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6살 되는 00년생인데 아직도 모쏠이다 친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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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이상한 조롱방식 한 가지 한국사회에서는 똑같은 선천적 불운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을 마주하는것에 대하여,어떤 조롱은 나쁘고, 어떤 조롱은 정당하다는 듯이 여겨진다.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운없게도 뇌종양에 걸렸다고 가정해보자.그리고 누군가가 "하하하 병신 패배자새끼! 네가 못나서 그런거야!" 라고 조롱한다고 가정해보자.그 조롱은 부 작성자 : 주갤러

이제 26살 되는 00년생인데 아직도 모쏠이다 친구도 없고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12.31 02:19:41

조회 159 추천 1 댓글 2

20대 절반을 넘게 보냈는데 아직도 모쏠인게 참

근데 또 뭔가 막상 여친 생기면 돈 많이 들고 귀찮을거같기도 하지만서도

또 남자인지라 여자한테 관심은 항상 가고

아무리 그래도 연애 한번 해보고 싶다 만나면 진짜 사랑해줄 자신 있는데

근데 지금까지 여친은 커녕 여사친도 없음

타지생활해서 외로운데 친구도 없네

노력은 안한거 아니다 과동아리도 1학년때부터 쭉하고 1학년때 과팅도 진짜 많이 나가보고 중앙동아리도 2곳이나 가입해서 활동했는데 테이블에 어쩌다 여자 있으면 그냥 몇번 얘기만 주고 받고 인스타 교환하고 그게 그냥 끝이다

여자랑 1대1 톡 주고 받은지가 한 3년 다 되어간다

길가는 커플들 보면 부럽고 가족들 보면 부럽다 행복해보인다 인스타에 친구들은 다 하나씩 연인있어서 크리스마스 연말 행복하게 보내던데 나는 크리스마스때도 헬스장 쳐갔다가

부모님이 주신 치킨 기프티콘으로 혼자 치킨 쳐먹었다.

난 뭐 잘난거 하나 없어서 나중에 나이먹어도 연애는 커녕 결혼도 못할거같은데

나같은 놈이랑 만나서 결혼까지 해줄 여자가 있긴있을까 싶기도 하다

참 어쩌다 이렇게 도태된채로 태어났는지

얼굴은 내가봐도 절대 잘생기지 않음 키는 그래도 평균이상이지만 어렸을때부터 뚱뚱했었고 그때문에 땀냄새도 많이 났었어서 고딩때는 반여자애들이 나 냄새난다고 선생님한테

이르기까지 했었어서 상담도 받았었다

성인되어서는 콤플렉스 극복해보자고 샤워도 더 꼼꼼히 하고 데오드란트 향수 잘 뿌리고 다니고

40키로 정도 감량하고 헬스도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얼굴이 원채부터 박살나서 그런지 여자가 생길 기미가 안보인다

그렇다고 번따하고 여기저기 들이댈 용기도 없다

사람 만나는거도 뭐랄까 그냥 다 친절하고 착하게 대하게 된다 막 서로 장난치고 욕하고 짱친처럼 지내는 사람도 없다 성격 자체가 무던무던 순박해서 그런지 동아리를 많이하는데도 남자든 여자든 그냥 서로 인사만 하는 사이 그 이상으로 발전이 안된다

이나이 먹도록 초중고 친구중에 진짜 가끔 연락하는 한명?빼곤 친구도 없다 대학교와서도 점심때 밥 같이 먹을 친구 없어서 걍 빵으로 떼우거나 학식 혼밥한다

걍 혼자있는게 이제는 편하면서도 막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연인과 놀러다니는 애들보면 나도 끼고 싶고 부럽고 그렇다

막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연말이기도 하고 내일이면 한살 더 쳐먹을 생각하니까 슬퍼지고 센치해져서 걍 막 씨부려봄 나같은 사람 또 있냐 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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