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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먹버 가능한가에 대하여

주갤러(192.241) 2024.12.18 05:51:19
조회 139 추천 2 댓글 0

진짜 나쁜 마음먹으면 쌉가능이라고 본다. 주작아님. 바이럴아님.


본인 남자 30중반이고, 종합 스펙은 중상급 이라고 봄. 직업에서 좀 많이 까이는것 인정함. 전문직이나 대기업은 아님. 팩트를 위해 당시 스펙 과장없이 적어봄. 


본인 학벌: 대충 과목별로 수능 2~3등급 대학

본인 직업: 중견기업. 뭐 연봉1억시대에 우스은 연봉이지만 동나이대 대한민국 평균 살짝이하라고 생각됨

부모 직업 및 재산 : 상위 5% 이상. 

본인 외모: 키 173, 얼굴 중상하 기준 상급( 못 믿겠으면 믿지마라. 과장없이 적는다. 이걸로 잘보일 생각없음)

본인 재산: 예금 ,주식등 돈의 '수치'는 물어보지는 않았던것 같음. 부모거주지나 본인거주지는 물어봐서 간 봤던것 같음.


처음 가면 인터뷰함. 어쩌고 저쩌고 신상 물어봄. 뭐 4회(?)미팅하면 200만원(?) 이였나 매칭 숫자랑 돈 계약함. 정확한 수치는 기억안난다.


초반 매칭 후기

- 결정사 매니저가 남자 프로필(얼굴,직업,재산,학벌 등)을 여자에게 보내줌. 그럼 여자가 괜찮다 하면 여자 프로필을 남자한테 보내줌. 남자가 괜찮다고 하면 만남성사되고 업체에서 카페, 식당, 시간, 위치중간지점 등 정해서 알려줌.

- 내가 최상급 스펙이 아니다보니, 초반 매칭 되는 여자들 특징이 하나가 좋으면 다른게 이상함. 내가 총점 10점이라 치면 이 10점이 어떻게든 비슷하게 만나짐. 

대충 내가 10점 짜리라면 10~15점 짜리 매칭 시켜줌. 넘사 스펙 20점 이상은 나한테는 딱히 만날거냐고 물어보지도 않음. 뭐 바라지도 않음. 이미 매칭전에 만날꺼냐 말꺼냐 스펙으로 간보기 다하고 만남여부가 성사됨. 

ex) 10점 = 미모나이 8점+ 학벌 1점 + 집안 1점 : 생각보다 많음

ex) 14점 = 여자직업 10점  + 집안 4점 + 외모 0점: 직업좋은데 공부만 한것 같은 여자들 많음. 나는 패스했음. 아무리그래도 여자 같아보여야 함.


중반 매칭 후기

- 계약조건 다하면 (매칭 횟수 다 채우면) 질이 낮아지기 시작함. 무료로 매칭 막 시켜줌.  프로필 계속 보내줌. 만나라는 투로 계속 유도함. 결정사가 여초인건 다들 들어봤지? 그래서 그런가 남자본인 스케쥴만 가능하면 1주에 2번 이상도 가능함.

처음에 총점 10~15점 만났다면, 이때부터 4~10점 랜덤하게 나오기 시작함. 이때 남자인 내가 여자들 매칭 횟수 차감용으로 사용 되기 시작하는게 확 느껴짐

이때부터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매우 매우 적극적이게 됨. 왜냐면 내가 10점짜리 인데, 4~10점 짜리 여자를 만나는 상황임.

내기준 못생긴것도 아니고 외모 흔녀들도 매우 적극적임.


이때, 외모 상급, 나머지 하급인 여자가 있었음. 사실, 외모말고는 별볼일 없었음. 3번만났을때 '사귀기로' 합의 보고 맨날 잤음. 1주에 1,2일은 여자집에서 자고 택시타고 출근했음. 여자는 그런데, 본인 프라이버시 오픈 안함. 느낌이 계속 매칭 하는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더 좋은 남자 찾았는지 금방 차임. 내기준 잘 헤어졌다고 봄. 


평범남도 여기서 외모 중급이하로 먹버할 각오로 매칭하면 양다리 삼다리도 쌉가능하겠다 싶었음. 대충 데이트 2,3번에 사귀자고 하고 한두번 더만나면 잠자리 까지 가는거 가능함.


물론, 대놓고 2번째 만났을때 모텔가서 쉬자고 하면 업체 강퇴당하는건 기본에 혼인빙자 사기죄로 잡혀갈 수 있으니 적당히 선 지키면서 하면 쌉가능하겠다 싶었음.


의치한 전문직들은 걍 골라서 자는것도 쌉가능일 것 같았음. 


나는 이때부터 결국 스펙 vs 놀음이라서 무료 매칭들은 결국 뭔가 애매해서 나중엔 잘 안나갔음. 그러다가, 소개팅으로 만나서 현직 설거지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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