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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론] 아내의 홈파티앱에서 작성

전기kn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5 08:15:19
조회 5659 추천 229 댓글 107
														

저녁에 아내가 다문화센터애서 친해진 베트남 친구들하고 홈파티를 하고 싶다고 내게 말했어.
내게 허락 받기 위해서 몇 명이 올지, 뭐하고 놀지 등 자세히 설명해줬어.

정리하자면 ‘총 5명이 시장에서 수산물 사다가 집에서 베트남 요리 먹고 놀고 싶다‘였어.
아내가 친구들하고 홈파티한다는데 막을 이유가 없지. 당연히 흔쾌히 허락했어.

곧이어 아내가 용돈 대신에 체크카드를 써도 되냐고 물었어.
생활비 용도로 줬기 때문에 용도외 사용이라서 허락을 구한거거든.
10만원 내로 쓰라고 일러뒀지. 아내는 아주 좋아했고 말이야.

다음 날 오후 일을 하려는데 아내한테 영상통화가 오더라고
친구들하고 시장에서 식재료 사고 구경다니다가
과일가게에서 감을 보고 내가 생각났나봐.아내가 내게 감을 먹고 싶냐고 물었어.
내가 좋아하는 감을 사준다는데 당연히 먹고 싶다고 대답했어.
그리고 신나게 노는 와중에도 나를 생각해주는 아내가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


저녁에 퇴근하니까 아내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나를 반겼어.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영수증을 내밀었어.
수산물 만원, 감 오천원. 총 만오천원밖에 안 썼더라고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을 절약하고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어.
그리고 적은 돈으로도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아서 되레 내가 고마웠어.

아래에 영수증 인증 남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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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 블룸버그에서 대공황이 우려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으나 위기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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