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빡쳐서 며칠 간 마음 안정 시키고 글 씀

생각할 때 마다 손 벌벌 떨려서 요약만 대충 할게

밤에 자기 친구 두명 이랑 여자 셋 이서 탄핵 시위 나감

시위 하다가 친구들이랑 잠깐 떨어지게 됐고

연예인인지 가수인지 춤추고 노래 하는거 듣다가

다같이 소리지르길래 자기도 소리지르면서 뛰니까

모르는 남자가 다가와서 자기를 껴안고 소리 지르더래

웃으면서 하지마세요 하고 밀었는데 

왜 그러냐면서 껴안고 가슴 부딪히면서 계속 껴안으려고했데

그러다 무서워져서 옆에 사람들한테 도와 달라 했는데

자기 껴안은 친구인지 아저씨 몇명와서 좋은 날인데 왜 그러냐고

여자친구한테 뭐라하고 중국어랑 한국어 섞어가면서 지들끼리 얘기하더니

여자친구 머리 잡아 댕기면서 껴안으려고 하고

옆에 아줌마들이 이참에 이 사람들이랑 연애해봐~ 애국자 연인 좋네

남자친구 있냐고 물으면서 없으면 여기서 만나 보라하고

남자친구 있어요 그만하세요 하니까 탄핵시위도 안 나오는 내란범 동조자 아니야?

헤어져~ 이러면서 남자들 쳐다보고 웃으면서 환호만 하고 여자친구 울면서 겁먹어있을 때

여자친구 친구들 도착해서 친구들이 그 남자 떼어내며 항의하려니까 남자들 도망가고 ㅋㅋ 

바로 근처에있는 경찰한테

달려가서 사정 설명하고 경찰 한명 데리고 가니까 그 자리에 여자친구

성추행하던 남자사람들은 없고

주변 사람들이 탄핵시위 한복판에 내란수괴의 개들을 왜 끌고오냐고 

오히려 여자친구 다그쳤다더라 

너무 빡쳐서 그만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