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계속 나빠질 예정이며, 그래서 더 이상 부동산을 허물고 다시 만들지 못한다.

지금 존재하는 부동산은 개인주의 수요와 다르게 중 대형이 많으며,

연애와 혼인이 줄어들고, 전통적 대 가족 모델이 사라지면서 공간은 남고 있다.

그래서 기존 세상의 평가나 판단에서 모두 벗어난, 오직 개인의 효율과 합리성에 맞춘 모델이 필요하다.

어떤 남성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공간이 남는다. 그는 외부에 출근하기에 적절한 집안 관리(기본적인 가사)가 필요하며, 전통적인 모델에서 그 역할을 배우자 여성이 했지만, 앞으로 그런 기대는 어렵다.

다른 어떤 남성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공간을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그는 자택에서 공부하거나 소득 활동을 하며, 평소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이미 적절한 가사를 수행한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서로의 존재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심지어 전통적인 모델과 다르게 일방적인 착취나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부동산을 소유한 남성은 자신의 집중력과 체력, 시간을 아끼게 되며, 지불한 대가는 어차피 남는 독립된 공간(방)이다.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은 남성은 추가적인 지출을 막을 수 있으며, 지불한 대가는 어차피 해야 할 가사 일이나 공과금 등에서 조금 추가된 형태다.

서로 주고받는 것이 매우 단순하고 즉시 소멸 가능한 형태여서 복잡한 계약으로 명시해야 할 지점이 거의 없다.

따로 명시하지 않아도 불법 행위는 법으로 규정하며, 모델 해체는 단지 소유주와 동거자 중 하나의 선택 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언제 상황이 바뀌어 서로 갈 길을 가더라도, 재산 절반을 나누거나, 치욕스러운 범죄 누명 측면에서 비교조차 불가능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조건이나 규칙은 이런 '남성 계약' 형태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니 문제 없다.

단지 계약 당사자들이 '나거한 시선'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 문제다.

그리고 아이디어 차원의 예시일 뿐이니 더 다양한 형태도 가능할 것이다. 아직 건강한데 정년이 지나 혼자 살면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남성 노인과 젊은 남성의 결합도 가능할 것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안전장치 위에서 서로의 합의점만 있는 형태다.

이 모델은 불필요한 추가 부동산 부양 정책을 방지하며, 부동산 가격이 순식간에 몰락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부동산 버블이 빨리 터지길 바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급격한 붕괴는 기득권 뿐 아니라 다른 무수히 많은 무고한 자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당장 국가유공자나 참전 용사, 장애인, 혹은 기준에 충족되지 않거나, 단지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 버블이 급격히 붕괴되면 가장 먼저 혹독한 겨울에 죽게 된다.

모르는 남성이 아무리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해서 지낸다고 해도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이 공동체가 남긴 선물 중에 '군대'와 '한국 여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둘로 단련된 남성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