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본인 초등학생때 부모님께서 보증 잘못 서셔서 사기죄 같은걸로 손해배상 맞고 집 경매로 날아가고 등등의 과정을 거쳐서 저희 어머님만 채무불이행자 찍히시고 아버진 아직 건재하신 상태입니다.


부모님의 나이는 60대 중반을 달리고 있으시고, 수입도 괜찮지만 두분 다 기업에서 일하시는게 아닌, 본인의 자영업을 하고 계시지만 슬슬 은퇴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 25살(00년생)이며 임기제 부사관을 하고 있습니다.
모아둔 돈은 약 3200만원입니다.+(Ai관련 주 약 1200만원)

대학 2년 다니다가 입대했습니다.
공부에 뜻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게 뭔질 모르겠어서 군입대하고 지금 몸 담고 있습니다.

솔직히 채권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저라도 빚을 갚는게 도의적으로 맞는 것 같은데 저 빚을 갚았다가는 안그래도 살기 힘든 인생 더 하드코어 찍힐까봐 두렵습니다.

법적으로도 제가 상속을 받지 않는 이상 어머님의 빚을 갚을 이유도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데 이대로 냅둬도 괜찮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사시겠끔 두자니 도의적인 책임 같은게 느껴지는데 제가 이런 마인드를 가져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미주 시작하면서 쏠쏠하게 돈 관리를 하고 있는데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두고 그냥 제 인생 사는게 맞는건지 여러분들의 검증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지 햇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