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건 이전부터 느끼고있었는데

점점 그 시간이 엄습해옴..

초조하게 주갤글은 개좆빠는 소리라고 합리화해보지만,

이미 주갤이 그 부분까지 간파하여

노괴가 널 atm취급하고 있는 행동심리를 무수한 사례를통해 증명해놓음

주갤이 설명하는 악독한 노괴 한녀를 보며,

내 아내는 저정도까진 아니고 저렇진 않다며 다시한번 자신을 다독이지만

놀랍게도 몇가지 사례에서 ptsd마저 느껴질정도로 비슷한 경험을 해본 경험이 있음

생각이 많아지는 와중에도 일상은 그대로 흘러감

일하고 퇴근하고 저녁밥먹고 어제 돌려놓은 세탁물 그대로 방치해둔거 빨래널고 자고 출근하고 일하고 어제 집에서 저녁밥 처먹은거 니가 설거지 했던거 기억해내고 귀찮아서오늘은 조금의 일탈로 저녁은 밖에서 처먹고오고

평소와 같은 일상이였지만 항상 느끼던 위화감과 오늘 친구가 해준 조언을 바탕으로 결혼생활에 확신이 갖고싶어짐

근데 오늘 저녁은 친구랑 밤늦게까지 술처먹고 들어왔는데 니 와이프는 걱정은 커녕 무슨일이 있었는지 관심도 없다는듯 휴대폰으로 유튜브만 보고있음

오늘 나는 다른 한국여자와는 다른 나의 아내에게 사랑을 확인받아야겠다

쇼파에서 폰보는 아내에게 부부생활 각좀 잡아보려고 앵기면서 요새 어때? 지금 뭐해?ㅎㅎ하면서 말을 걸어보지만 존나 무슨 바퀴벌레 엉겨붙는것마냥 귀찮아함

왜이래갑자기?

어휴 징그러! 저리가!

술냄새!!!!!!!!!!

하지말라고~

사랑이라곤1도 없는 개좆같은 반응에 이미 자존감이 박살나서 땅끝까지갔지만 끝까지 필살애교를 시전해봄

오늘 우리 ....

울화가 치밀었지만 직장생활 하듯이 참고 상사 눈치보듯 조심스레 부부생활 한번 하자고, 금이 간 유리잔을 손에 쥐듯 조심스레 본인의 의사를 어필해봄

필살애교와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듣는둥마는둥 핸드폰만 보던 와이프는 딱 한마디함

귀찮아~

.......

자고.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저녁먹고

기다리는건 주말뿐

기대하는건 공휴일뿐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한번 부부생활 제의를 하고 ok떨어짐

신난다잇! ㅋㅋ역시 주태남 병신새끼들이 말하는거와는 다른 나의 아내. 퐁퐁이면 섹스도 안시켜주는데 난 한다잇!

침실에 정자세로 누워있는 아내

섹시하게 옷을 벗겨보는데 전혀 반응도 미동도 없음. 공허한 눈빛은 나를 바라보지 않고 천장만 바라보고 있음

헐떡거리며 열심히 만족을 주려고 애써보지만 아무 소용없음

그러다가 겨우 한마디 반응해주는데

자기 불좀 끄고 할까?


.......

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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