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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갤동화]주붕이와 벳녀가 낳은 아이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9.29 00:23:17
조회 47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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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조용하고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 주붕이와 벳녀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주붕이의 질싸로, 벳녀는 아기를 가지게 되었고, 마을 전체가 기뻐하며 축복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낳은 아기는 오랑우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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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붕이와 벳녀는 처음엔 그저 아기의 모습이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보자마자 충격에 빠졌고, 뒤이어 공포와 혐오가 마을에 퍼져나갔습니다.


"주붕아,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왜 우리 아이가 이렇게...?" 벳녀는 눈물을 흘리며 물었습니다.  

주붕이는 벳녀의 손을 꼭 잡으며 답했습니다. "나는 모르겠어... 하지만 우리의 아이야.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

둘은 아이를 끌어안고 사랑으로 키우기로 결심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마을의 저주야!"  
"저 이상한 튀기가 마을에 있으면 큰일이 날 거야!"  
"정글로 돌려보내야 해!"  

마을 사람들은 점점 더 격앙된 목소리로 주붕이와 벳녀를 압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려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의 압력은 더 커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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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 장로가 주붕이와 벳녀를 찾아왔습니다. 장로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습니다.  
"주붕아... 나도 이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어. 이 튀기를 계속 마을에 두면 모두가 불안해할 거야. 너희도 알잖아… 정글로 돌려보내는 것이 마을을 지키는 방법이야."

주붕이와 벳녀는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아이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마을의 압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튀기를 정글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튀기는 낯선 환경에도 겁을 먹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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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마을 사람들은 주붕이와 벳녀를 피했고, 그들의 시선에는 여전히 비난과 경멸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붕이와 벳녀를 괴롭힌 것은 그들의 아이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마을에서 튀기를 정글로 보낸 후, 주붕이와 벳녀는 고통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을 이상하게 여기고, 불길한 존재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군거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들이 그 오랑우탄 튀기를 낳았으니, 저주받은 게 분명해." "저런 자들은 우리 마을에 있어서는 안 돼." 그들의 귀에 들리지 않게 속닥거리던 마을 사람들은 점점 더 대담해졌습니다.

하루는 마을 광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던 주붕이와 벳녀에게 누군가가 소리쳤습니다.  
"똥튀기 부부가 나타났다!"  
그 소리에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웃기 시작하더니, 어디선가 흙덩이와 똥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저주받은 자들! 우리 마을에서 나가!"  
"네가 낳은 오랑우탄이나 찾아가라!"

처음엔 주붕이와 벳녀는 당황하며 피하려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더 가까이 다가와  더 많은 똥과 오물을 던졌습니다. 주붕이와 벳녀는 결국 달아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똥튀기 부부"라고 부르며 볼 때마다 똥을 던지는 일을 즐겼습니다. 마치 그들을 조롱하는 것이 놀이가 된 것처럼, 그들의 집 앞에는 온갖 오물과 쓰레기가 쌓여갔습니다. 주붕이와 벳녀는 점점 더 고립되어갔고, 마을에서 따돌림을 받는 존재가 되어갔습니다.

어느 날,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그들은 결국 마을에서 쫓겨나듯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이 떠나는 날조차 조롱하며 뒤에서 똥을 던졌습니다.

"똥튀기 부부, 다시는 돌아오지 마!"  
"정글로 가서 네 자식이나 찾아!"

주붕이와 벳녀는 눈물을 흘리며 짐을 챙겼고, 두 사람은 힘없이 마을을 떠났습니다.그들이 걸어가는 길 뒤로는 여전히 웃음과 조롱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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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쫓겨난 후, 더이상 다문화 지원금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이 더 이상 마을의 일원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지원금을 받지 못한 그들은 하루하루 폐지를 주워서 겨우 연명해야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비 오는 날에도 그들은 거리에 나가 쓰레기를 뒤지며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벳녀는 가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결국 이런 생활에 버티다 못한 벳녀는 베트남으로 돌아가게 되고, 주붕이는 독거노인 신세가 되었습니다.

“애초부터 태어나지 않았다면…고통받지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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