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국민들은 전혀 예상을 못했을꺼야.

충암고 학생들은 자신이 충암고에 다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탄의 대상일 될 거라도

자부심을 갖고 나라에 충성한 군인들이 내란범 소리를 들으며 괴로워할지도

여행업계에서는 게엄령때문에 해외관광객 취소하는 일이 발생할지도

식당 자영업자들은 불안한 시민들에 의해 연말예약이 취소되어 또 다시 힘들어질지도

박살난 환율에 무역업계에서 괴로워할지도

해병대 성님들은 그 나이에 머리깎으며 규탄을 외칠지도

대학생들은 대통령 반대성명과 대자보를 붙이러 다닐지도

교사들은 자신들이 시국선언을 하게 될지도

국힘당 의원들도 사무실 앞에 시위가 열리고 계란이 투척될지도

아무도 몰랐어.

일주일 전, 너는 국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망친거야.

반국가세력척결? 안보라는 게 그렇게 요란떨면 행해지는 거였냐?

현재 우리나라에서 반국가세력이 그렇게 활약하며 국가가 무너지고 있었어?

우려되는 일이라면 국민들과 검경들에게 연설하여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안보교육을 강화하면 되잖아.

국가는 국민의 평화를 위해야하는 것인데, 그렇게 쓸데없이 불안함과 공포심을 자극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너가 말하는 반국가세력들 다수가 너를 반대하거나 너의 권력에 경계되는 사람들이더라. 너를 반대하면 다 반국가세력이냐?

넌 북쪽 돼지 김씨일가와 다를 바 없어. 나를 반대하면 다 반국가세력으로 모는 독재자일 뿐이다.

그리고 기껏 나서서 한다는 말이 우리 당에 맡긴다고?

국회의원은 국민들이 뽑기라도 했지, 국힘당은 대표는 국민들이 뽑았냐?

법조인이라는 인간이 헌법 1조를 몰라? 언제부터 국정 운영을 국민들이 선택하지도 않은 당에 일임하는 거냐?

넌 헌법을 무시하고 독재자를 꿈꾸며 국민들의 일상을 망치는 법기술자일 뿐이야.

그게 너가 내려와야 할 이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