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60년대생 골수좌파입니다.
다행이 시위는 안나가는 데 무슨 저보고 극우라고 하고
헌법재판소에서 무조건 탄핵이 인용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와 전화도 했는 데

제가 현재 중국이 개입중인 의혹이 너무 강하고 만약 헌법재판소에서 마음에 안드는 결과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거냐 라는 얘기로 가다가 도저히 얘기가 안통합니다.
진짜 얘기하다보면 이게 친중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자기입으로는 친중도 아니고 중립으로 본다고 그러는 데...
중국 입장에서는 그런게 당연한거고 일본,미국 입장에서는 그런데 당연한거다 라고 얘기하고...

물론 아빠도 좌파정권이 잘못했으니 우파정권으로 넘어간거고 우파가 잘못했으니 입법부가 좌파로 넘어간거라면서 얘기는 하는 데... 우선 선거관련으로 얘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그냥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진짜 너무 답답합니다. 그냥 집회나 이런거만 나가지말고 그냥 보고만 있자라는 식으로 설득했다만

증거를 보여줘도 부지부동입니다. 심지어 저는 선거문제 얘기도 안했고요. 그런데

"이게 대든다"
"너는 극우다"
"니 사고방식이 마음에 만든다"

이런 대답만 들었네요.
전화도 일방적으로 끓으라고 그러고...

이 얘기를 봐도 가족의 상당수는 좌파인데 저만 우파입니다.
아이피를 봐도 알듯이 저는 현재 일본에 거주중이고 SNS상 활동으로는 중국에 못가지 일본,미국,영연방등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가족이 그냥 극단적이지않고 관망한 해줘도 고맙다고 느껴질 정도 입니다..

그냥 너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다음에 그냥 "어차피 우리가 뭐 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그냥 어케 돌아가는 지만 보자"라고 얘기할건데...
의견이 맞지는 않더라도 그냥 묵묵히 서로 넘어가면 얼마나 좋을 까요? 너무 답답하고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