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시각을 통해서 정보의 대부분을 얻는다.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은 동물들은 후각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다. 

특히 페로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부분의 숫컷은 암컷이 발정기가 와서 페로몬이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성적으로 흥분한다. 

반면 남자는 페로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대신 시각 정보를 통해서 성적 흥분을 할 수 있다. 

자 그럼 생각해 보자. 

조선시대 여자들 사진을 보면 양반이나 왕족 조차도 여성성이 거의 없다. 상놈에 비해서 좀 깔끔하고 멀쩡할 뿐이다. 

이런 여자를 보고 성적으로 흥분을 할 수 있을까? 

페로몬은 그냥 마약이라서 분비만 되면 남자들이 미치지만

여자의 외모 정보는 디테일하게 분석이 가능하다. 

여기서 남자가 너무 객관적, 이성적으로 여자의 외모를 분석하게 되면 성욕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잘 생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물도 수컷이 훨씬 잘 생겼지만 페로몬이라는 치트키가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페로몬을 느낄 수 없는 인간에게 외모만으로 성욕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여자에게 엄청난 성욕을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골반, 가슴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성적인 남자의 성욕을 일으키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래서 시간이 되면 어떻게든 정액을 배출해야 하는 갈망이 추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