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혼 후 행복한 나의 삶.

시연이빠(211.119) 2024.11.14 10:42:07
조회 125 추천 8 댓글 6

형편이 어려운 집은 아니지만 넉넉한 잡안도 아니였다


대학교 다니며 학교 앞 치킨집 알바했고, 졸업 후 대기업 다녔다


딱히 연애 관심도 없었고 그냥 아파트 마련해서 좋았고 통장에 돈이 쌓여 가는게 좋았다


그러다 회식때 아이들 이야기 하는 선배님들이 부러웠다


집으로 돌아와 주말에 숙취에 혼자 컵라면 끓여 먹는것도 지겨웠다


요리 학원에 등록을 했다 2인1조인데 왠 예쁜 여자와 같은 조가 되었다


같이 음식을 하다보니 친해지고 알고 보니 대학생인데


자격증을 따러 학원에 다닌다는 거였다


이 여자랑 결혼하면 같이 음식도 하고 아이들 밥 걱정은 없겠다 생각했다.


3개월을 만났고 7개월 뒤 결혼했


신혼여행에서 첫째를 가지게 됐고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출산 후 힘들다며 집에 일찍 들어 오라고 했다. 퇴근 시간이 6시 퇴근인데 항상 칼 퇴근을 했다

신혼이라며 선배님들이 많이 이해해 주셨다 그리고 연년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 송년회 대표님이 늦게 와 직원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기다리던 상황 이였다


우린 모두 휴대폰을 진동이나 꺼둔 상태 9시 대표님의 송년사가 끝나는데


대표님 전화가 울린다. 조금 통화를 하신 후 마이크에 내 이름을 호명 하셨다.


000대리 9시인데 회사에서 집에 안 보내주는건 불합리하다고 부인에게 전화 왔네요


빨리 가시고 다음부턴 회식 참여하지 마세요


장난인줄 알았다. 직원들 200여명 앞에서 웃음거리가 됐다 집으로 가며


화가나는 것보다 나도 모르는 대표님 번호는 어떻게 안 걸까?.궁금했다


그리고 얼마 후 둘째 출산 맘 카페란 곳에 가입을 했다.


아이들 육아질문이나 문센을 다니며 같은 엄마들과 있으니


나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사라졌다


생활비나 일반 지출은 내 카드를 썼는데 감시 당하는 느낌이라며


본인 명의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제 내 사람이고 가족이니 믿고


내 월급 통장과 적금 통장을 주고 체크카드를 만들어 주었다.


아이들이 병원 갈 일이나 급한일이 있으면 회사에서 내가 올 수 없으니 차가 필요하다 했다.


당시 난 차에 대한 욕심이 없어 총각때 중고로 산 레조를 타고 다녔었다.


그래도 내 부인과 아이가 타고 다닐차라 생각해서 새차를 뽑아주고 싶었다


아반때를 알아보고 있는데. 유모차도 싣고 다니고 안전하려면 큰 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봐둔 차가 있냐고 물었더니 맘카페 아는 언니가 bmw5를 타고 다니는데 튼튼하고 좋아 보인다 했다


난 태어나 한번도 외제차를 타본적이 없지만 그래 부인과 아이들 타고 다니는거 이왕 사줄꺼 좋은거


사주자 생각했다. 평소 빚 있는게 싫어 적금 중 하나를 깨서 부인 차를 사줬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가 났다 주차장에서 쿵. 코너 돌다 쿵.. 처음에는 괜찮아 했지만 1년에 보험 이력만 16번


아이들이 안 타 있는게 늘 다행이라 생각했다.


엄마들 카페에 가입 후 활동이 많아졌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야겠다고 했다.


아직 너무 어린데 조금은 집에서 봐주면 안될까 부탁 했지만 다른 엄마들은 다 그러는데


나만 왜 집구석에서 아이를 봐야 하냐며 따지길래.. 싸우기 싫어 그러라고 했다


그리고 어느날부터 술과 담배를 배워 시작했다. 집은 점점 개판이 되고 아이들은 방치되고


두 아이 육아가 힘들어 그런다고 해서 회사보다 난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퇴사를 결심하고


그래도 그동안 모아논 돈 과 퇴직금이면 가게라도 하나 차릴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퇴사를 말하는데 처음으로 우린 싸웠다. 내가 모아 논 돈이 한푼도 없는 거였다.


심지어 마이너스 알고보니 본인 친동생 사업 한다고 빌려주고 장인.장모님 집 사는데 빌려줬다고 한다


뭐 동생 사업이야 망한거 알고 있으니 회수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장인 장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돌아 오는건 쌍욕 뿐 이였다 12살이나 어린 여자 데리고 살면서 처가에 돈 보탠거


돌려 달라고 하냐고 병신 같은 세끼 당장 이혼 하라고 하셨다.


기저귀 차고 있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안고 난 태어나 처음으로 서럼게 펑펑 운것 같다


이혼할꺼니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내집인데..난 쫓겨났고.. 회사앞 원룸에서 생활을 했다


아이들과 살고 싶었는데. 나보고 원룸에서 애들 데리고 살꺼냐고? 출근 했을때나 아프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다. 변호사를 만나 보았지만 영유아의 친권은 엄마가 우선이라 어차피 재판을


가도 진다고 했다 주말에 아이들 만나면 되니 집과 양육비를 달라고 했다.


그냥 그렇게 협의 이혼을 했고 난 우을증이 왔다 정신과 상담을 받았고 약을 먹으면 멍해졌다


삶은 무기력해졌고 가진 건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가 됐다..


이혼 3달 후 전 부인이 애인이 생겼는데 아이들이 불편 하다며 아이들 키우고 싶으면 데리고 가라고 했다


너무 행복했다. 약도 술도 끊고 집도 청소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사는데 생각보다 회사와 육아를 병행 가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퇴사를 하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고 아이가 아프거나


급할 땐 어머니 아버지가 봐주셨다. 삶은 안정적이 되었고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제 곧 둘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주변에서 가끔 여자를 소개 시켜 준다고 하면 소름이 돋는다.


내 인생의 더 이상 여잔 없다. 난 아이들과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꺼다.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1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5890691 한녀들 에타 동덕여대 얘기로 도배한 방법.jpg [1] 시계는와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2 3
5890690 그래 이 결혼시장에서 그렇게 도태되어주라 성묘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7 0
5890689 나거한처럼 여성의 하이퍼가미 본능을 증폭시키면 어떤 현상이 도래할까 ㅇㅇ(210.181) 11.14 35 3
5890688 에이지이글 주식 Johnna 뛰는 중. 내 마음도 뛰는 중 ㅋㅋㅋ ㅇㅇ(58.234) 11.14 16 0
5890687 취업박람회에서 폭동을 일으킨 시점에서 [1] 주갤러(118.235) 11.14 27 0
5890686 에이즈보다 도축이 더 무섭나봄 [1] ㅇㅇ(183.96) 11.14 30 0
5890685 사람들이 광명시로 이사 안오는 이유가 그거야 ㅇㅇㅇ(122.35) 11.14 24 0
5890684 동덕여대는 약사 되면 취업을 왜하냐?! 등신들인가 ㅋㅋㅋ [1] 도태남(223.39) 11.14 47 1
5890683 씨발년들아 설거지 안할거라고 ㅋㅋ [7] 원룸맨(110.35) 11.14 68 4
5890681 동덕은 평화시위 했을 뿐이다 [1] 윾식이는vpn을해방하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6 1
5890680 깨빻은 동덕 페미들이 동기들 주갤러(39.117) 11.14 15 0
5890679 페미를 밀어주는 세력은 짱깨가 아님 주갤러(106.101) 11.14 25 0
5890678 아줌마들은 주갤에다가 오히려 돈 상납해야지 주갤러(1.236) 11.14 24 2
5890677 중국남자는 개억울하지않냐 [1] ㅇㅇ(223.39) 11.14 18 0
5890676 회사 스윗한 족팔육이 왠일이래? [2] 노괴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4 6
5890674 나거한에서 노괴들이 무적인 이유 [2] 보동산론 교수(119.203) 11.14 38 1
5890673 퐁퐁코리아 <-처녀막 뚫었단 새끼 아무도 인증 못 함 ㅇㅇ(175.112) 11.14 21 1
5890672 국정원에 신고한 메갈아줌마.. [1] 윾식이는vpn을해방하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8 0
5890671 동덕은 평화시위 했을 뿐이다 [3] 주갤러(39.117) 11.14 28 0
5890669 여수 왔다가 마사지 받으려했는데 개쫄보(112.164) 11.14 36 1
5890668 주갤옵들 영어 왤케 잘함? 외녀랑 채팅하는거 캡쳐짤 올라올 ㅇㅇ(119.194) 11.14 17 0
5890667 병신년들이 투기로 번줄아노 ㅋ 원룸맨(110.35) 11.14 35 1
5890666 오늘도 야식 못참았긔 ㅇㅇ(119.194) 11.14 15 0
5890665 겨우 모금 문제때문에 이렇게 힘을 잃어버린다고? ㅇㅇ(211.234) 11.14 18 0
5890664 어제 친구랑 통화하는데 존나 웃겼다 ㅋㅋㅋㅋㅋ [1] ㅇㄹ(218.234) 11.14 95 7
5890663 한녀들을 표현하는 가장 확실한문장 [3] 주갤러(121.154) 11.14 104 7
5890662 동덕여대 폭동 일본의 평가 퍼플헤이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5 8
5890660 이재명 한동훈이랑 사진 찍는 대중들도 한심함 [2] ㅇㅇ(118.235) 11.14 45 3
5890659 주붕이들 괴롭히지 마라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6 1
5890657 번개탄 회사 주식사면 때돈 번다는데 어찌 생각하냐? [1] ㅇㅇ(121.174) 11.14 17 0
5890656 일당9만원도 적은데 한달억 9만원임? [1] ㅇㅇ(121.88) 11.14 29 0
5890654 에타 지령 내린거 맞다는데 ㅇㅇ(118.222) 11.14 40 2
5890653 후배들한테 훗날에 잡히던가 ㅇㅇㅇ(122.35) 11.14 9 0
5890652 오늘 직장동료가 여소시켜준다해서 갓다왓는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7 0
5890651 나도 한국여자의 노예가 되고싶다 ㅠㅠ [1] ㅇㅇ(121.172) 11.14 52 0
5890650 어이가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 [2] ㅂㄱ(114.201) 11.14 30 0
5890649 한녀의 노예가 되고 싶다 [3] ㅇㅇ(118.235) 11.14 81 5
5890648 삼성 어떻게 봄? [4] ㅇㅇ(106.101) 11.14 43 0
5890645 줌톡방 진짜 죽을 맛이긴 한가봄 [1] ㅇㅇ(211.234) 11.14 74 6
5890642 여시 탈브라 지민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7 3
5890641 무토바 하지 말라는 노괴들이 주갤에서 떠드는 이유 [3] 주갤러(180.64) 11.14 67 5
5890640 안 된다니까?? [1] ㅇㅇ(175.112) 11.14 26 0
5890639 간첩법 입법 예정 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202.165) 11.14 68 0
5890638 주갤옵들 머리 좋아서 외국어 잘배워서 국결생활 잘할듯 [1] ㅇㅇ(119.194) 11.14 18 1
5890635 동덕여대 엄마가 82년 김지영 선배님인데 페미는 전승된다 도태남(223.39) 11.14 37 1
5890634 우리가 불행한 이유 희망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9 0
5890633 애미씨발 나도 여친 잇엇으면 공짜로 섹스하는건데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4 0
5890630 나중에 동덕년들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랬다고 할거다 [4] 퍼플헤이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8 0
5890629 동덕이 폭동의 대명사인 이유 윾식이는vpn을해방하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1 1
5890627 여기 한녀는 왜 들어오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0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