리의 꿀통이 부숴짐은 이해하고 있음.(고작 이 깨달음 하나가 그 돈과 제도로 얻어진 여성 교육의 산실이라는 점이 씁쓸하지만)

그래서 항상 노괴분탕의 글 패턴에는 망상똥글이지만, 저능한 이대남과 노예살이에 지친 이대남이 신화적 멸망을 가장하는 그딴 것들이 나오는 것이다. 상징 또한 깨나 신화적인데

신분고하와 직위를 막론하고 퍼져너가는 공포(불안)

어느 순간 그들만의 천국을 불사르며 황혼처럼 태워버릴 횃불

여태까지 전장에까지 내몰렸다 겨우 목숨을 건졌던 무기력한 노예의 얼굴에는 분명 그 적들에게나 보여줬을 맹수의 표정

하나일 땐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수가 모이면 이야기가 달라질 군세

의 이야기부터, 돌풍과 홍수 같은 잘 일어나지 않는 자연재해, 그리고 CPR을 해주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지만, 그녀들의 치명적인 유혹인 맹독(약물7)에 관해서가 끝나면

죽음과 기근을 반드시 동반하며 나타나는 전쟁과 정복의 이야기가 나온다. 매번 자신들의 근원적 공포의 상징이 어느 날 우습기만한 노예들의 신이 되어 반란의 이야기가 시작될까 그리도 두려운 것인가?

불쌍한 변태들 끝내 아득한 황혼을 향해 가속하는 본인들의 특권이 그리 겁나면 스스로 내려놓으면 되는데, 그 끝마저도 남이 해주길 바라는 응석받이가 아닌가?

솔직히 이런 거에 소모되고 죽느니, 외국어 공부도 할겸 외녀 만나는 것이 이치에도 맞고, 야소 기리사독을 믿고 싶으면 사람이 세운 교회 말고, 사도전승을 가진 교회로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