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고등학교를 공학인 학교에서 나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풋풋한 학생 시절에 만나서 10년이 넘는 기간을 교제하다가 결혼까지 하는 커플이 한 학교에 한 쌍씩은

꼭 있음. 

그런 관계가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함 나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싸우는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고 별 일 다 있는데 결국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다는 것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한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라고 생각함.

이런 관점에서 보면, 결국 연애라는건 서로 치밀하게 전략 짜서 심리적으로

굴복시키고 유혹하고 방어하고 공격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음.

풋풋한 청소년기에 처음 맺어진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무슨 심리싸움, 기싸움이 있었겠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 만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 교류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지

무슨 씨발 K- 보지 범벅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 처럼 영화나 드라마속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발생해야만, 온갖 심리전 끝에 상대 정신을 묵사발 내놓아서

주도권을 가져오는게 진짜 연애일까?

기싸움, 심리싸움 존나게 하고 수동적인 보지년들의 마음의 상태를 알아채고

마음의 문제까지 전부 해결 해주는게 '센스' 라고 말할 수 있음? 걍 씨발 착취 아니냐?

진짜 ㅈ 병신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