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자에게 아기는 주식이다

한체자에게 아기는 주식이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1.141) 2024.11.29 17:22:22

조회 22 추천 0 댓글 0

그러니 가치가 없어지면 창 밖에 내던질 수 있는 것이고,
찢은 종이를 변기에 넣듯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노가 사그라들면 비로소 보이게 된다

그것은 원수의 자식이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하지만 한체자는 기어코 눈을 흐린다

'내가 이렇게된건 다 그 새끼 때문이야. 난 잘못없어.'

SNS 속 잘나가는 여자들과 아이와 행복한 모습만이 한체자가 인정하는 삶이다

그렇기에 먹버당하고 아기를 죽인 미친년이라는 불행한 현실은 어떻게든 '작은 사고'로 치부되어야만한다

그러기위한 노력으로 한체자는 아기의 시체를 은닉하지 않는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거야. 근데.내가 왜 이런 변명을 해야 돼? 나도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이야! 왜 다들 그걸 모르는거야! 그냥 공감해주면 안돼? 내 편이 되어달라고!'

이것이 한체자가 엄마로써도 여성으로써도 불려선 안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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